'다크사이더스'가 막 출시되던 당시, 속된 표현으로 '짝퉁 게임'이라 평가하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사실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닙니다. 간단한 콤보와 QTE로 이어지는 전투는 '갓 오브 워' 시리즈와 매우 흡사하고, 전체적인 게임의 흐름은 '젤다의 전설' 시리즈에서 많은 부분을 차용했습니다. 심지어 주인공인 '워'의 디자인은 '워크래프트' 시리즈에 등장하는 '아서스'와 닮았다는 이야기가 출시 직후부터 있었습니다. 스토리마저도 오리지널과는 거리가 먼데, 일단 4인의 기사가 등장하는 아포칼립스 세계관부터가 성경의 한 구절인 '요한묵시록'에서 따온 것입니다. 선과 악의 이분법적 대립이 아닌 진영 대결로 그려지는 천사 vs 악마의 구도 역시 여타 게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흔한 설정이죠.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런 점이 다크사이더스 시리즈의 경쟁력이기도 했습니다. 여러 게임들의 장점만을 따온 덕분에 적어도 기본기만큼은 탄탄한 게임으로 만들어졌고, 덕분에 대중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얻지는 못했지만 나름의 팬층을 확보하면서 후속작까지 출시될 수 있었습니다. 비록 '짝퉁'스러운 면이 있기는 해도 그럭저럭 흥미로운 스토리와 영미권에서 말하는 'Badass' 계열의 캐릭터들이 가득 등장한다는 점 역시 다크사이더스 시리즈만의 고유한 장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캐릭터 디자인, 스토리, 플레이 방식 등 많은 면에서 다른 게임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
하지만 그런 점이 이 게임의 매력일지도. |
'다크사이더스 : 워마스터 에디션(이하 워마스터 에디션)'은 앞서 발매된 '다크사이더스 2: 데시니티브 에디션(이하 데시니티브 에디션)'에 이어 출시된 두 번째 리마스터 작품입니다. 특이하게도 1편의 리마스터가 2편보다 늦게 발매된 케이스인데, 전 세대 콘솔로 기존 작품을 즐겨보지 못한 유저들에게는 시리즈 전체를 하나의 콘솔로 플레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진 셈입니다. 물론 전작을 이미 즐겨본 유저들에게도 60프레임으로 쇄신된 그래픽과 한글화는 충분한 메리트가 될 수 있습니다. 본 리뷰에서는 우선 오리지널 버전과 리마스터 버전이 어떤 점에서 다른지를 먼저 살펴보려 합니다. 그 후에는 발매된 지 만 6년이 조금 넘은 다크사이더스라는 작품이 과연 현세대의 트렌드에도 통할만 한 게임인지를 중점적으로 평가할 것입니다.
|
다크사이더스 시리즈도 리마스터 열풍을 피할 수는 없었다. |
리뷰를 위해 제가 플레이한 버전은 PS4 정식 발매 버전보다 먼저 출시된 스팀 버전과 Xbox One DL 버전, 그리고 오리지널 PC 버전까지 총 3가지였습니다. 세 버전 모두 1,080p 해상도에서 플레이해서 그런지 사실 색감 정도를 제외하면 크게 달라진 점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좋게 말하면 콘솔에서도 FHD 해상도와 60프레임을 잘 구현했다는 뜻이고, 나쁘게 말하면 해상도와 프레임 이외에는 바뀐 것이 거의 없다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정확한 비교를 위해 PC 버전만을 가지고 이야기하자면, 워마스터 에디션은 오리지널 버전의 그래픽에 약간의 후처리 효과를 덧씌운 정도입니다. 그림자가 좀 더 선명해지고 텍스쳐 해상도가 올라가는 등의 개선점이 있긴 하지만 체감이 크지 않습니다. PC로 '엘더 스크롤'이나 '폴아웃' 시리즈를 즐겨보신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사용해봤을 법한 ENB 효과를 살짝 낮춰서 적용한 느낌입니다. 이런 방식의 후처리 효과는 원본의 느낌을 해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선호도가 다소 갈릴 수 있습니다. 다만 PC 버전과 콘솔 버전 모두 후처리 효과를 켜고 끌 수 있는 옵션을 따로 제공하기에 굳이 단점이라고 지적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오리지널 버전 스크린샷. |
워마스터 에디션의 스크린샷. |
사실 워마스터 에디션의 진정한 의의는 PC 버전보다는 콘솔 버전에서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오리지널 버전에 비해 해상도와 프레임이 월등히 올라 훨씬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컷신도 전부 1,080p 60프레임으로 새로이 녹화되어 한층 깔끔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편의 경우 리마스터 버전인 데시니티브 에디션도 30프레임이었기 때문에 60프레임을 구현한 1편의 리마스터가 상대적으로 더 나아 보이는 면도 있습니다. 번역의 질도 상당히 뛰어난 편이고 폰트의 가독성도 높아서 스토리에 쉽게 몰입할 수 있다는 점도 본작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다만, 일부 자막이 나오지 않거나 텍스트가 깨지는 구간이 존재하는 점은 하루빨리 해결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Xbox One 버전 스크린샷. PC 버전에 비해 색감이 진하고 화면이 어두운 편이다. |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은 컷신의 해상도. 왼쪽이 리마스터, 오른쪽이 오리지널. |
실망스럽게도 그래픽의 변화 이외에는 오리지널 버전과 달라진 것이 거의 없습니다. 원작에 없던 '수확자'라는 무기가 보너스 개념으로 추가되기는 했지만 기술이나 이펙트 등은 기존의 무기인 '낫'의 그것을 고스란히 재탕하고 있습니다. 본편에 있던 버그까지 그대로 이식했던 데시니티브 에디션의 사례를 여전히 반복하고 있는 셈입니다. 그래도 데시니티브 에디션의 경우 기존에 발매된 DLC를 전부 동봉하는 것과 더불어 아이템 배치와 게임 밸런스 등을 조금씩 손보는 작업을 거쳤는데, 워마스터 에디션에는 그마저도 없습니다.
|
대다수의 리마스터가 그렇듯, 본작도 성의 없는 리마스터에 속한다. |
오리지널 버전이 애초에 버그가 거의 없는 게임인 데다가 DLC도 출시되지 않았으니 워마스터 에디션에 별다른 추가점이 없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 경우엔 2010년 당시에 오리지널 버전을 즐기면서도 편의적인 부분에서 몇 가지 불편함을 느꼈기에 그런 점들이 개선되길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몇 가지 예시를 들자면, 첫째로 좁은 시야각 문제를 들 수 있습니다. 다크사이더스 시리즈는 3인칭 액션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시야가 미묘하게 답답한 편이고, LT 집중 기능을 활용하면 시야가 워와 타겟을 중심으로 더욱 좁아집니다. 이렇게 되면 다수의 적과 주변을 둘러보기가 어려워지다 보니 제 경우엔 원거리 무기를 활용할 때를 빼면 LT 집중 기능을 거의 활용하지 않았습니다. PC 버전의 경우 워마스터 에디션에서 FOV 조절 기능이 추가되긴 했는데, 게임 출시 초기에는 수치를 조절해도 기본값으로만 적용되는 버그가 있었습니다. 콘솔 버전의 경우엔 아예 FOV 조절 기능 자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시야 회전 감도를 따로 설정할 수 없다는 점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감도 조절 옵션이 있긴 하지만 슈팅 모드나 도구를 사용할 때의 조준 감도만 조절 가능할 뿐 시야 회전 감도는 따로 변경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기본 감도가 워낙 낮은 편이라 수동으로 시야를 돌리는 것은 상당히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조준 모드에서 에임이 화면 중앙에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점도 개인적으로 어색하게 느껴진 부분 중 하나입니다. 나온 지 오래된 게임이라서 그렇다고 이해해주고 싶지만, 사실 앞서 언급한 결점들은 대다수가 다크사이더스 2편에도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개발진들이 이런 점들을 문제라고 전혀 인식하고 있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작 무기 하나 추가해줬을 뿐. |
LT 집중 기능을 쓰면 시야각이 너무 좁아진다. |
편의성에 자잘한 문제점들이 존재한다. |
별것 아닌 문제에 제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자잘한 편의성을 개선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고, 오리지널 버전을 이미 플레이해본 유저들에게도 워마스터 에디션을 구입할만한 이유 정도는 만들어주는 편이 좋지 않았을까요? 해상도와 프레임 이외에는 사실상 변경점을 찾아보기가 어려운 수준의 리마스터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PC 버전의 경우엔 오리지널 버전 역시도 1,080p 해상도와 60프레임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워마스터 에디션에서 느낄 수 있는 메리트는 더욱 줄어듭니다. 물론, 해상도와 프레임의 변화에 민감한 콘솔 유저들에게는 충분히 메리트 있는 타이틀이 될 수 있습니다.
콘솔 유저에게는 그래도 충분히 의미 있는 리마스터 작품. |
그렇다면 신규 유저의 입장에서 보면 어떨까요? 일단 앞서 발매된 2편 리마스터를 재미있게 즐긴 유저라면, 스토리의 완전한 이해를 위해서라도 1편 리마스터까지 즐겨보는 편이 좋을 겁니다. 하지만 다크사이더스는 1편과 2편의 게임성에 다른 부분이 꽤 많습니다. 2편의 경우 아이템 파밍 방법이 '디아블로'와 'WOW'를 섞은 모습에 가깝습니다. 특정 네임드를 잡으면 고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 있고, 필드 몬스터를 잡을 경우 랜덤 옵션이 붙은 아이템을 주기도 합니다. 전투의 템포도 2편은 빠르고 경쾌한 반면 1편은 느리고 묵직합니다. 전체적인 볼륨과 퍼즐의 구성도 꽤나 차이가 나는 편입니다.
다크사이더스 1편은 게임성의 상당 부분을 젤다의 전설 시리즈에서 차용하고 있습니다. 퍼즐의 비중이 상당히 큰 것도 그렇고, 도구의 활용법이나 게임을 풀어가는 방식 등 젤다의 전설 시리즈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요소들이 꽤 많이 존재합니다. 반면 2편은 퍼즐 요소를 상당 부분 희석시키고 WOW 방식의 퀘스트 진행과 아이템 파밍의 비중을 더 늘렸습니다. 전체적으로 게임의 무대가 넓어졌고 던전과 퀘스트의 개수가 대폭 늘어났으며, 아이템 옵션이 세분화되고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장르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 1편이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라면, 2편은 캐릭터 육성과 아이템 파밍 부분이 강화된 '액션 롤플레잉' 게임에 가깝습니다. 사실상 뿌리만 같을 뿐 지향점은 전혀 다른 게임들이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 선호도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젤다의 전설 시리즈에서 본 것 같은 도구들이 많이 등장한다. |
퍼즐의 비중이 생각보다 높은 편. |
그러나 전체적인 '완성도'만 놓고 보면, 1편이 2편보다 좀 더 우위에 있습니다. 2편은 게임을 조금만 즐겨 봐도 개발진들 스스로가 늘어난 콘텐츠를 감당하지 못한 흔적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단 자잘한 버그가 너무나도 많고, 그다지 정교하지 못한 퍼즐 기믹이 수없이 재탕되기까지 합니다. 일부 수집 요소는 너무 난잡한 구성 때문에 공략 없이는 클리어하기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게다가 기껏 만들어놓은 아이템 파밍 시스템이 무색하게도 흡혈 옵션의 성능이 너무나도 막강한 나머지 약간의 꼼수를 통해 유저가 원하는 옵션을 부여할 수 있는 'Possessed' 무기 이외에는 거의 쓰이지 않는 형국입니다.
반면 1편은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정돈된 게임성을 보여줍니다. 2편보다 볼륨은 다소 적은 편이지만 재탕되는 퍼즐도 없고 기승전결이 뚜렷한 구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수집 요소 역시 난잡하게 흩어져 있지 않고 조금만 공들이면 100%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다회차 플레이를 하더라도 수집물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일은 별로 없습니다. 젤다의 전설 시리즈가 그러하듯 도구를 활용한 던전 플레이와 보스 공략의 재미가 뛰어나다는 것도 1편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던전 공략과 보스전의 묘미가 살아 있다. |
그렇다고 다크사이더스 1편이 100점짜리 게임이라는 건 아닙니다. 일단 던전의 개수도 그렇고 볼륨도 충분하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제 경우엔 엔딩을 보고 수집물까지 100% 습득한 상태에서 체크한 플레이 타임이 대략 14시간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물론 이전에 여러 번 엔딩을 본 게임이라 공략법을 대부분 숙지한 상태에서 플레이하긴 했지만, 비슷한 장르의 여타 게임들과 비교해보면 다소 아쉬운 분량이라는 사실만큼은 분명합니다. 게임 초반부에는 '저주 풀기'라는 명목으로 반복적인 전투 파트가 등장하는 데다가 극후반부에 도달하면 맵 전체를 한 번 더 훑게 만드는 퀘스트가 주어지는 등 부실하게 구성된 부분도 많습니다.
퍼즐의 직관성과 참신함도 그다지 수준 높은 편은 아닙니다. 제 경우엔 예전에 1회차를 플레이했을 때 직관적이지 않은 퍼즐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 구간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런 게임의 재미는 퍼즐의 공략법과 힌트 사이의 절묘한 줄다리기에 있는데, 다크사이더스의 퍼즐은 어렵다기보다는 공략 포인트가 다소 뜬금없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몇몇 퍼즐의 경우 정확한 타이밍에 맞춰야 하는 경우가 많아 공략에 난해함을 더합니다. 물론 이런 요소들은 2회차 플레이로 넘어가면 상당 부분 희석되긴 하지만, 1회차 플레이의 중요한 재미 포인트 중 하나인 참신한 퍼즐 풀이의 재미는 다소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살짝 아쉬운 볼륨과 구성. |
풀이 방법이 다소 난해하거나 직관적이지 않은 퍼즐이 종종 있다. |
어쩌다 보니 단점만 잔뜩 늘어놓긴 했는데, 그래도 앞서 언급한 결점들을 뺀 나머지 부분은 꽤 괜찮은 편입니다. 모든 힘을 잃고 시작하는 도입부를 거쳐 던전 탐색을 통해 새로운 능력과 도구를 얻고 활동 가능한 영역을 넓혀가는 젤다의 전설 시리즈 특유의 재미는 다크사이더스에도 고스란히 존재합니다. 애초에 이런 장르의 게임이 매우 드물다 보니 필연적으로 젤다의 전설 시리즈와 비교될 수밖에 없고, 그런 잔혹한 비교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게임은 많지 않을 겁니다. 게다가 갓 오브 워 시리즈에서 차용해 온 호쾌하면서도 묵직한 액션은 젤다의 전설 시리즈에서는 좀처럼 맛볼 수 없는 요소이기도 하죠. 후속작을 기대하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여러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의 존재 역시도 다크사이더스 시리즈만의 경쟁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액션과 퍼즐이 적절히 조화된 수작. |
다크사이더스의 진짜 문제는 완성도나 재미가 아니라 지향점 그 자체라고 봐야 할 겁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요즘 시대의 '트렌드'에 맞는 게임이 아닙니다. 긴 시간을 두고 궁리해야 하는 퍼즐과 탐색 요소를 중점으로 내세운 액션 어드벤처 장르는 점차 대중적인 취향에서 멀어져가는 추세입니다. 다크사이더스 시리즈가 2편에 이르러 육성과 아이템 파밍 요소를 극대화한 것도 결국 현세대 게임의 트렌드를 충실히 따라간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2편을 재미있게 플레이한 유저라도 1편에서는 별다른 재미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 경우엔 다크사이더스 2보다는 1편을 훨씬 더 선호합니다. 다크사이더스 2의 육성 시스템과 반복적인 아이템 파밍은 1회차 플레이의 재미는 그럭저럭 보장하지만, 재탕되는 퍼즐 요소와 서브 퀘스트의 난잡한 구성 때문에 다회 차 플레이의 가치는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다크사이더스 2의 경우 1편과 달리 레벨과 아이템의 승계를 통한 완전한 연계 플레이를 지원함에도 불구하고 저는 2회차 플레이에서 별다른 재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반면 다크사이더스 1편은 취향만 맞다면, 엔딩을 본 이후에도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즐기기에 괜찮은 게임입니다. 육성과 파밍 요소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매우 절제되어 있어서 많은 시간을 들여 매달릴 필요도 없고, 던전 퍼즐 풀이와 전투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2편에 비해 버그가 압도적으로 적고 게임 진행의 기승전결이 확실하다는 점도 1편의 장점입니다. 트렌드는 말 그대로 트렌드일 뿐, 게임의 가치를 대변하는 요소는 아닙니다. 오히려 요즘 시대의 AAA급 타이틀 중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게임성을 갖추고 있기에, 워마스터 에디션은 아직도 충분히 즐길 가치가 있는 게임이 아닐까 합니다.
|
이런 게임이 더 많이 만들어지면 좋겠지만…. |
한때나마 인지도 있는 퍼블리셔였던 THQ가 파산한 후 수많은 IP의 소유권이 여러 회사로 흩어졌습니다. 현재 다크사이더스 시리즈의 IP는 노르딕 게임즈가 소유하고 있지만, 정작 게임 개발을 주도한 비질 게임즈의 인원은 대다수가 크라이텍으로 옮긴 상황이기에 후속작의 개발 여부도 불투명해졌습니다. 그러나 최근 1편과 2편의 리마스터 작품을 연달아 내놓는 것을 보면 시리즈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생겨난 듯합니다.
사실 저는 다크사이더스 시리즈가 리마스터되었다는 사실 자체는 별다른 감흥이 없습니다. 그보다는 미궁으로 빠져버린 후속작의 개발 여부에 자그마한 희망이라도 주었다는 점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리마스터 작품으로서 워마스터 에디션은 분명 부족한 점이 많은 작품이지만, 이 게임의 출시가 정말로 사망 상태에 이르렀던 시리즈의 부활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새로운 팬층 확보를 위해서라도 꼭 필요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지나간 게임의 재탕을 이용한 돈벌이에 불과한 것인지, 아니면 후속작의 출범을 위한 준비 단계인지는 노르딕 게임즈 관계자들만이 알겠죠. 이 시리즈에 나름 애정을 갖고 있는 저로서는 후자가 맞기를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편집 : 이상원 기자 (petlabor@ruliweb.com)
(IP보기클릭)175.208.***.***
지옥에 가면 환생할때까지 퍼즐만 풀것같음
(IP보기클릭)113.42.***.***
이 게임도 제가 처음으로 이런 콘솔류? 라고 해야 하나? 온라인 게임이 아닌 게임을 처음 접했을때 접했던 게임인데 정말재밌게 해서 기억에 남네요 프로토타입 하고나서 액션게임이 너무 하고싶어서 찾다가 찾은게임이였는데 게임내에서 맵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트릭같은걸 퍼즐이라 부른다는걸 이 게임에서 처음알았던게 떠오르네요. 보스전도 정말재밌게했어서 다크사이더스 2 나오자 마자 플레이했었는데 전작이랑 전투같은게 좀 많이 달랐지만 그것도 재밌게 플레이했어요 안해보신분 있으시면 이 기회에 해보셨으면 하네요
(IP보기클릭)218.155.***.***
재밌게했었는데 너무 퍼즐이많아서 한 2/3정도 진행하다가 걍접음;; 애견시원시원하고좋은데 먼놈의 퍼즐이그리많은지;;
(IP보기클릭)222.109.***.***
1은 명작이었는데
(IP보기클릭)112.2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요. 진심 너무많아 퍼즐 ㅋㅋㅋㅋㅋㅋㅋ
(IP보기클릭)113.42.***.***
이 게임도 제가 처음으로 이런 콘솔류? 라고 해야 하나? 온라인 게임이 아닌 게임을 처음 접했을때 접했던 게임인데 정말재밌게 해서 기억에 남네요 프로토타입 하고나서 액션게임이 너무 하고싶어서 찾다가 찾은게임이였는데 게임내에서 맵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트릭같은걸 퍼즐이라 부른다는걸 이 게임에서 처음알았던게 떠오르네요. 보스전도 정말재밌게했어서 다크사이더스 2 나오자 마자 플레이했었는데 전작이랑 전투같은게 좀 많이 달랐지만 그것도 재밌게 플레이했어요 안해보신분 있으시면 이 기회에 해보셨으면 하네요
(IP보기클릭)218.155.***.***
재밌게했었는데 너무 퍼즐이많아서 한 2/3정도 진행하다가 걍접음;; 애견시원시원하고좋은데 먼놈의 퍼즐이그리많은지;;
(IP보기클릭)112.221.***.***
guti.h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요. 진심 너무많아 퍼즐 ㅋㅋㅋㅋㅋㅋㅋ | 16.12.16 14:24 | |
(IP보기클릭)175.208.***.***
지옥에 가면 환생할때까지 퍼즐만 풀것같음
(IP보기클릭)125.181.***.***
(IP보기클릭)222.109.***.***
1은 명작이었는데
(IP보기클릭)121.167.***.***
(IP보기클릭)121.64.***.***
(IP보기클릭)119.67.***.***
(IP보기클릭)121.152.***.***
(IP보기클릭)112.223.***.***
(IP보기클릭)147.46.***.***
(IP보기클릭)180.64.***.***
(IP보기클릭)210.126.***.***
(IP보기클릭)183.99.***.***
(IP보기클릭)115.21.***.***
그 후속작의 발매가 현재 불투명한 상탭니다. 제작사가 풍파가 많아서요.. 기근과 질병이 아니고 분노(Fury)와 분쟁(Strife)입니다. 다크사이더스 시리즈가 전통적(?) 묵시록의 4기수를 조금 각색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 16.12.20 21:29 | |
(IP보기클릭)59.15.***.***
(IP보기클릭)211.58.***.***
(IP보기클릭)121.166.***.***
(IP보기클릭)183.105.***.***
(IP보기클릭)115.21.***.***
(IP보기클릭)118.46.***.***
(IP보기클릭)125.190.***.***
(IP보기클릭)59.16.***.***
(IP보기클릭)1.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