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는 좋아하는 여성에게 달콤한 사탕을 전하는 날이다. 시대가 변하면서 단순한 사탕이 아니라 '사탕+선물'을 주는 경우도 많아졌지만(물론 핵심은 사탕이 아니라 선물이고), 어쨌든 여자 친구가 있는 이들에게는 러브러브를 더욱 돈독하게 할 수 있는 날이고 싱글에게는 좋아하는 여성에게 고백할 수 있는 디데이가 되기도 한다. 물론 솔로 천국에 거주하는 이에게는 그냥 지나쳐 가는 하루에 불과할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그런가 하면 세상에는 참으로 이상하리 만치 운이 나쁜 사람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예를 들어 화이트데이 전날 좋아하는 여학생의 책상에 사탕을 넣기 위해 오밤중에 학교로 찾아갔는데 학교에 갇혀버리게 된다든지, 때마침 그 학교가 무서운 귀신들이 득실거리는 곳이었다든지 하는 식으로 말이다. '화이트데이: 학교라는 이름의 미궁(이하 화이트데이)'은 바로 운 나쁜 소년 '이희민'이 어떻게 고난을 이겨내고 사랑을 쟁취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감동의 호러 드라마다. 과연 귀신의 소굴이 된 야밤의 학교 속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 학교를 소재로 한 정통 호러 게임, 화이트데이!
학교는 우리에게 친숙하면서도 은근한 두려움의 대상이 되는 존재다. 어느 학교에나 적어도 하나 이상의 괴담이 존재하고, 오랜 역사의 학교일수록 괴담의 종류도 많다. 특히 어느 정도는 불을 켜 두는 다른 건물들과 달리 학교는 밤이 되면 건물의 모든 불을 끄기 때문에 칠흑 같은 어둠만이 존재하는 세상이 되어버린다. 이처럼 구조 자체가 나름 호러물에 어울리는 모습이다 보니 '여고괴담' 같은 학교를 소재로 한 공포 영화들도 간간히 등장하고 폐교 같은 곳은 귀신 이야기의 단골 소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어찌 보면 한국적인 공포 코드에 잘 어울리는 곳이 학교인 셈이다.
화이트데이는 이렇듯 사람들에게 친숙한 학교를 소재로 하여 2001년 발매된 게임이다. 발매 당시 국내 최초의 본격 호러 어드벤처 게임이라는 상징적인 부분은 물론이고, 게이머들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던 손노리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무엇보다 와레즈의 범람으로 인해 국내 PC 패키지 시장이 거의 궤멸된 상황에서 모처럼 나온 작품이라는 점이 게이머들을 즐겁게 했다.
비슷한 시기에 발매된 '어둠속에 나홀로 4'와 같은 외국 게임에 비하면 비주얼 퀄리티나 게임 최적화 부분에서 문제가 많았지만, 자본력과 기술이 그리 높지 않았던 당시의 국내 게임 제작 상황을 감안하면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PC로 처음 발매된 하이트데이. 당시에는 괜찮은 비주얼이었다. |
하지만 판매량 면에서는 그리 만족스럽지 못했다. 게임 자체도 제법 인기가 있었고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역시 발매 당일부터 와레즈를 통한 불법 공유가 이루어진 것이 이유다. 결국 화이트데이는 제작비도 채 건지지 못한 상태로 생명을 마감했고, 1년 후에는 약속을 깨고 'PC 파워진'을 통해 번들 게임으로 나오기까지 이른다. 화이트데이의 실패를 계기로 손노리는 앞으로 PC 게임을 만들지 않겠다는 발표까지 하게 된다.
화이트데이의 실패가 더더욱 아쉬운 이유는 바로 손노리가 마지막까지 국내 PC 패키지 시장을 지키고 있던 제작사였기 때문이다. 다른 업체들이 모두 온라인 게임으로 갈아타는 상황에서도 꿋꿋이 PC 게임 시장을 지키던 손노리마저 패키지 게임 시장을 떠나면서 국내 PC 게임 시장은 끝없는 암흑기에 접어들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은 현재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 화이트데이, 모바일 게임으로 재 탄생하다
어찌 보면 손노리에게 있어 화이트데이란 애증의 존재가 아닐까 싶다. 3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 만든 게임이지만 결국 꽃을 다 피워보지도 못했고 이로 인해 회사도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으며, 또한 그렇게 사라진 것이 아쉬워 리메이크 버전을 새로이 만들었으니 말이다.
사실 이번에 발매된 스마트폰용 화이트데이는 원작의 두 번째 리메이크 작품이다. 첫 작품은 2009년 손노리에서 분사한 엔트리브 소프트에 의해 모바일 버전으로 제작되었다. 다만 당시의 핸드폰 사양을 위해서 작은 화면과 저 성능의 하드웨어에서도 무리 없이 구동이 가능하도록 비주얼 및 시스템에 수정이 가해졌고, 엔딩의 내용이 조금 달라지는 등 스토리 부분에도 약간의 변화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그에 반해 2015년의 새로운 화이트데이는 여러 부분에서 상당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일단 너무나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엄청나게 달라진 게임의 비주얼이다. 현재의 스마트폰은 원작이 발매되었던 시기의 PC보다 월등히 높은 성능을 가지고 있고 그만큼 퀄리티 높은 비주얼을 표현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부분을 잘 살려 게임 내의 모든 맵과 오브젝트, 캐릭터 등이 모바일 버전을 위해 새로이 제작되었으며, 게임 인터페이스에도 수정이 이루어져서 보다 직관적으로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원작의 게임 화면. |
순식간에 퀄리티가 확 좋아지는 느낌이다. |
각종 메뉴 항목도… |
상당히 세부적으로 변했다. |
그만큼 비주얼적인 부분에서는 원작의 모습을 전혀 찾을 수 없다. 단순히 기존 모델링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 만들었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게임을 즐길 만한 메리트가 존재하는 느낌이다. 특히나 디테일하게 표현된 여성 캐릭터들의 모습은 물론, 제작사 로이게임즈(이원술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다)가 강조하고 있는 여성 캐릭터들의 다양한 표정 변화 역시 나쁘지 않은 느낌을 주고 있다. 캐릭터가 다채로운 표정을 동반하다 보니 게임의 리얼한 느낌도 살아나는 모습. 덧붙여 보다 예뻐진 여성 캐릭터들로 인해 보는 느낌도 솔직히 나쁘지 않다. 물론 이는 게임 속에 등장하는 귀신들도 마찬가지여서 더욱 사실적인 공포를 선사하기도 한다.
더욱 예쁘게 변한 한소영. |
김성아는 조금 활발한 느낌으로 바뀌었다. |
언제나 변함 없는 설지현의 모습. |
한정판은 이런 복장 착용도 가능하다. |
█ 원작과 달라진 시스템
비주얼적인 부분에서는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지만 게임 시스템은 거의 그대로의 모습이다. 세세한 부분에서는 조금씩 변화된 요소들이 존재하는데, 세이브를 화장실에서 하는 것이 아니라 복도 게시판에서 하도록 변경되었고, 불빛이 확보된 상태에서 조사가 가능한 오브젝트 근처로 가면 해당 오브젝트에 흰 원이 생겨 쉽게 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자동으로 문을 닫아 주는 친절한 기능도 추가되었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수위의 모습. |
흰 원으로 사용 가능한 오브젝트의 유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
게임의 최강 몬스터 수위가 게이머 근처에 있을 경우, 화면 상단에 눈이 표시되어 위험을 알려주는 요소가 추가된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수위에게 발각당한 경우에는 눈이 커지기 때문에(안전하게 숨거나 피하면 다시 원래 크기로 돌아온다) 현재 발각된 상태인지 수위를 잘 따돌렸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다만 수위의 위치를 너무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보니 일부 게이머들은 해당 기능의 선택적 비활성화를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위가 나타나면 눈이 커진다. |
500원 주화는 연두 동전으로 바뀌었다. |
특히 나무귀신과 같은 한 챕터를 마무리하는 보스의 경우 원작과는 달리 제한 시간이 생겼는데, 제한 시간 내에 클리어를 하지 못하면 게임 오버가 되지만 시간 자체가 짧은 편은 아니기에 여유를 부리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클리어 가능한 수준이다. 단, 시간 제한이 걸려 있는 상태에서는 세이브가 불가능하므로 플레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한 시간이 있는 상태에서는 세이브를 할 수 없다. |
█ 조금 더 가다듬어진 스토리라인
기본적인 스토리라인은 원작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각 스토리를 이어가는 대화나 관련 이벤트, 그리고 이를 진행하기 위한 방식에서는 제법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다만 그 변화가 뼈대가 되는 스토리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실제 스토리의 흐름은 원작과 크게 차이가 없는 편. 게임을 조금 쾌적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적절히 가다듬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내용 누설을 방지하기 위해 게임의 시작 부분을 예로 들자면 원작에서는 성아를 만난 후 기계실에서 사이렌 소리가 들리고, 성아는 구석에 숨어 사이렌을 멈춰달라고 한다. 이와 함께 카메라 앵글이 이동하면서 대략 어떤 식으로 기계실에 들어가야 하는지를 알려 주는 식이었다.
원작에서는 사이렌 소리에 벌벌 떤다. |
하지만 리메이크 버전에서는 기계실에 놓고 온 물건이 있다며 친절하게 환풍구를 통해 잠입(?)하라고 알려주는 당찬 성아의 모습이 연출된다(심지어 주인공을 갈구기까지 한다). 결과 자체는 동일하지만 그 과정은 확연하게 달라진 것이다. 물론 이와 관련된 대화의 내용이나 선택지의 멘트도 다르며, 진행에 필요한 특정 아이템의 위치도 원작과는 달라졌다.
당찬 모습을 보이는 리메이크 버전 성아의 모습. |
결과는 같지만 과정 스토리가 완전히 다르다. |
이러한 부분은 게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이전에 원작을 즐겼던 이들이라도 조금이나마 새로운 기분으로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게임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문서나 괴담 등의 일부 내용이 수정되었으며, 이벤트 신과 마찬가지로 귀신을 상대하는 방법도 조금씩 달라진 것이 눈에 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결과는 동일하지만 과정은 달라진 부분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전체적인 게임의 A.I.가 향상되어 수위가 보다 지능적인 움직임을 갖추게 되었고 버그를 이용한 꼼수들도 모두 수정되었다.
원작의 문서 내용. |
이렇게 바뀌었다. |
█ 새로운 귀신들의 등장, 그리고 아쉬운 부분들
원작에서 구현되지 않았던 다양한 귀신들이 새로이 등장한다는 사실도 이번 리메이크 버전의 즐거운 부분이다. 새로운 귀신이 등장함에 따라 공포적인 요소도 더욱 커졌고 추가된 귀신의 상당수가 특정 단서를 찾아야만 등장하는 식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세세하게 학교 내부를 뒤져야 할 이유가 생긴 느낌이다. 제작사의 발표로는 원작의 3배 분량의 귀신이 등장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원작과 마찬가지로 '왕이지 모드'와 같은 초보 모드에서는 상대적으로 귀신들이 덜 등장하기 때문에 추가된 귀신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노멀 모드 이상으로 플레이해야 할 필요가 있다.
학교를 다니다 보면 수상쩍은 추가 요소들을 많이 볼 수 있을 것이다. |
스마트폰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다채로운 조작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도 하나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가상 패드를 활용해 기존과 흡사한 식의 조작도 가능하고, 양손을 활용한 리메이크 버전만의 특수한 조작 방식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혼잡한 곳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한손 조작 방식도 준비되어 있다. 아무래도 키보드와 마우스를 활용하는 기존 조작 방식에 비해서는 불편함이 있을 수 밖에 없지만 그나마 그러한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해놓은 느낌이다.
스마트폰 오리지널 조작과… |
일반적인 조작 방식. |
다만 스마트폰의 특성 상 어쩔 수 없이 오조작이 일어나기도 하고 터치나 슬라이드 조작이 제대로 인식되지 않는 경우도 가끔 발생하는데, 특히 PC와 달리 세밀한 조작이 쉽지 않은 편이고 복합적인 조작이 필요한 상황에서의 조작 속도도 늦다 보니 특정 부분에서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 연출된다(아마 게임을 해 보신 분들은 잘 아시리라 생각한다).
저장 방식에서도 다소 아쉬움이 존재하는데, 휴대폰이라는 특성 상 갑자기 전화가 오기도 하고 순간적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에도 게임이 중단되면 해당 지점에 1회용 자동 세이브가 이루어지지 않아 이에 대한 불편함이 제법 큰 편이다. 게임이 의도치 않게 중단될 경우, 높은 확률로 메인 메뉴부터 시작되는 까닭에 결국 세이브 지점부터 다시 플레이를 해야 한다. 그만큼 세이브의 빈도 또한 높아지고 말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최근 패치로 인해 게임 저장 시 사인펜을 소모하지 않고 무제한적인 세이브가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패치를 통해 주인공의 체력이 상승하는 등 유저들의 피드백을 충실히 받아들인 모습인데, 이러한 행보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스토리라인의 큰 줄기 자체가 동일한 만큼 게임의 엔딩에도 큰 차이는 없다(화이트데이는 멀티 엔딩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대신 엔딩의 내용이 조금씩 달라지고 일부 내용이 추가된 부분이 눈에 띄는데, 그것이 엄청나게 큰 차이는 아니다 보니 사실상 비슷하다고 생각해도 될 정도다.
원작의 엔딩을 본 적이 있다면 잘 알고 있겠지만 각각의 엔딩은 마치 공포 영화의 결말과 비슷한 느낌이어서 딱 떨어지는 느낌의 내용이 아니라 무언가 여운을 남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리메이크 버전에서는 조금 더 명확하고 직관적인 엔딩을 기대했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내심 아쉬우며, 새로운 엔딩이 없다는 것도 서운한 부분이다. 8,800원이라는 가격에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이 정도로 새로 만드는 수준이라면 약간의 후일담이나 짧은 이벤트가 추가되었다면 더욱 만족감이 높았을 듯싶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부분이 가장 아쉬움으로 남았다.
█ 추억의 명작을 다시 하는 즐거움
수십 번 이상 플레이한 이들이 적지 않을 정도로 화이트데이는 게임 자체의 퀄리티도 높고 열성적인 유저들도 상당한 편이다. 시대를 잘못 만난 탓에 판매량에서는 기대 이하의 성과를 올렸지만 팬들에게는 결코 잊을 수 없는 게임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 리메이크 발매가 더욱 반갑게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비주얼의 향상으로 인해 원작을 즐겼던 이들도 새로운 느낌으로 플레이가 가능하고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도 만족스러운 작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명한 작품이지만 촌스러운 비주얼로 플레이가 망설여졌다면 리메이크 버전으로 그 고민을 날려버릴 수도 있다.
물론 모든 것이 다 긍정적이지는 않다. 게임을 하다 보면 일부 버그들이 보이기도 하고 새로운 시나리오의 추가가 전혀 없다는 점에 실망을 할 수 도 있다. 아쉬운 부분도 종종 발견된다. 그럼에도 웃으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바로 그 속에 추억이 묻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무엇보다 뭐 좀 하려고 하면 신나게 돈을 요구하는 다른 모바일 게임과 달리 이번에도 정액 판매라는 '순수한 고집'을 내세우고 있는 점이 참으로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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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요...(절래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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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가장 무서운 것은 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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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화이트데이는 제작비도 채 건지지 못한 상태로 생명을 마감했고, 리뷰 본문에 이런 글이 적혀있어서 한 소리입니다. 정작 개발하신 분은 "손해는 보지 않았다"고 하시는데 자꾸 외부에서 망했다 망했다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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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너 왜이러니? 하여간 남자들이란 너 자꾸 그러면 가만 안 둔다! 내가 못 할줄 알고? 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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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야말로 주관적의견.... 명작이 아니면 명작이라는 말은 전혀 나올수가 없는데 말이죠. 저는 확실히 명작반열에 올라와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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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재요...(절래절래) | 15.12.06 18: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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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야말로 주관적의견.... 명작이 아니면 명작이라는 말은 전혀 나올수가 없는데 말이죠. 저는 확실히 명작반열에 올라와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함. | 15.12.06 22: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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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수작의 기준이야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제 생각엔 충분히 명작소리 들을만 합니다. 당시 유행하던 공포게임의 공식을 따르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화데가 추구했던 공식이 요즘에서야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는 점, 그리고 그 공식내에서 충분한 공포감을 느끼게 했다는 점 등 공포게임으로선 명작이라고 칭할 만 하다고 봐요. | 15.12.06 22: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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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감안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다 생각이 같은건 아니니까요. | 15.12.07 01: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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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이란 단어 자체가 주관적인 단어인 데 뭐.. 각자 사람마다 다르게 생각하겠죠. | 15.12.07 06: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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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보정이라고 하기에는 옛날부터 명작소리를 들어왔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 15.12.07 17: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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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명작이면 그걸로 되는거 아닙니까 | 15.12.07 17: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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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로 화재가 되면 명작이 맞을거라고 생각되네요 ㅎ | 15.12.08 01: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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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또 용어에 집착 | 15.12.08 07: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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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은 임페리얼이 주는거 아닌가요? | 15.12.08 13: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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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 모텔 좋은데 | 15.12.09 16: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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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상황도 좀 고려해서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솔직히 말해서 국내 패키지게임 중에 화데랑 경쟁할만한 작품은 장르특성상 전혀 없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던 환경이었고 그때도 렌더링 좀 성의없게 하면 어색하기만 했는데도 깔끔한 3D 구현에 귀신 출몰하는 한밤중의 학교 분위기를 엄청나게 잘 살렸죠 치고박고 싸우는 게임이 주류였는데 발차기 하나 못하는 무력한 주인공인 점도 신선하게 다가왔고, 갖가지 준비된 퍼즐과 학교다니면서 접했던 괴담등이 게임속에 등장했었기 때문에 충분히 임팩트있는 작품임엔 틀림없습니다 지금 플레이해봐도 할만할 정도인데 이정도면 명작 아닙니까? | 15.12.10 23: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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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보정이라... 뭐 버그문제나 그런걸로 따지면 그럴수도있긴한데. 게임의 원초적인 재미면을 보면 충분히 명작반열에 들어감 | 15.12.11 12: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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