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시작하여 몇몇 엔딩을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초반에는 약간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았습니다만, 느긋이 조금씩 진행해 가면서 차분히 문서나 이메일을 읽고,
서브 퀘스트도 하나하나 진행해 나가며 스토리를 이해해 나가다 보니 중후반으로 갈수록 손을 놓을 수가 없더군요.
대부분의 퀘스트도 다 완수하며 문서도 느긋이 읽으며 진행했는데 30시간 이상 걸렸습니다.
맵 디자인도 잘 되어 있어서 탐험하는 맛이 좋고 각종 고물을 찾으며 돌아다니며 능력 업그레이드 하고 부품을 찾는 재미가 있습니다.
전투는 초반에는 약하고 밋밋하지만 갈수록 능력치도 하나하나 업그레이드 해 나가고 후반에는 거의 쓸어버릴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래픽은 요즘 나오는 작품에 비해 약간 처지는 감이 있습니다만, 우주 정거장의 맵 디자인이 잘되어 있고
시스템 상의 쾌적함이 그런 단점은 어느 정도 상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이런 종류의 작품은 초반에 약간 진입 장벽이 있고 난이도가 약간 있다 보니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바닥인 점이 좀 아쉽네요.
개인적으로는 참 만족스러운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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