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중 알파스캔 4077 모델이 AS까지 포함했을 때 그나마 제일 나은 가성비를 자랑하더군요.
가격은 57만원으로 하이마트몰에서 배송비가 가장 저렴(2000원 나머지는 전부 배송비 2만원)해서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받은 제품은 일단 불량화소 휘점 하나.
(초 근접샷)
교환 문의를 보냈고 어차피 무결점 모델인데다 as만큼은 안좋은 이야기가 없는 알파스캔이라 전혀 걱정없이 교환 해줄것이라고 생각했고 당연히 교환을 해주셨지만, 분당및 용인권은 AS기사 서비스가 안되더군요. 택배서비스를 이용하던지 직접 들고 가양동에 방문해야했습니다.
암만 그래도 1주일을 택배로 또 기다릴수는 없기에 들고 왕복 2시간 여정으로 방문 AS를 받았습니다.
(AS센터 사진은 없습니다)
멀다는점을 제외하고는 AS는 눈꼽만큼도 나무랄데가 없었습니다. 빠르고 친절하게 바로 새재품 꺼내다가 교환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직접 불량화소 체크 테스트를 진행하게 해주셨고 불량화소가 없는것을 확인 하기까지 체 30분이 안걸렸습니다.
그리고 집에와서 한 이틀정도 사용했더니 잘 못느꼈던 고주파가 들리더군요. 찾다보니까 모니터 절전모드시(전원on인 상태에서 신호없음), 그리고 모니터 종료시(전원off인 상태에서 플러그를 꼽아둘시) 이 두 상태에서 고주파가 들렸습니다. 모니터에 전원을 연결해두고 잘수가 없는 지경이라
잘때마다 엎드려서 책상을 끌어낸후 뒤의 플러그를 뽑아야됬습니다. 너무 불편해서 후에 온오프 스위치가 달린 멀티탭에 연결한 후 조금은 사정이 나아졌지만, 도무지 이렇게 쓸수가 없어서 as전화를 드렸더니 일단 전화로는 견적을 낼수가 없다는 이야기만 하시더군요.
뭐 충분히 이해는 가지만 직접 방문이든 택배든 시간을 엄청 잡아먹는 부분이라
교체든 수리든 원래증상이든 확답을 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결국 한번 더 방문을 했고 엔지니어 분께서 제품을 가져가서 테스트 해보시더니 이거는 교환은 안되는 부분이라고 하지만 들리긴 들린다고 말씀은 해주시길래, 혹시 다른제품과 비교해볼수 있을까해서 여쭤봤더니 가능하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바로 제품 비교를했더니 다른 새 제품은 소리가 들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교체 받기전 제품이 유독 소리가 무식할정도로 크게 나는것이었고, as센터에서는 정상정인 소음체크는 사실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어쨌든 한쪽만 고주파가 들린다고 말씀드렸더니 한번 더 교환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여기서 '이게 알파스캔의 as구나' 라고 느꼈습니다만
집에 가자마자 바로 새 모니터를 사용해봤더니 결국 또 고주파가 들리더랍니다. 너무 짜증나서 벽에 머리를 찧고 있었으나, 이미 교환도 진행했고 또 as센터 가기는 너무 귀찮아서 그냥 사용하기로 했더니, 웬걸 뭔가가 다른 느낌이 들더군요. 2번째 제품에 비하면 빛샘이 전혀 없는것이었습니다.
정말 그냥 완벽한 검은 화면이더군요. 정작 이게 정상인줄은 모르고 2번째 제품문제는 고주파 뿐이라고 생각하고있던게 웃길정도였습니다.
다만 3번째 녀석도 결국 문제가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하단부 중앙의 흰색)
이놈은 사용하면 빛샘이 심해지더군요. 완벽한 검은 화면은 켜고 20분까지였습니다.
심지어는 사진보다도 더 심해져서 4귀퉁이에도 빛샘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모니터 전원 키고 1시간동안, 끄고 2시간동안 아주 모니터가 박살나는건 아닌가 싶게 빡, 빡하는 소리가 나기 시작합니다
요는 플라스틱의 온도로인한 팽창과 수축으로 나는 소리인데... 사용하는 2주동안 아주 부서지듯이 나더군요
심하면 4시간 후에도 뻑 소리가 나는 바람에 자다가 놀라서 깨버렸습니다.
더는 안될꺼같아서 이번에도 as를 이번에는 택배로 보냈습니다.
수요일 전화> 토요일 택배 수거> 월요일 입고완료 문자> 수요일날 점검 완료와 상담 전화> 토요일 제품 도착
총 열흘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중간에 3.1절이 껴있었음을 감안하면 괜찮은 속도지만 결국은 1주일을 날려야되는게 썩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습니다.
점검 완료 전화가 왔을때 일단 한번더 교환을 진행해 주신다고 하셨고, 더는 as를 안받기를 바라는 마음에 새제품 교환 해 주실때
제발 꼭좀 체크 다해서 보내달라고 부탁드렸고, 그렇게 해주신다고 하셔서 마음놓고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꺼낸 마지막 제품은. 지금것 받은 제품중에 베젤의 마감상태가 완전 다른제품 같았습니다.
왜 전 제품은 이러지 못했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아주 깔끔하고 예리하게 뽑혔더군요.
덕분에 설렘가득안고 전원을 연결했으나
(검은 화면입니다.)
결과는 참담하더군요. 전부 빛샘입니다.
혹시나해서 고주파도 체크해봤지만 여전히 모니터치고는 꽤나 크게 들리는편. 심지어 이번에는 고주파를 고쳐보기위해서 접지형 멀티탭도 구매하고 새 파워케이블도 알파스캔측에 부탁드렸습니다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빛샘은 빛샘이고 심지어 불량화소까지 추가. 암점이 새롭게 추가됬습니다.
체크까지 부탁드렸더니 이런제품이 와서 슬슬 알파스캔에 화가나기 시작했고 더는 AS를 받아도 좋은 제품이 올꺼란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일단 월요일까지 기다린 후 AS센터에 전화를 걸어 교환을 한번 더 부탁했고, 교환을 받아도 이렇다면 환불할것이다 라는 이야기를
알파스캔측에 전달했습니다. 아침9시반에 전화를 걸어 엔지니어와 상담을 해본 후 다시 연락을 준다고 하셨고
1시경 통화 가능 여부를 묻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3시에 통화를 진행했더니
처음에는 교환을 해주실수있다고 하셨으나 , 아마 교환받아도 똑같을것같다는 대답을 받은 후 알파스캔쪽에서 그냥 먼저 환불을 해주겠다는
이야기로 진행되었습니다. 제가 이번에는 새제품말고 그냥 패널만좀 교환을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고 다시 상담후 연락 주겠다고 하셔서
연락을 기다리고 있고 이후 현재 진행형입니다.
대략적인 요약은 이렇습니다.
고주파는 이 제품의 특성인것같아서 심한것이 아니면 일단은 제외했습니다.
알파스캔 4077 구매
첫번째 제품 (불량화소) 교환
두번째 제품 (심한 빛샘, 심한 고주파) 교환
세번째 제품 (아주 심한 수축팽창 소음, 사용중 빛샘 증가) 교환
네번째 제품 (아주 심한 빛샘, 불량화소) 환불? 교환?
4번째 제품에서는 수축팽창음이 전혀 들리지 않는것으로 보아 이것또한 하나의 불량이라고 충분히 볼수있는것같습니다.
이게 알파스캔이기 때문에 좋은 AS로 이만큼 올 수 있었던것인지,
알파스캔이기 때문에 거지같은 불량률로 이만큼 올 수 있었던것인지
이제는 확신도 안서고 지치기만 할 뿐입니다.
장점
가격대 중 충실한 성능과 AS
동급 가격대에 이런 성능을 가진 모니터들은 대게 어딘가 나사가 빠져있거나 AS가 아주 개떡같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사용하기가 꺼려지지만
적어도 AS만큼은 대기업보다도 괜찮은것같습니다. 색감도 이만하면 아주 훌륭하고 좋은 성능은 아니지만 (신호가 들어오는 거리가 상당히 짧음) 리모콘으로편하게 모니터 세부조정을 할수있다는점은 상당한 메리트였습니다.
적은 인풋렉
게임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반응속도를 지원합니다. 실제 리듬게임에도 큰 문제없이 사용가능하였습니다.
단점
말도안되는 초기불량률
저만 이모양인지 알길은 없지만 4번이나 불량이 온다는건 그만큼 불량이 많다는 뜻말고는 해석할 길이 없군요.
VA패널임에도 계속해서 나오는 빛샘이나 불량화소 확률이 저 개인에게 50%나 된다는 점은 정말 답이 없는것같습니다.
예민한 사람에게 들리는 고주파
조금이라도 예민하신 분들이라면 얼마든지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이 고주파는 아예 체크를 안해본 첫 제품 빼고는 3개에서 모두 나타났습니다
추가: 역시 더이상의 교환은 어렵다고 환불을 진행해준다고 하는군요. 알파스캔 기준에서는 딱히 문제가 있는제품을 받지는 않았다고.
이제 모니터는 뭘 사야되나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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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Lg로 가야되나 생각중이긴 한데 역시 가격이 확 뛰네요 ㅠㅠ | 18.03.10 09: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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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saram
그렇습니다 아예 교환도 안해주는 녀석들에 비하면 대응도 천사같긴한데... 자꾸 까먹는건지 전화해서 문의하고 부탁했던 내용들이 꽤나 자주 누락이 되거나 처리가 필요 이상으로 오래걸리는 경우가 있더군요. 그래도 중소기업에는 대안이 없지 않나 싶습니다. | 18.04.04 14:5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