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제가 키우는 바오밥 나무

[나나오A]

5개 종자중 딱하나 살아 남은 놈입니다. 잎사귀 꼬라지가 왜 이모양이냐면 분재화분이 낮은 관계로 구근이 바닥에 닿습니다. 가차없이 일부만 남기고 잘라줬더니

밑에서부터 잎을 다 떨구고 마지막 남은 큰잎까지 마르는 중에 다시 살아났습니다. 근데 중국산 식물 led가 일조량이 부족해서인지 잘 자라질 못하네요.

뭐 겨울이라 어쩔수 없겠죠? 지금은 일단 놔뒀다가 잎떨어진 자리에서 다시 새 잎이 안나오면 봄쯤에 가지 전정도 해줘야겠습니다. 너무 볼품없네요.

이건 뿌리 전정으로 떨어져 나온 이파리 하나를 걍 꽂아놓은건데 의외로 한달넘게 버티고 있네요. 

사실 거름이나 되라고 놓은 건데 절단부가 부풀어 오르는게 아무래도 뿌리가 나오는 모양입니다.

[ash1106]

언뜻보면 잡초같네요.

[나나오A]

어쩔수 없는게 못자라라고 마사토에서 키우고 있거든요. 좁아터졌지 양분은 부족하지. 뿌리는 잘라내지.ㅋ 저녀석도 고군분투 중이랍니다.

[치킨마요 먹고싶다]

우왓 이게 자라면 왠만한 건물보다 크게 자라나는 그 나무인가요? 얼마나 커야 할까요

[나나오A]

분재니까 저거 이상 못자라게 해야죠. 저거 열대식물이라 월동이 안됩니다. 한국에서는 집안에서 나갈수 없는 몸이죠.

[욕쟁이 하로하로]

뿌리를 대체 얼마나 자르셨기에 저꼴이 된거죠 ㄷㄷ

[나나오A]

2/3쯤이요. 뭐 원래 바오밥은 뿌리 잘라주더군요.

[El_Ermitano]

바오밥 생명력도 강한거 같네요 저상황에서 살아남다니....

[엄마얘토해]

언듯 글제목을 카우보이 비밥으로 보고들어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