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넷째 주 기준, 그동안 잘 안보였으나 최근 핫해진 인형을 소개하겠다.
D도레미, E히나 같이 원래 잘 쓰인 인형은 포함하지 않는다.
PP 분배를 극단적으로 하였으므로 연습할 겸 본인이 직접 조정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1. 역경의 한수 집탄 어태커 P벤벤 (채용률 2위)
태워진 돌과 어빌리티 심안을 이용하여 강력한 한방을 갈기는 스타일의 P벤벤이다. 화력이 실로 무시무시한데, 대화상 상태의 역경의 한 수는 E신키를 난수 1타, D도레미를 난수 2타로 잡아내는 위력이다.
산방은 그럭저럭 자속 1배 버틸만 하지만, 물방은 믿을 게 못 된다. 2배 받는 상성이 3개 뿐이지만 반감 상성도 3개, 무효 1개. 대화상 고려하면 최대한 안 맞는게 상책이다.
보통 이런 스타일은 삼라결계를 채용해서 안정적으로 화상 상태에 들어가지만 이상하게 삼라결계 채용률이 집계 불가할 정도로 낮았다. 기본 집탄 120도 낮지 않으므로 자신보다 느린 상대 앞에 나와 잡아내면서 상태이상에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
공격 견제폭은 역경의 한 수가 무속성이므로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무효화되는 환상은 폭음 풀 버스트로 처리, 반감인 빛속성은 체인질링으로 처리한다. 다만 어둠 속성 견제는 잘 못하므로 D루미아 같은 거 만나면 속깨나 썩을 것으로 보인다. 어둠 속성 잘 잡는 인형을 같이 파티에 넣는 것이 좋다.
준민치는 80족으로 어태커치고는 느린 편이다. 뇌절 2방을 우겨넣어서 스피드 버프를 받기만 하면 승기를 거의 가져오겠지만....
2. 산탄 스위퍼 S신키 (채용률 6위)
기본 스텟 600족으로 웬만한 기술은 버텨내는 데다가 깜짝 킬각도 검은 초커로 예방할 수 있다. 브레이브 송 1번 사용이 되면 본래 직업마냥 마신이 강림한다.
이상한 파동을 채용하는 비율이 높았는데, 이 기술은 상대의 산방 대신 집방을 방어스텟으로 계산하므로, 산막이 스토퍼로 나왔을 때 뚫어내는 역할을 하는 듯하다.
환상적이게도 환상에 반감 이하로 받는 산막이 메이저 인형 중에는 없으므로, 막이로 받아내기는 매우 어려워진다. D도레미 같이 환상을 반감하는 집막 인형은 문보우로 뚫고, E히나 같이 그냥 튼튼한 산막은 이상한 파동으로 뚫는다. 준민 95로 높지 않으므로 막으려면 고속 어태커를 들이부어야 할 것이다.
위의 소개한 세팅 이외에도 검은 초커 대신 생명의 부를 끼고 배리어 옵션을 채용해서, 견제폭은 좁아지지만 깔짝에 상성을 가져오고 상대의 교체 플레이를 카운터치는 스타일도 있다.
3. 나기팟 산막 D벤벤 (채용률 7위)
내가 이전 대회에 썼던 깔짝형 D벤벤과는 다르게 어빌리티가 나기팟 용인 검약가이다. 나기팟이라면 체력이 50퍼센트 이하로 떨어질 때마다 턴 종료시 생명의 부로 25%를 회복해내는 좀비가 탄생한다.
역경의 한 수 어태커나 불타입 집탄 어태커가 없다면 집탄 어태커로 교체하기도 껄끄러운 것이, 교체를 읽고 도깨비불이 날아오면 기능정지 당할 위험이 있다.
결정력이 떨어지는 대신 오래 눌러붙어서 딜을 넣는 스타일이므로 깔짝으로 상대하는 것이 편하다. 대 깔짝 카운터 기술인 댄싱 라인은 거의 채용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되었지만, 그래도 염두는 해두자.
4. 집막 장판요원 E벤벤 (채용률 11위)
환상인형연무에 벤벤붐이 왔는지 벤벤 3타입이 다 메이저 입성했다.
반감 4개에 무효 1개로 상성 좋고 체력 스텟 165로 무지막지하며 집방도 95로 준수하다. 산방은 40으로 종잇장이지만 체력이 높은 데다가 PP를 투자해서 그럭저럭 비자속은 맞아줄 만 하다.
주된 역할은 스텔스 트랩 깔고 파워 스폿 깔고 뒤의 인형에 넘겨주는 것. 체력 회복기가 1턴 타임래그가 있는 파워 스폿이기에 눌러앉기는 어렵고, 화력도 센 편은 아니라서 D벤벤의 약점을 못 찌르는 적에게 강하고 찌르는 적에게 약할 것으로 보인다.
어빌리티 발동 시에 산탄 수치가 135로 쓸만하게 바뀌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교체플레이로 깜짝 딜탱 운용이 가능하다. 역으로 상대 엔트리에 E벤벤 있으면 전기 기술, 특히 질풍신뢰 쓰기 전에 한번 더 고민할 필요가 있다.
내 파티에 넣는다면 전기에 약점을 받는 딜탱, 예를들어 D무라사나 P니토리 같은 것과 조합해주면 좋아보인다.
5. 홀가분 고속 어태커 E하타테 (13위)
난 이 샘플보고 조금 놀랐다.
운용법 서순을 잘 알아두어야 하는데, 일단 E하타테가 나오자마자 급습을 갈겨서 상대의 초커를 벗기고 내 다이아몬드를 소비하여 스핏을 올린다. 그 후에 인스팅션과 매크로버스트로 무쌍을 하면 된다. 만약 상대 막이에 의해 죽을 운명에 처하면 죽은 자의 부름으로 발악을 시도한다. 이론상 2킬을 거저 먹을 수 있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형 인형이라고 할 수 있다. 산탄 수치 115라 그닥 높진 않지만 자속 2배 쳐낼 정도는 되고, 고속 어태커 잡아먹는 초커 인형도 1회 한정이지만 역으로 잡아먹을 수 있다.
그러나 약점도 많다. 일단 다이아몬드를 써야 하는데, 상대 인형이 환상 타입 인형이면 기술이 무효화된다. 급습이 성공해도 상대가 어빌리티 등으로 기죽지 않는 인형이라면 간지러워하면서 역관광을 때릴 것이다. 애매한 화력 때문에 자속 1배로 잡아낼 적도 별로 없다.
무엇보다도, 이 인형은 교체플레이가 불가능하다. 내구가 약해서 상대의 땅이나 바람 타입을 읽은 것이 아니라면 당연히 받아내며 나올 수도 없고, 역으로 어빌리티 특성상 한번 발동하면 교체시 무효화되므로 다시 집어넣을 수도 없다. 공격기 2개로 견제폭이 어중간하기 때문에 선봉으로 세우기도 어렵다.
즉 이 인형을 쓰려면 죽어내밀기나 후공교체기로 튀어나와야 하기 때문에, 2킬을 성공해야 본전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이상적인 타이밍은 게임 중후반, 상대의 체력이 골고루 빠지거나 막이가 너덜너덜해 진 상황이다.
심리전의 고수가 잡으면 무섭지만, 초보가 다루기는 어려운 인형.
채용한다면 D도레미나 D루미아처럼 느리지만 튼튼하고 교체기를 채택하는 인형과 같이 쓰는 편이 좋다.
후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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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리스트는 최근 급핫한 놈들입니다. 전통의 강호는 아녜요 | 18.05.01 15: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