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정말 잊을 수 없었던 한 해였던 것 같네요
취업에 보란듯이 실패하고, 사촌누나가 결혼을 하고 아들래미를 낳은 해이고
울 동생이 대학교를 수수수수수석으로 졸업하고
내 청춘의 모든 순간을 함께했던, 우리 열 일곱살 먹은 삐삐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해이기도 하네요
올해엔 플래시 게임을 포함해서 대략 40여개의 게임을 한글화한 것 같아요.
물론 저 혼자 한 게 아니라 수많은 번역과 응원의 손길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이 글을 빌어 번역을 도와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블로그에 오셔서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아마 내년에는 취업 활동을 본격적으로 해야 해서
한글화 작업을 많이 못 할 것 같아요.
물론 취미로 시작해서 취미 이상으로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지만,
그래도 하고 싶은 걸 내년부터는 쉬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조금 아쉽기도 하네요.
여튼 여러분들도 내년에는 더더더 좋은 하루하루를 살 수 있길,
그리고 하고 싶은 것 편한 마음으로 할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좋은 밤, 아니
내일도 내일 모래도 맨날맨날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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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미 이렇게 고마우신 분을 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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