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어 해 본 결과 굳이 필요했나 싶었던 문구.
* 양질의 서구 게임을 유통하는데 재미들린 스쿠에니.
정작 자기네 게임은... ...
* 이번 작에서는 제작팀이 바뀌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작들의 느낌을 고스란히 잘 담고 있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 별로 쓸모가 없었다고 생각되는 오프닝.
이후 멕시코에서 튜토리얼과 몰입을 자아내는 스펙타클을 잘 보여줬기에 사족처럼 느껴진다.
* 좋은 스타트를 끊었던 멕시코 파트.
하지만 이 이후로 힘이 빠진 툼레이더는 그만... ...
* 1편의 트라우마를 떠올리게 하는 쓰나미 파트.
극도의 집중을 한 덕에 데드 씬은 보지 않았다. 궁금하면 죽어보도록 하자.
* 우려했던 것과 달리 그래픽은 뛰어난 편이다.
다만 동영상에서는 봐줄만 했던 라라의 얼굴이 사진 좀 찍으려고 하면 흐리멍텅한 얼굴을 보여준다.
* 좋게 보면 전작들을 잘 계승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관건은 전작들의 시스템이 그렇게 계승할 만한 가치가 있느냐는 것이다.
* 리부트 된 툼레이더 시리즈는 슈팅과 은신, 플랫포밍, 퍼즐 등이 기본 이상은 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부족한 모양새를 했었다.
그것을 별 다른 빼기나 더하기 없이 세 번째 작에서도 거의 그대로 가지고 오다니.
제작자들이 기존의 시스템이 양질의 것이라고 착각이라도 한 모양이다.
사람들이 와! 리부트! 재밌다! 우리 라라 파이팅! 해주니까 진짜 그게 잘 만든 거라고 생각했나?
3편까지 고스란히 유지할 만큼?
진짜로?
* 나무 위에 올라가서 적의 목에 밧줄을 건다거나, 몸에 진흙을 발라서 벽에 붙는 등의 소소한 추가점이 있긴 하다.
하지만 그것이 게임 플레이를 풍부하게, 혹은 색다르게 해주지는 않았다.
네비게이션이나, 불편하기 짝이 없는 생존 본능, 채집, 제작, 업그레이드 시스템 등등.
하나같이 손 봐줘야 하는 것들인데도 고대로 들어가 있다. 무슨 깡인지?
*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를 지루하게 만들었던 마을이 또 등장한다.
부작용 역시 똑같이 초래한다. 괜히 넓은 마을 안에서 별로 관심도 없는 NPC들과 대화를 나누고, 퀘스트를 받아야 한다.
안 해도 상관은 없지. 그런데 안 하면 플레이 타임이 급격하게 줄어든다.
가뜩이나 구성이 별로인 게임에서 거점의 존재는 다이나믹한 탐험에 대한 기대심리를 떨어트린다.
마을은 급격하게 몰아친 다음에 긴장을 한시름 놓는 역할을 해줘야지 단순히 플레이 타임을 늘리는 용도로 밖에 쓰이지 않았다.
* 지지부진했던 스토리는 이번에도 제자리 걸음을 한다.
스토리도 제자리 걸음인데 엔딩도 세 번이나 도돌이표를 반복한다.
툼레이더 리부트, 라이즈 오브 더 툼레이더, 섀도 오브 더 툼레이더 각각 엔딩을 서로 뒤바꿔도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정도다.
좋은 패턴, 좋은 캐릭터성을 반복한다면야 상관은 없는데.
안 그래도 예쁜 거 빼면 매력이 없는 캐릭터를 계속 반복해서 보여주니 지루하다.
그나마도 시리즈가 거듭될 수록 외모에 대한 악평은 늘어만 간다.
* 세편이나 함께 했음에도 주인공에 대한 호감이 생기지 않는다.
라라는 더 이상 섹시 심볼이 아니다 뭐다 하면서 지랄 옘병 늘품 체조를 춰봐야 이래가지고는 아무 것도 달라진 게 없다.
섹시함과 쿨함이 개성이던 캐릭터에게 두 가지를 앗아가고 그 외에 아무 것도 쥐어주지 않았으니 남은 게 뭐가 있을까?
가져가는 게 있으면 주는 게 있어야지. 나는 라라 얘가 도대체가 뭐하자는 애인지 모르겠음.
성장? 성장?!?!?!?!? 언제까지 성장만 할 건데...?
그 망할 성장 1편에서 한 거 아니냐? 2편에서도 성장 했대매? 근데 3편도 성장만 하다가 끝나네? 장난 까냐?
이건 성장이 아니라 발뺌이지. 계속 제자리로 돌아오는데 이게 어떻게 성장이야?
* 툼레이더 리부트 시리즈의 가장 큰 문제는 진지하다는 것이다.
고대 유적이니 성배니 크리스탈 해골이니 뭐니 하는 이야기를 엄근진하게 하는 것만큼 웃기는 것도 없다.
예전이야 그런 소재의 이야기를 그런 톤으로 하는 게 먹힐지 몰라도 지금은 세상이 달라졌다.
누가 봐도 구라라면 그럴듯하게 포장을 하던가, 아니면 구라인 거 너도 나도 다 아니까 그냥 즐겨~ 라고 넘어가든지.
섀도 오브 더 툼레이더는 흥미롭지도 않은 되도 않는 이야기를 심각하고 진지한 톤으로 재미없게 늘어놓기만 했다.
뭐지? 작가가 댄 브라운인가?
* 툼레이더 리부트 시리즈가 취한 현실적인 컨셉은 탐험과 모험, 플랫포머라는 소재와 그다지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어째서 그동안의 플랫포머 게임들이 유머러스하고, 카툰식,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컨셉을 가져왔는지 생각해 보자.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표현된 현실감, 웅장함이 최대 세일즈 포인트였지만 결국 남는 건 그것 밖에 없다.
그 현실성에 발목이 잡혀 아무런 발전도 변화도 추구하지 못 했다. 이번 작은 도리어 현실성을 감당하지 못 했다.
* 이건 리부트 때도 느꼈던 점인데 퍼즐의 논리가 참 기묘하다.
논리적이고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느낌이라거나, 이리저리 헤매다가 얼짬시 깼을 때 아! 이게 사실 이랬구나! 이걸 왜 몰랐지?
하면서 부랄을 탁 치는 감각이 전혀 없었다. 인상 깊은 퍼즐이 없고 그냥 늘어만 놨다는 이야기다.
과거의 플랫포머 게임들은 허구적인 요소가 많아서 그 점을 활용해 창의력을 듬뿍 담아냈다.
하지만 툼레이더 리부트 시리즈의 퍼즐은 이건 뭐 재미도 없고 놀라움도 없고 깨고 나서도 개운한 맛이 떨어진다.
* 전작들은 막막 크게 재밌진 않아도 그냥저냥 할 만 했지만 삼세번은 조금 힘들었던 것 같다.
별로 추천할 마음이 들지 않는다. 이 시대착오적인 게임은 내게 아무런 감흥도 불러 일으키지 않았다.
두근거림이 없는 모험과 탐험이라니?
확실히 그래픽은 멋지기는 한데. 그러고 보니 이 게임의 퍼블리셔가 스퀘어 에닉스였던가.
아하.
<특징>
점프 액션이 가미된 3D 액션 어드벤처
<장점>
뛰어난 그래픽.
<단점>
전작과의 차별성도 없고 압도하지도 못 함.
생존 본능을 상시 껐다 켜야 해서 생기는 3D 멀미.
전투 볼륨의 축소.
지독하게 재미 없는 스토리.
매력적인 캐릭터가 단 한 명도 없음.
(IP보기클릭)24.24.***.***
공감이 참 많이 가는 글입니다. 비교하기 싫어도 자꾸 비교하게 되는게 언차티드 시리즈인데 둘다 비슷한 배경 게임스타일 보물찾기등의 80-90년대 영화 스토리플롯을 가지고 있지요. 어떻게보면 진부하기 없는 스토리입니다. 하지만 언차티드의 캐릭터들의 매력적인 캐릭터 유머 농담ㅁㅁ기가 보고있으면 지루해지지 않습니다. 언차디드는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공감이 가도록 실제 역사속의 인물들에서 재미있는 가상의 스토리를 맛있게 버무린느낌입니다. 툼레이더 시리즈는 역사속의 인물이나 스토리는 정말로 배경이라는 양념일 뿐이지 거의 99퍼센트는 창작의 스토리가 메인이고 그다지 감흥이 없는 진부한 스토리전개입니다. 툼레이더 리부트는 굉장히 재미있게 플레이했고 라라크로프트란 불쌍한 아가씨가 인간병기로 변화해가는 과정이 상당히 재미있었고 모델링 또한 상당히 사랑스럽고 예뻤습니다. 하지만 뭔가 더 거대한 음모와 흑막을 그리고 싶었는지 트리니티란 거대조직을 등장시켰고 스토리는 전혀 진행도 안되고 같은짓을 반복하고있는 모습입니다. 라라는 pc의 영향인지 점점 투박하고 매력은사라졌으면 정말 글쓴분의 말씀대로 지네들만 진지해졌지요. 언차티드시리즈는 툼레이더의 영향으로 생겨난 작품이고 툼레이더 리부트시리즈는 언차티드시리즈의 영향으로 태어난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가면갈수록 툼레이더는 라라크로프트의 캐릭터를 점점 잃어버리고 있다고 생각되네요.
(IP보기클릭)24.24.***.***
공감이 참 많이 가는 글입니다. 비교하기 싫어도 자꾸 비교하게 되는게 언차티드 시리즈인데 둘다 비슷한 배경 게임스타일 보물찾기등의 80-90년대 영화 스토리플롯을 가지고 있지요. 어떻게보면 진부하기 없는 스토리입니다. 하지만 언차티드의 캐릭터들의 매력적인 캐릭터 유머 농담ㅁㅁ기가 보고있으면 지루해지지 않습니다. 언차디드는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공감이 가도록 실제 역사속의 인물들에서 재미있는 가상의 스토리를 맛있게 버무린느낌입니다. 툼레이더 시리즈는 역사속의 인물이나 스토리는 정말로 배경이라는 양념일 뿐이지 거의 99퍼센트는 창작의 스토리가 메인이고 그다지 감흥이 없는 진부한 스토리전개입니다. 툼레이더 리부트는 굉장히 재미있게 플레이했고 라라크로프트란 불쌍한 아가씨가 인간병기로 변화해가는 과정이 상당히 재미있었고 모델링 또한 상당히 사랑스럽고 예뻤습니다. 하지만 뭔가 더 거대한 음모와 흑막을 그리고 싶었는지 트리니티란 거대조직을 등장시켰고 스토리는 전혀 진행도 안되고 같은짓을 반복하고있는 모습입니다. 라라는 pc의 영향인지 점점 투박하고 매력은사라졌으면 정말 글쓴분의 말씀대로 지네들만 진지해졌지요. 언차티드시리즈는 툼레이더의 영향으로 생겨난 작품이고 툼레이더 리부트시리즈는 언차티드시리즈의 영향으로 태어난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가면갈수록 툼레이더는 라라크로프트의 캐릭터를 점점 잃어버리고 있다고 생각되네요.
(IP보기클릭)119.205.***.***
(IP보기클릭)222.112.***.***
(IP보기클릭)219.251.***.***
(IP보기클릭)173.89.***.***
(IP보기클릭)14.46.***.***
(IP보기클릭)49.173.***.***
(IP보기클릭)182.31.***.***
(IP보기클릭)175.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