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母子)의 서유럽 패키지 여행기 -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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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母子)의 서유럽 패키지 여행기 -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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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母子)의 서유럽 패키지 여행기 -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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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母子)의 서유럽 패키지 여행기 -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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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서의 둘째 날은 피렌체로 향합니다.
예전 '냉정과 열정사이' 를 감명깊게 감상한 저로서는 뜻깊은 장소입니다.
우선 언덕에 올라 피렌체 전경을 감상합니다. 영화상의 그곳!! 피렌체두오모 도 보입니다.
점심먹고 피렌체두오모로 가는 길입니다. 이런저런 곳을 거닐면서 갑니다.
가는길에 신곡을 쓴 '단테'의 생가도 지나갑니다.
그리고 가다보면
웅장하면서 예쁜 피렌체 두오모의 모습이 서서히 드러납니다. 멋집니다.
성당을 만든 분들의 조각도 있습니다. 이름은 까먹었습니다.
소매치기 많다 하였는데 다행히 경찰도 많고 저렇게 군인들도 있어서 시끄러운 일은 없었습니다.
사람 많습니다. 그래도 눈호강합니다. 영화의 장면이 스쳐 갑니다. 꼭 보세요. '냉정과 열정사이' 멋진 제목만큼 영화 괜찮습니다.
피렌체 두오모에서 버스로 가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이제 로마 근처 숙소로 또 4시간 정도 버스를 타야 합니다. 오늘 일정은 피렌체 하나로 끝입니다.
로마로 가는 길. 그래도 산이 많이 보입니다. 우리나라 경부고속도로가 이탈리아의 고속도로를 본따고 그 기술력으로 지어진거라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고속도로가 한국과 비슷합니다. 다만 도로만 비슷할 뿐입니다. 차들은 대부분 소형이나 헤치백 차량 위주이고 추월하는 차량도 거의 없습니다.
숙소 도착 후 근처에서 만난 첫 유럽고양이. 제가 못찾은건지 몰라도 고양이는 지금까지 보기 힘들었습니다.
저녁 식사 후 숙소 근처 공원에 마실 가봤습니다. 이탈리아는 광장문화가 발달해 동네마다 저런 광장이 하나 씩 있다고 합니다.
근처 음식점에서 여행하며 친해진 몇몇 분과 피자와 맥주를 즐겼습니다. 피자 도우가 너무 맛있습니다. 역시 본고장의 맛인걸까요.
다음날 첫 일정은 폼페이 관광입니다.
매표소 부근부터 이 나이 지긋해 보이는 댕댕이가 따라 오더니 길을 앞장 섭니다. 유명관광지에 가끔 출몰한다는 그런 안내견 같습니다.
저희 일행이 중간에 다른 길로 빠지니 다른 외국인 무리를 따라 갔습니다.
대략 이런 느낌입니다. 화산재가 몇미터나 쌓여 있던 것을 걷어내니 이런 도시가 나타난 거라 합니다.
요건 우물입니다.
요건 사창가 표시입니다.
요건 슬라이딩 도어의 흔적입니다. ㄷㄷ
계속 여기저기 다닙니다.
요건 화덕입니다.
약 2천년전의 개조심 표시입니다.
약 2천년전 냥냥이인냥 앉아있던 현재 냥이 입니다.
폼페이 하면 이런 사람모양 화석 혹은 미이라를 생각하는데 화석도 미이라도 아닙니다.
도시 발굴시 사람의 흔적이 전혀 없어 이상하던 터에 땅속에 이상한 모양의 구멍이 많아 거기에 석고를 부어보니 저런 사람의 모양이 나온거라 합니다.
화산재가 피부를 덮으면 피부는 딱딱하게 되고 내장과 뼈는 썪어 없어져 결국 사람 모양의 공간만 남는거라 합니다. 불쌍합니다 ㅠ
폼페이는 이제 끝!! 다음 목적지인 소렌토항으로 향합니다.
폼페이역에서 소렌토항까지 가는 로컬전차를 타고 갑니다.
실제 이런 전차를 탑니다. 소음이 심한 편이지만 이탈리아 현지인과 마주 앉아 창밖 절경을 보면서 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쏘렌토항 도착
이분은 '돌아오라 소렌토로' 를 작곡한 분입니다.
쏘렌토 여기저기를 다니면서 카프리섬으로 떠나는 배를 타기 위해 항구 쪽으로 이동합니다. 쏘렌토 동네 한예쁨 합니다.
패키지 여행에서는 쏘렌토+카프리섬 투어가 옵션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비싼 옵션입니다. 돈은 안아깝습니다.
항구에선 이딸리아 떼껄룩이 반겨줍니다. 벤치에서 점심 드시던 이탈리아 현지인 근처에서 동냥중이었습니다.
신나신 어머니~ 노래도 부르시더군요. 하지만 카프리로 가는 쾌속선을 타자마자 즐거움은 끝났습니다.
나름 경치보려고 맨 앞에 탔는데 배가 너무 출렁거려서 마치 40분간 바이킹을 탄 기분이었습니다.
저는 괜찮았지만 어머니는 무서우셔서 고생하셨습니다 ㅠㅠ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카프리섬에 도착합니다.
우와 이쁘다 감탄을 마치기도 전에 섬을 한바퀴 도는 요트를 타야 합니다.
어머니께서 기겁을 하십니다. 그래도 잘 타십니다.
물 색깔 끝내줍니다. 섬도 너무나 이쁩니다. 바람 무지 붑니다.
저 구멍으로 배가 지나갑니다.
다시 카프리섬 항구로 돌아오고 갈매기 성님들이 반겨 줍니다.
다시 배를 타고 나폴리 항으로 귀환합니다. 세계 3대 미항인 나폴리 항이라 하지만 실제로는 깡패천국인 무서운 동네라 합니다.
그래서 나폴리는 관광없이 그냥 차에서 보면서 떠나보냅니다.
호텔 앞 주유소입니다. 기름값은 한국보다 약간 더 비쌌습니다.
내일은 로마시내 관광과 출국 그리고 두바이 입니다. 아마 다음 편이 여행기의 마지막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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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타고 수중동굴 근처까지는 갑니다. 배가 커서 들어가지는 못하고요. 제가 간 상품에는 따로 동굴 들어가는 상품은 없었습니다. 현지에서 작은 배 타고 들어가는 분들은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 19.05.09 17: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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