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의욕도 없고, 뭔가 잘 풀리는 일도 없어서 답답하던 차에
근로자의 날.. 샌드위치 연휴를 맞아 회사에서 강제로(연차 소모 목적..) 월요일을 쉬게하여
모처럼 4일 연휴가 되었습니다.
미리 세운 계획도 없고, 뒤늦게 제주도라도 가볼까 했지만 비행기표도 없고 해서
근교로 글램핑을 가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캠핑을 더 선호하지만 장비도 없고, 예전에 와이프와 캠핑 갔을 당시에 씻고 자는게 너무 불편해서
다음부터 절대로 안간다고 하는 모습을 봤기에 웬만큼(?) 그래도 갖추어진 곳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자~ 주말을 푹쉬고 월요일 짐을 하나씩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군것질할 꾸이꾸이도 챙기고, 라면, 햇반, 참치, 김,
그리고 쌀이 빠질 수 없죠..
가는 길에 여기저기 좀 들러서 구경하고 드디어 글램핑장에 도착했습니다.
펜션하고 글램핑을 같이하는 곳인데, 다름 깔끔하고 괜찮았습니다.
옆으로는 수영장도 있어요. 하지만 저는 수영을 못하기에.. 근처도 안갔다는..
제가 묵었던 숙소에서 밑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제 숙소는 텐트 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어서 밑이 잘 보였어요
한적하니 꽤 주변 경관이 좋았습니다.
텐트는 요렇게 생겼습니다.
일단 캠핑용 텐트와 다르게 철제 골조에 주변으로 천막만 입혀 놓았어요. 그래서 안쪽 공간도 꽤 넓고,
웬만한 펜션에 있을법한 시설들은 다 있었습니다.
텐트 앞쪽 조그만 테이블에 앉아서 산 경치를 보면서 앉아 있으니 너무 좋더라고요..
한적하고 덕분에 마음도 뻥 뚤리는거 같고.. 큰 기대를 안하고 왔는데 기대 이상으로 이곳에서 보는 경치는 좋았습니다.
나름 밑에 텐트 상황(?)를 바라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ㅋㅋ
텐트 안에서 와이프와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고..
집에서 거의 붙어다니는 편인데, 그래도 야외에 나오면 뭔가 기분도 다르고 색다른거 같습니다.
밑은 와이프 발 ㅋㅋ
저녁을 대충 먹고 밤에 와인을 먹기 위해 안주를 준비합니다.
와인 안주는 카네페.. 아이비에.. 참치 샐러드.. 그리고 방울 토마토..
방울 토마토만 없으면 군대에 먹던 과자랑 똑같습니다. 요새도 나오나 모르겠어요.
참치 샐러드. 아이비 조합은 정말 맛있는거 같습니다.
와인을 한잔 합니다. 저는 야외 나오면 고기 굽는 것 보다 이런게 더 좋더라고요 ㅋㅋ
와이프는 이슬톡톡.. 그리고 안주는 초콜릿.. 특이합니다..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밤이 지나갑니다.
다음날이 되서 아침을 준비합니다. 어제 저녁에 먹은 닭도리탕과 집에서 챙겨온 김치.. 기타..
이곳에 돌아다니는 고양이가 있어서 아침 먹다가
어제 먹다 남은 참치 샐러드를 꾸이꾸이에 넣어서 줬습니다. (아이비에 주지 않는 센스~ ㅋㅋ)
그랬더니 완전 잘 먹더라고요.
그렇게 정리를 하고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오는 길에 양평에 들렀으니 양평 해장국을 먹어야지~ 하면서 들린 양평 해장국 집.
다름 맛집인거 같더라고요.
어제 먹은 술 때문인지 해장국을 먹으면서 땀을 정말 한바지 흘렸습니다.
그래도 정말 개운하더라고요. 맛은 깔끔하니 좋았어요.
간만에 잠시나마 여행을 갔다오니 마음도 편해지고 좋았습니다.
다음에도 한번 떠나야겠어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끝~!!
혹시 글램핑장이 궁금한 분들은 아래 참고하세요.
http://gothetrip.blogspot.kr/2018/05/blog-post_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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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 18.05.09 06: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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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급하게 알아봤는데, 정말 만족했습니다. 선지가 정말 신선하고 냄새도 전혀 안났어요. 비록 와이프는 못 먹었지만 ㅋㅋ | 18.05.09 20:1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