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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일본식 돼지고기 조림 (동파육 퓨전)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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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스승님 말씀으로는

 

동파육이 일본으로 가서 변형된 요리라고 합니다

 

중국식 동파육 하고의 차이점은 일단 팔각 정향같은 향신료가 안들어가고

 

동파육에 비해 조리시간이 짧으며 굉장히 심플한 재료만 있어도 만들수 있어요

 

당연히 중국식 동파육엔 노추 라는 중국간장이 들어가고

 

일본식에는 타마리쇼유라는 일본간장이 들어 갑니다

 

둘다 비슷한 느낌으로 진간장보다 색이 더 진하고 농도가 짙어 끈적거립니다

 

색을 이쁘게 내주고 더진한맛을 보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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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통삼겹살을 잘 구워 주세요 네 면이 전부 색깔이 잘나올 정도로 튀기듯이 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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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까지 구워서 완전히 익히는 건 아니고 겉면에 색깔만 내주면 됩니다 쎈불로 화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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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 고기를 바로 얼음물에 담궈 주세요

 

날이 더워서 아이스티 타먹는다고 온식구들이 빼먹어대서 얼음이 모자라네여

 

이건 기름기도 제거 하면서 속부분이 잔열에 익는걸 막기 위해서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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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에 담궜다 건진 고기에 양파 대파 생강을 넣고 모든재료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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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호일로 간이 뚜껑을 만들어 덮어주고 두시간 정도 푹 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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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사진이 많이 빠졌네요 이건 두시간 삶은 고기를 건지고

 

체에 받쳐 건더기를 거른 육수에 적당히 자른 고기를 넣고

 

한번 끓어오를때 설탕을 넣어서 고기에 단맛을 집어 넣고

 

5분 끓인뒤 총 넣을 간장의 반을 넣고 다시 5분 끓인뒤

 

나머지 간장을 넣고 다시 5분을 끓입니다

 

그리고 타마리쇼유 라는 일본식 노추 비슷한 간장을 넣고

 

두시간 정도 약불에서 졸입니다

 

이때도 종이호일로 만든 뚜껑을 덮어주는게 좋습니다

 

원래는 두시간 정도 졸인후 하룻밤 정도를 재워둔 후

 

다음날 먹어야 훨씬 깊은맛이 나는데

 

내일은 또 지옥같은 월요일이니 그냥 오늘 먹습니다

 

고기를 건져서 접시에 담고

 

남은 간장국물을 팔팔 끓여 전분물 넣고 탕수육소스 보다 약간 무른느낌의 농도를 잡아서

 

고기위에  뿌려주면 됩니다

 

중식이던 일식이던 청경채는 진리니까

 

소금물에 살짝 데쳐 얼음물에 씻어 곁들여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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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타마리쇼유 라는 간장인데

 

중국 간장인 노추와 거의 비슷합니다

 

회사별로 염도나 단맛의 차이는 좀 있지만

 

큰차이가 없어 그냥 아무거나 사도 될듯 합니다

 

 

 

 

 

 

처음 주방에 들어가서 설거지 할때

 

그때는 진짜 툭하면 국자로 뒷통수를 때리던 시절이라

 

뭔가 사소한 실수 한걸로 세컨에게 쪼인트 까이고

 

욕먹고 가게뒤에 가서 쪼그리고 앉아있던 제가 딱했는지

 

제 스승님이 남은 짜투리 고기로 이걸 만들어서

 

밥위에 얹은거에 젓가락 두개 딱 꽂아서 먹으라고 주셨는데

 

진짜 맛있었어요 살짝 꼬들한 흰밥위에

 

까맣게 조려진 고기와 푸른 청경채가 올려져 있었는데

 

지금도 스승님 뵈면 그때 얘기를 합니다

 




댓글 | 32
1


BEST
비추 조작질하는 무뇌 찐따 틀딱새끼 또 왔다갔네ㅋㅋㅋ
19.07.11 14:20
BEST
문화대혁명 홍위병이 따로 없네요 이건 뭐 ㅋㅋ 아니 음식 만든다고 어디 뭐 제품 구매한것도 아니고 그냥 일본풍 움식갖다가 비추질 하는건 이건 도저히 ... 아니 불매는 이해가 되는데 루리웹 들어오는 사람들이 이러면 안되지 ㅎㅎㅎㅎ
19.07.11 23:02
(3728746)

96.238.***.***

BEST
스승님과의 이야기가 찡합니다.
19.07.07 22:20
(1882410)

107.220.***.***

BEST
예전엔 왜 주방에 첨들어갈때 요리를 가르치지않고 설거지만 주구장창시키나 의아했는데 요샌 그런게 이해가 되더군요.
19.07.08 01:50
BEST
전 그냥 마트에서 파는 소스로 그냥 해먹는데 ㅋㅋ 저렇게 정성이 많이 들어갔군요
19.07.11 20:37
(1294667)

121.182.***.***

일본에서는 가쿠니(角煮)라고 하는 돼지고기 조림이죠. 고기의 모양을 마루(둥근), 산가쿠(삼각)처럼 도형으로 많이 표시하는데 주사위모양으로 잘라서 조리하기 때문에 가쿠니라고 하는걸로 압니다. 나가사키에서는 가쿠니를 만두같은 밀가루빵 안에 넣어서 팔기도 하더군요. 나가사키 가쿠니 만두로 검색하면 꽤 나옵니다.
19.07.07 21:54
(4940876)

175.197.***.***

Zernith
아 스승님이 부타노가쿠니 라고 하신게 기억납니다 | 19.07.07 21:56 | | |
(10696)

116.127.***.***

집에서 몇 번 해먹었었던 부타노가쿠니 였는데 ㅋㅋ 저렇게 해먹으니 또 다른 느낌이군요!!
19.07.07 22:04
(276771)

121.180.***.***

아 맛있겠어요. 스승님의 사랑이 담긴 추억의 메뉴로군요!
19.07.07 22:06
(3728746)

96.238.***.***

BEST
스승님과의 이야기가 찡합니다.
19.07.07 22:20
(1882410)

107.220.***.***

BEST
예전엔 왜 주방에 첨들어갈때 요리를 가르치지않고 설거지만 주구장창시키나 의아했는데 요샌 그런게 이해가 되더군요.
19.07.08 01:50
MadMax1
그래서 이유가 뭔가요? (진짜 몰라서) | 19.07.11 16:18 | | |
루리웹-4022760975
안좋게 보면 그냥 꼰대질이고 좋게 포장하면 설겆이 하면서 주방 노선 이랑 기타등등 파악해라 이런게 아닐까 합니다. | 19.07.12 02:12 | | |
노추는 老醋를 말씀하시는것 같은데, 간장이 아니라 찹쌀과 맥아로 만든 식초의 한 종류입니다. 스승님이 말씀하신거여서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가 찾아봤는데, 식초가 맞습니다. 글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调低色, 색을 내는 용도는 맞습니다
19.07.08 03:11
(5134004)

211.230.***.***

램소스를내놓아라!
한국에서는 흔히 노두유 혹은 노추라고 부릅니다. 그러니까 老抽입니다. 당밀이나 흑두로 담은 색이 아주 진한 간장 맞습니다. 물론 라오추도 유명한 식초긴 하지만 보통은 고기조림에 넣지는 않아요. | 19.07.11 17:36 | | |
(4940876)

175.197.***.***

램소스를내놓아라!
우리나라에서 흔히 쓰는 노추는 노두유 라는 간장을 말하고 님이 말하신 식초는 라오추 입니다 | 19.07.11 22:18 | | |
(3332991)

118.37.***.***

램소스를내놓아라!
간장이 맞아요. 요새는 좀 큰 마트 가면 이금기 노추(노두유) 해서 팔고 있어요 | 19.07.11 23:54 | | |
BEST
비추 조작질하는 무뇌 찐따 틀딱새끼 또 왔다갔네ㅋㅋㅋ
19.07.11 14:20
(4892076)

27.118.***.***

[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Fake_crafty
그럼 일본 방식으로 만들어진 동파육이라 일본식동파유깅지 한국식 동파육이라하리??? | 19.07.11 14:35 | | |
질문있습니다!! 기름을 뜨거운물에 빼는경우도 있던데, 얼음물과 뜨거운물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부타가쿠니 도전해보고 싶은데 궁금합니다!
19.07.11 16:46
지금만지러갑니다.
부타노가쿠니 와 동파육은 삶는다는 방법으로만 조리하는게 아닌 삶고 튀기고 조리는 방식으로 조리하다보니 기름은 과정중에 충분히 빠지고 모양을 잡기위해서 얼음으로 식혀주는거라고 배웠습니다.좀 더 정확한 정보는 다음분이... | 19.07.11 18:47 | | |
생긴건 비슷하지만 들어간게 다르네요! 이번에 잘 알게된거같아요 ㅎㅎ
19.07.11 16:46
(242)

116.39.***.***

많이 하셨네요 여름이라 금방 먹지 않으면 상할거 같은데 도와드릴까요?
19.07.11 18:00
(1167205)

175.223.***.***

가정식인 홍소육 변형요리인덧
19.07.11 18:15
(113944)

175.197.***.***

이제 하다 못해 일본 요리라고 비추를 붙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07.11 19:08
(2721128)

126.109.***.***

호크미사일
원래 그랬음. | 19.07.11 19:52 | | |
BEST
호크미사일
문화대혁명 홍위병이 따로 없네요 이건 뭐 ㅋㅋ 아니 음식 만든다고 어디 뭐 제품 구매한것도 아니고 그냥 일본풍 움식갖다가 비추질 하는건 이건 도저히 ... 아니 불매는 이해가 되는데 루리웹 들어오는 사람들이 이러면 안되지 ㅎㅎㅎㅎ | 19.07.11 23:02 | | |
ililililililili
조만간 김천이나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우동 먹는 사람들 피살될듯 ㅋㅋㅋ | 19.07.12 12:12 | | |
(18200)

112.218.***.***

고기, 야채들 양은 사진 보고 어느정도 알겠는데 설탕, 간장, 타마리 쇼유는 얼마정도 넣어야 되나요? 한번 기회되면 해먹어 보고 싶네요ㅎ
19.07.11 20:26
(4940876)

175.197.***.***

제트
고기 2kg 기준으로 간장 150ml 설탕은 간장과 1대1 타마리쇼유는 제조사에 따라 다르나 저제품같은 경우 60ml를 넣었습니다 저희집이 좀 달고 짜게 먹는편이니 가감 하시면 되실거에요 | 19.07.11 22:20 | | |
BEST
전 그냥 마트에서 파는 소스로 그냥 해먹는데 ㅋㅋ 저렇게 정성이 많이 들어갔군요
19.07.11 20:37
(4812727)

175.208.***.***

장조림 그다지 안 좋아하는데 일본식 장조림은 맛있더군요 예전에 일했던 공장에도 조선족 아줌마 한분 계셨는데 제가 조선족에 대한 인식도 안 좋고 잡채도 안 좋아했는데 그 아줌마 저한테 되게 잘해주시고 중국식 잡채를 주셨는데 와 그렇게 맛있더군요 그리고 일본인 친구도 몇명 사겼는데 너무 매너있고 남에게 피해준거 같으면 너무 미안해하는거에ㅇㅅ 그때 모든 조선족과 모든 일본인이 나쁘진 않다고 느꼇습니다...
19.07.12 00:06
(4730018)

175.113.***.***

아쉽네요. 절단면을 보고 싶습니다. 맛있어 보이네요.
19.07.12 00:21
(658289)

218.158.***.***

와우.. 삼겹살 단면이 지방이 머누 많아보이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결과물은 엄청 맛있을거 같아요.
19.07.12 02:49
일본식 어쩌고 할 수준이 아니라 그냥 시간 줄인 동파육 같은디...
19.07.12 04:52
무한궤적
조리방법도 다르고 재료도 달라졌는데 이걸 단순히 시간 줄인 동파육이라고 할 순 없죠. 단순히 노추 대신 타마리가 들어간 것도 아니고 투입 타이밍이 아예 다른데요. 뚜껑 덮는 조림 방식도 일식이고요. 처음에 삶아주는 과정도 없어서 식감도 다를테고요. | 19.07.12 12:02 | | |
흠 역시나.. 맛있는 요리는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19.07.1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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