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교토 3박4일 먹방-벚꽃 여행 마눌님과 다녀왔습니다.
오사카 가서 그 유명한 만제를 꼭 가보고 싶었는데 후기를 보니 아침 7시에 가서 이름적고 몇시간 기다려야 먹을 수 있다는말에 포기!
대신 시내에서 가깝고 예약도 가능한 에페(epais)로 갔습니다.
특선히레 샤토브리앙과 특선로스 일케 두개 먹었는데 안심이 미디엄에 가깝게 완전 핑크빛으로 나와서
너무 안익은거 아닌가... 했는데 입에 넣으니 부드럽게 걍 사라집니다.
로스는 지방이 적당히 붙어있어 더 꼬소했구요.
만제는 이것보다 얼마나 더 맛있다는건가 궁금해지더라구요.
두개 합치고 맥주 한병 해서 4천엔 쫌 더 나왔습니다.
신사이바시 안에 있던 랍스터 롤입니다. 천엔이었는데 존맛이었네요. ㅎ
첫째날 저녁에 갔던 마키노 텐동입니다.
새우 두개, 장어, 계란, 꽈리고추, 김, 보리멸, 관자 이렇게 있는데 짜지도 않고 맛있었습니다.
한그릇에 천삼백엔이었던듯...
둘째날 이치란이나 금룡 말고 맛있는 라멘 함 먹어보겠다고 검색해서 간 오사카 타베로그 라멘 2등 맛집 무기토 멘스케입니다.
11시 영업 시작인데 10시 반에 도착하니 이미 대기열이 4열종대 50명이 넘더라구요. ㅜㅜ
한시간 넘게 기다려서 들어가면서 맛없기만 해봐라... 하고 갔는데
처음 국물 딱 먹는순간 기다리길 잘했다 싶더라구요.
닭육수 소유라멘인데 국물이 진짜 깊은 맛이 나고 차슈도 불맛나는거, 햄같은거, 얇은거 두장 해서 4장이나 올라가고
완탕, 츠쿠네, 계란, 김, 멘마 등등 하나하나 다 맛있엇습니다.
저게 위에 많이 올라간 특선 닭육수 소유라멘인데 천이백엔이었습니다.
여행 와서 이것보다 맛있는건 이제 없겠구나... 했지만...
그 생각을 저녁에 바로 깨버린 야끼니꾸 만료입니다.
마눌님께서 야끼니꾸를 드셔보고 싶다고 해서 급히 검색해서 갔는데
한국인은 예약도 안받고 호텔 통해서만 예약 받는다고 하고 그냥 가면 두세시간 대기는 기본이란 말에 갈까말까 고민했는데
일단 가자! 해서 9시 도착하니 11시에 먹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ㅋ
뭐 기다리자 해서 있다 보니 10시 쫌 넘어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크으 고기 때깔이 아주 황홀하네요.
첨엔 마블링이 너무 심한거 아닌가 했는데 잘 구워서 입에 넣는순간 그냥 녹아버리네요.
저 사각형 모양 소금 갈비가 한접시 천오백엔, 타레 갈비는 천삼백엔이었습니다.
하루종일 걸어서 배고픈 우리 부부는 저걸 7접시 드시고 나왔습니다. ㅋ
야끼니꾸 다른데도 많던데 다 이정도 맛이 나오는지 궁금하더라구요.
인생 고기를 일본에서 맛볼줄이야!
이건 벚꽃보러 사쿠라노미야 공원 가서 먹은 야끼소바랑 오뎅입니다.
야끼소바는 걍 소바맛이고 특색 없었는데 저 무가 존맛입니다. ㅎ
교토로 넘어와서 간 철학의 길 옆에있는 카페 GOSPEL 입니다.
마눌님께서 스콘을 좋아하시는데 스콘이 맛나다는 후기 보고 찾아갔는데
겉바속촉한 스콘에 크림과 잼 발라먹으니 맛났습니다!
티랑 커피도 괜찮고 앤틱한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철학의 길 가시면 한번 들러볼 만 하더라구요.
교토 블루보틀 카페입니다.
어마어마한 대기줄에 그냥 갈까... 했는데 그래도 여기까지 온거 먹어나 보자! 해서
아이스라떼 두잔 시켰는데 확실히 맛은 있더라구요. 폴바셋이랑 거의 비슷한 맛이 납니다.
간김에 머그 2천엔짜리 하나 기념품으로 사왔네요.
블루보틀 나와서 청수사 갔다가 6시 넘어서 문닫아서 정문에서 되돌아 나오고...
기온거리에서 폰토쵸로 야경보면서 넘어가서 어디갈까 고민하다 들어간 쿠시야입니다.
오사카에서 쿠시카츠 다루마를 가려고 했는데 텐동에 야끼니꾸를 먹어버려서 여기서 함 먹어보자! 하구 걍 들어갔는데
튀김 하나하나가 다 너무 맛있더라구요. 위에 무기토 멘스케랑 2등을 다투고 있습니다. ㅎ
새우, 관자, 버섯, 소고기, 돼지고기, 치즈, 아스파라거스, 또 뭐더라... 암튼 8종 튀김과 오차즈께, 후식 나오는 코스가 이천팔백엔인데
너무 맛있어서 단품으로 꼴뚜기, 문어, 연근 더시키고 맥주 몇잔 먹으니깐 둘이 딱 만엔 나오더라구요.
이름이 쿠시야 모노가타리인데 구글맵에도 안나오니 잘 찾아가보세요.
벚꽃보러 갔으니 벚꽃사진도 몇장만 보여드릴께요. ㅎ
오사카 사쿠라노미야 공원입니다.
완전 만개했는데 사람들이 발디딜틈 없이 돗자리 깔고 부어라마셔라 다들 취해있는게 현지인들은 이렇게 노는구나 싶더라구요.
오사카성 니시노마루 정원에서 라이트업해서 벚꽃 야경보러 갔습니다.
벚꽃이랑 오사카성이 어우러져서 너무 이쁘더라구요.
만개한 교토 철학의 길입니다.
철학의 길에서 쭉 내려가면 나오는 케아게 인클라인입니다.
폐선로인데 양쪽으로 벚꽃이 쫙 펼쳐진게 이쁘더라구요.
마지막날 들렀던 아라시야마입니다.
저 란덴열차는 결국 못탔네요. 벚꽃터널을 지나간대서 타고싶었는데 비행기 시간떄문에... ㅜㅜ
마지막으로 부부는 추천이니 죽창 날리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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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아닐까요..? | 19.04.23 14: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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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유부는 추천이라고 했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