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 신라면 건면

[메피스토펠리스]

새로 나온 신라면 건면입니다. 3세대 신라면이 되겠네요.

구성품입니다. 면을 튀기지 않아 기름진 맛을 내기 위해 별도의 조미유가 들어가 있습니다. 음....튀긴면을 쓰나 나중에 기름을 넣으나 그게 그거 아닌가?

면 입니다. 건면을 쓴 농심의 건면새우탕과 다르게 면이 좀 얇습니다.

야채 후레이크입니다. 버섯들이 자라서 돌아왔네요.

라면맛은 진라면 매운맛에서 매운맛을 30%수준으로 낮춘다음 사골맛을 첨가하고 단맛을 높인 맛입니다. 스프 사진을 못찍었는데

신라면 대비 색이 연하고 오히려 삼양라면의 스프색에 가깝습니다.

면은 쫄깃하다기보단 농심 감자면 처럼 축 처진 느낌의 면이었습니다...토닥토닥

장점)

1. 5개 3900원 정도하는 건면제품 치고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

2. 한개를 다 먹어도 350kcal 라는 낮은 칼로리

3. 건면임에도 면이 국물에 잘 스며들었고 얇은 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있음.

3. 시판중인 건면 제품 중에서 제 기준 상위권의 맛

단점)

1. 절대 신라면의 맛이 안남.

2. 깔끔한 라면에 대한 불호가 있을수 있음.

3. ???? (다른 제품의 후기중 일부를 발췌해 온 것입니다)

총평)

왜 신라면 이름을 달고 나왔을까 의문이 들 정도로 신라면과의 접점이 느껴지진 않지만, 충분히 매력있는 라면입니다.

무엇보다 다이어터들에게 좋은 라면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무슨 다이어트하면서 라면이냐' 라고 하실수도 있겠지만.. 제 다이어트 경험에서

가장 먹고싶었던 음식 두개를 뽑아보라면 라면과 떡볶이였습니다... 체중목표를 이루고 나서도 저는 요요가 무서워 라면을 반개만 끓여먹게 되더군요. 

그런데, 신라면 건면은 칼로리 낮은 라면중에서는 아주 맛있는 편에 속하기에 저는 재구매 의사가 있습니다. 그러나, 신라면의 이름에 큰 기대를 가지신 분들은 실망하실 가능

성이 있습니다.

첨언)

일반 신라면 제품의 맛이 최근 리뉴얼 되었다고 합니다. 1월 중순~말 쯤 부터 개선 제품이 들어가게 되었는데, 옛날 신라면의 맛을 되살리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리뉴얼이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저는 먹어보진 않았습니다

[됴다다닥]

읭 후기가 ㅋㅋㅋㅋㅋ 칼로리부담없으니 고기랑같잌ㅋㅋㅋㅋㅋ 가격도 저렴하고 괜찮네요! 약간 프리미엄 느낌인디

[루리웹-4650035355]

ㅋㅋㅋㅋㅋㅋ 제가 쓴건 아니고 돈코츠 건면세대 리뷰를 보다가 재미있어서 가져왔어요

[됴다다닥]

넼ㅋㅋㅋ너무빵터져가지곸ㅋㅋㅋㅋㅋ 음 전 그럼다이어트할거니 소주원푸드다이어트를 해야겟네옄ㅋㅋㅋ

[행복해지자!]

가격이 저렴한게 아니라 양이 줄었어요

[머리크기지구]

이 제품이 97g 보통 라면이 120g에서 많으면 130g까지 나오는데 역시 농심 ㅋㅋ

[루리웹-0813326374]

꼼수 지대로.

[냅튠v]

라면 끓여서 불면 120G 된다고 하잖아 !! 불편러 들아 !!

[메피스토펠리스]

아 저는 1봉 했더니 배가 불러서 면 제작방식으로 인한 중량변화인가? 싶었는데 양이 줄긴 준게 맞나보군요

[a-i-r]

라면먹고 싶은데 한개만 먹기엔 섭섭하고 두개 먹으려니 칼로리가 부담스러울때 한번 먹어볼만하겠네요...

[파파씨또]

건면 좋네요. 튀긴 면은 삶아보면 국물에 기름이 너무 많이 나오더라구요

[샤스르리에어]

이거 그래도 맛은있었음

[XY[!]]

저 표고들도 어느순간 조각난게 들어가기 시작하고 점점 양이 줄어들겠지.

[_대영팬더 _]

진짜 건강생각했으면 라면을 안먹었지

[메피스토펠리스]

건강을 생각하다가 라면이 당길때... 조금 죄책감을 덜기위한 핑계거리 정도로 저는 삼고있습니다 ㅋㅋ

[헤이영수돈두산]

개인적으로 라면을 한 번 데쳐서 기름 빼고 끓여먹는 게 습관이 되어가지고...
신라면은 틈새라면과 함께 유이하게, 이렇게 먹으면 맵기만 하고 부자연스럽거든요.
면에서 나오는 기름까지 생각해서 만든 스프입니다.
(의외로 열라면은 괜찮습니다)

신라면 건면은 친구가 샀길래 같이 먹어봤는데
농심에서도 기름이 없을 경우의 신라면은 맛이 없다는 걸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는지
조미유를 별도로 넣고 단맛을 강화했더군요.
('튀긴면을 쓰나 나중에 기름을 넣으나 그게 그거 아닌가?' 라고 하셨는데 지방 함량 자체가 엄청 차이납니다)

머리 잘 썼고 나쁘지 않은 결과가 나오긴 했는데 결국 단맛 첨가가 신라면을 떠올리기에는 난감한 선택이 되었지 싶습니다.
삼양라면 매운맛의 건면버전이라고 해도 믿을걸요?
신라면 타이틀 달았으면 육개장칼국수만큼 맵칼한 결과물이 나왔어야...

건면 컵라면으로 재미보려다 철수했던 건면 시장에서,
풀무원이 육개장칼국수로 먼저 장악 성공했는데
메인 라면 걸고 탈환이 가능할지는... 의문이긴 합니다.
이 라면의 경쟁상대는 풀무원의 생면식감 브랜드 전체니까요.
(풀무원도 가장 자극적인 맛인 육개장 칼국수가 성공하는 거 보고, 되도 않는 건강 컨셉 '자연은 맛있다'를 버렸습니다)

지방 함량이 신라면 대비 확실히 적긴 하고,
근데 딱 봐도 풀무원을 겨냥해서 3900원대로 냈습니다. (동일 가격대)
92g인 중량은 하도 어처구니가 없어서 기사를 봤는데 농심 관계자가 물에 불어나면 일반 신라면이랑 비슷해진다네요? 이게 말이야 빙구야??

저는 늘 그랬듯이 진라면 매운맛 한 번 데쳐서 기름빼고 끓여먹을 겁니다.

[메피스토펠리스]

넵 풀무원의 자리를 위협하기는 힘들것같고 그래도 평범한 맛을 잘 내준 건면라면이 나와서 조금 반갑기도 합니다. 건면 제품들은 좀 독특한 라면들이 많이 나오다보니..

[제타건달]

방금 먹고왔는데 맛 괜찮고 매콤함도 적당했습니다. 건면이 튀긴면이랑 차이가 많아서, 면에대한 호불호가 생길 수 있겠더군요.

[Alice.K]

신라면의 맛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개인적으로는 국물만큼은 과거 리즈 시절의 신라면 국물 맛이 얼추 났음
하지만 면이 노맛이고, 면과 국물이 따로 노는 느낌

[메피스토펠리스]

헉 그러신가요? 저같은 경우는 신라면이라기보단 단맛이 좀 센 삼양라면 매운맛?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SirBoBSir]

저랑 같은 생각을 하셨네요!
과거 최초 나왔던 신라면의 국물과 많이 비슷했습니다. 특히 예전에 느껴졌던 살짝 나는 단맛과 칼칼함 그리고 풍미가 상당히 흡사했습니다.
면의 경우 좀 딱딱하다 싶더라도 4분30초 말고 약 2분30초 쯤 끓이고 뜸을드리니까 오히려 지금 리뉴얼 된 둥근 신라면 면발보다 과거 살짝 납짝한 신라면 면발과 가까웠었습니다.
유탕면이 아니다 보니 국물과 따로 논다는 느낌이 있기는 한데 그래도 저는 괜찮았습니다. 건면 기술을 상당히 발전시켜 놓고 투입한 자금 대비 인기가 없어서 그런건지 미련이 남은건지 꾸준히 우려먹는 걸 보면 신라면까지 들먹이면서 건면붐을 일으키려고 하는 거 같아서 쓴 웃음이 났고, 신라면 맛이 어떤지 뻔히 알고 나트륨 줄이고 충분히 그 맛 낼 수 있으면서 ㅄ짓해서 진라면에 시장 거의 다 내준것이 생각나서 또 헛웃음이 났습니다.

[모코나]

일단 농심이라 하나 접고 들어가고. 기존 신라면 매니아들도 떠나간 신라면 맛인지라 신라면이랑 다른건 별로 문제가 안될듯 하네요.
뭐 신라면 리뉴얼 되봤자 이미 맛도 가격도 진라면보다 못하고 게다가 농심이란 브랜드때문에 더 손이 안갈듯.. . 농심이란 브랜드는 믿고 거르는 브랜드가 되어버렸네요., 이미.... 삼다수도 농심이 먹으니 개판되었다가 농심이 놔주니 다시 괜찮아진 것만 봐도 롯데 형제기업 답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