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이웃집 혼밥러] 속이 뜨뜻~해지는 도토리 온묵밥!!

[쭈방방]

생각도 못한 오른쪽 베스트가 되어 있네요!?

항상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분들 좋은 한 주 시작하셨길 바라구요,

맛저, 식사 꼭 잘 챙겨드세요^ ^

5월 2주차 역시 업로드 했어요 : )

여름엔 시원한 육수에

훌훌 말아먹는 냉 묵밥이 있다면

봄엔속을 뜨뜻~하게 달래주는

따뜻한 묵밥을 해봤어요.

묵밥은 간기를 세지 않게

간간하게 먹는 담백한 맛이 일품이죠.

■ 재료 ■

도토리묵, 흰쌀밥

디포리 육수, 집간장, 쯔유

계란 지단, 묵은지, 쪽파

김 플레이크, 깨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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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할 일, 육수 내기-

멸치 칼슘 함량의 몇 배라는

디포리 큼직한 거 달랑 세 개와

다시마로 육수를 내어줍니다.

전 국물 내기용 멸치를 따로 사지 않고

국산 디포리만 사용하고 있어요.

( *냉동에 있던 디포리를 석쇠에

살짝 구우면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아요. )

 

그렇게 20분 정도 끓인 후에

디포리와 다시마를 건져 내요.

여기에 귀해서 아껴 먹는

'엄마표' 집간장 한 스푼 넣고,

 

쯔유도 1.5 스푼 정도 넣어줍니다.

멘쯔유라 많이 짜지 않고 더욱이

국물 성애자라면 이 정도 넣어도 괜찮.

디포리로 진한 육수도 나오지만

이 쯔유도 한번 사 놓으면 쓰임이 다양해요^ ^

한동안 팔팔 끓어오르면

육수 만들기는 완성이에요.

육수를 만들어 놨으면

다음은 고명 만들기-

계란 지단을 접어 말아

가늘게 채 썰어줬어요.

쪽파도 무조건 많이(개취)

갓 썰은 싱싱한 쪽파 듬뿍 넣으면

먹을 때 식감이 남달라져요.

역시나 3년 된 엄마표 묵은지도

채 썰어 줍니다.

( ※김치 맛이 강하면 가볍게 헹궈주시고

김치 국물이 많으면 살짝 짜주세요. )

묵밥에 들어가는 김치는

투박하게 썬 것보다 가늘게 써는 게 좋아요.

넓지 않게 길이로 두세 번 썰고,

쫑쫑 썰어내면 됩니다.

그다음엔 묵 썰기-

묵은 젓가락으로 집을 때

쉽게 부서지는데 숟가락으로 떠먹는

묵밥도 두툼하니~ 썰어주는 게

보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역시 개취~ )

도토리묵, 계란 지단,

묵은지, 대파 순으로 놓아줍니다.

참기름 크게 한 스푼 정도

넣으면 꼬수와지는 게~ㅎㅎ

처음에 만들어 놓은 디포리 육수는

다시 한소끔 끓여 적당히,

고명 위로 웬만큼 차도록 부어줍니다.

조미김 플레이크도

크게 한줌 팍팍-

마지막으로 깨소금 폭탄까지!!

다 됐어요.

바로 시식 가줘야 합니다.

가녀린 묵들 부서뜨리면서

갖은 고명 섞는 즐거움♬

담백하게 먹는 온 묵밥에

들어간 고명들과 갖은 양념들

모두 다~ 신의 한 수예요ㅎㅎ

그릇이 제 위(胃)에 비해

턱없이 작아서 육수 몇 번 추가했어요ㅋ

짜지도, 맵지도 않은 묵밥은

지친 속을 묵묵~하게 달래주거나

숙취에도 그만인 메뉴예요.

어여 한 사발 하세요~^ ^

[파리의 이방인]

정갈하고 소박해 보이는 음식이네요. 굿

[쭈방방]

감사합니다, 저녁 잘 보내세요^ ^*

[혼술남]

캬~~ 동영상으로 보니 더욱 맛있어 보이네요~
같은 손인데 어찌 제 손은 라면물도 못맞추는지 ㅋㅋ

[쭈방방]

눈대중으로 일정하게 라면물 맞추는게 더 어려운 것 같아요^ ^;;
비오는 주말 잘 보내세요 : )

[물고기잡는곰]

묵밥을 뜨뜻하게도 먹는 거였군요! 매번 차갑게만 먹었었는데...

맛있어보이네요

[쭈방방]

나중에~~추워지면;; 따뜻하게 드셔보세요, 맛있어요^ ^*

[홋홋아짐맛]

따뜻한 묵밥도 속이 풀어지죠.
육수와 김치가 맛나면 묵밥 맛이 더욱 올라갑니다.

묵은 가라앉히는 성질이 있어서 체하지 않게 도움을 주어,
잔치집에서 내놓았던 것이라고 합니다.

추천 드렸습니다.

[쭈방방]

아.. 묵이 위에도 좋은 음식이구나, 덕분에 잘 알게 됐어요^ ^
감사합니다, 좋은 한 주 보내세요 : )

[Vigilo_Confido_]

정말 요리 잘하시는거 같아요 보기도 좋고 맛도 좋아보이네요 ㅎㅎ

[쭈방방]

맛도 보였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

[발업한고양이]

도토리묵이 한국에서만 먹는 음식으로 알고 있는데 좋은 콜라보 네요. 따뜻하게 먹으면 묵의 씁쓸함향도 같이 나는지 궁금하네요.

[쭈방방]

김치나 김같은 고명이랑 어우러져 따땃하면서 씁쓸함은 살짝 옅게 전해지는 정도예요, 담백한 매력이 있더라구요^ ^

[#다프트펑크#]

전 냉묵밥 스타일입니다. 소주안주로 최고인데 ㅋㅋ

[쭈방방]

저도 여름엔 냉묵밥이요^ ^ 아 근데 숙취 해소용으로 좋은데 쏘주 안주로도 좋다니ㅋㅋㅋ 다프트펑크님 고수시구나, 너무 좋아요ㅋㅋ

[#다프트펑크#]

먹으면서 술이깨니 최고에 안주라고 할수 있죠 ㅎㅎ

[쭈방방]

아...... 대박..... 지혜롭다

[소심한쿨가이]

냉묵밥 한표

[신도버린남자]

저도 냉묵밥 짱짱

[cntecat]

어.....완전 프로같아여

[쭈방방]

어우~ 너무나 과찬이세요ㅎㅎ 감사합니다^ ^

[변태라는이름의 신사]

따뜻한 묵밥도 좋지만 여름에 차게해서 뜨거운밥을 말아서 후루룩하면...

[쭈방방]

아 묵밥 드실 줄 아시네요^ ^ 찬 육수에 뜨거운 밥 마는거~ 후루루룩~~ 표현 기가 막히네요, 변태님ㄷㄷ

[teriaki]

글쓰신거 모아서 책 만들어도 좋을거 같네요

[쭈방방]

아하하~ 혼밥 요리책까지 출간 가 볼까요, ^ ^*

[끄앙으아앙]

아 도토리묵밥 먹고싶다 ㅜㅜ

[쭈방방]

끄앙님도 묵밥 좋아하시나 봐요^ ^
이웃집이면 한사발 뚝딱해서 드리는데요ㅜㅋ

[끄앙으아앙]

말씀만이라도 참 감사하네요 ~ ^^
네이버에서 동네에 묵밥 하는 식당 찾았습니다... 주말에 가려 합니다.
덕분에 간만에 제가 좋아하는 묵밥 먹으러 가겠네요. 감사합니다~ ^^

[후추훗추]

영상 너무 좋네요
요리 드라마나 영화 클립인줄 알았습니다

[쭈방방]

와.. 이런 말도 안 되는 과찬을 듣게 되다니ㅜ
아직 부족한게 많지만 말씀만으로도 정말 감사합니다, 훗추님^ ^*

[뚜앗뚜앗 카루고스]

3년된... 묵은지..?

[쭈방방]

네.. 재작년 김치인데.. 엄마가 담그신 거예요, 3년차-라고 하는 게 더 맞는 것 같네요^ ^*

[Blu-ray]

여름철에 시원하게 먹으면 환상적일 듯... ㅎㅎ

[쭈방방]

그쵸! 역시 냉묵밥 잘알이신 분^ ^*

[쭈꾸루]

역시 음식겔은 신중하게 클릭해야 하는.... 먹고 싶어지니 ㅜㅜ

[쭈방방]

전 음식겔 눈으로 먹어요ㅜ 제껀 신중하시지 않으셔도 돼요..ㅋ^ ^;;;

[쭈방방]

도토리묵도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인데 아무래도 곁들이는 고명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
디올님은 이번 여름 시원~한 채수에 살짝 온기있는 밥 말은 냉묵밥 함 도전해 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