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평생 몇번 찍어본 적이 없어
부옇게 나옵니다.
죄송합니다.
또한 책상이 조금 비위생적일 수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새해 다짐으로 그림을 끊기로 한지 열흘
그림을 그리는 꿈을 꾸었습니다.
학창시절 그림을 너무 좋아하던 그 모습 그대로
다 쓴 연습장을 넘겨가며 빈틈 빈틈마다 그림을 그리는
그 모습을 보고
몹시 불편해졌습니다.
불편한 마음으로 정신과 다녀오는 길에 탑마트에 들러 기웃기웃하다가
예전에 서울에서 먹어보았던 스크류 드라이버 라는 녀석을 다시 먹어보고싶어졌습니다.
조리법도 간단하다고 들었기에
대충 9900원에 보드카 + 오렌지주스를 구입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나 각종 글에는 뭔가 복잡하게 적혀있었고 전용 기구같은게 막 적혀있었지만
대충 동생이 맥주 마신다고 사온 큰 유리잔을 꺼냈습니다.
냉동실을 열자 동생이 얼음을 쓴지 얼마 안 되었는지
얼음곽의 절반은 얼지도 않아 언 녀석들만 대충 빼서 넣었습니다.
설명에는 45ml 의 보드카 or 보드카 1 : 오렌지쥬스 2 라고 명시되어 있었지만
저같은 멍청이는 그런걸 계산할 수 없으므로 역시 대충 넣었습니다.
저정도 붓고 얼음부피도 있는데 부족한가? 하고 조금 더 부어 얼음이 모두 잠기게 되었습니다.
나머지는 오렌지 쥬스를 붓붓
스크류 드라이버라는 이름 답게 스크류 드라이버로 젓고 싶었지만
그런식으로 철분을 섭취하는 것은 딱히 취미가 아니기에
그냥 쇠젓가락 하나 가져와서 휘휘 저어 마셨습니다.
평가 )
보드카를 너무 넣었다
젠장
(IP보기클릭)222.112.***.***
(IP보기클릭)121.1.***.***
저는 그냥저냥 먹었는데 검색해보니 저 보드카 악평이 좀 많네요... | 18.01.12 21:29 | |
(IP보기클릭)58.226.***.***
앱솔루트는 비싸고, 프랑스나 미국산은 좀 거시기하고, 돈은 없고, 그러면 약간 싼 가격의 스미르노프도 괜찮습니다. 요즘 코스트코에서는 안보여서 안사고 있지만 나름 깔끔한 맛입니다. | 18.01.12 23:00 | |
(IP보기클릭)112.144.***.***
(IP보기클릭)121.1.***.***
걸을 줄도 모르는 찐따가 뛰고싶어서 몸을 집어던지다가 다리가 작살났습니다. 비유법입니다. 제 다린 멀쩡해요. | 18.01.12 21:31 | |
(IP보기클릭)119.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