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가서 고기 먹었습니다.
다음주가 제 생일인데 주말에 일정이 애매해서, 미리 여친이랑 기념여행(?) 다녀왔습니다.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힘들긴했지만, 그래도 재미지게 놀다왔네요.
반차냈는데 일 때문에 늦게 출발 후, 여친픽업-늦은점심식사-장보기 해결하고 캠핑장소 도착하니까 저녁 7시반.
비때문에 고기를 사야할지 고민 엄청했으나, 여주이마트 도착 후 아이폰의 "여주시 비올확률 0%"를 믿고 구매했습니다.
그래도 11월이니 텐트에서 자는 글램핑이 아닌, 카라반으로 선택했는데 신의 한수 였네요.
둘이서 단촐하게 바베큐느낌만 낼 계획이라, 여친에게 간단히 내부에서의 준비를 부탁하고 전 밖에서 셋팅에 들어갑니다.
캠핑장 측에서 준비해주신 테이블, 의자 셋팅 후, 오늘만 기다려온 개인화로대의 첫 개시를 시작해봅니다.
3~4인용 화로대(인터넷, 25,000원), 토치(이마트, 9,800원), 숯집게(이마트, 4,500원)...뭔가 그럴싸합니다.
고기는 이마트수입육 코너에서 세일 중이었던 미국산 척아이롤.
꽤 큼지막한 덩어리였는데 8,000원 조금 안되는 가성비를 보여줬습니다.
숯에 불이 어느정도 붙었다싶을 때 쯤, 쿠킹호일로 감싼 고구마를 여기저기 투하해줍니다.
고기 한 점 테이스팅
전체적인 느낌은 대략 이런 느낌.
날이 추워서 고기는 딱 한 팩 샀고, 저것만 먹고 들어가기로 했어요.
일단 가격대비 고기가 정말 맛있었구요.
구매 후 처음 써보는 미니화로대도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강풍이 불 때 마다 꽤 추워서 힘든 점은 있었지만, 그래도 너무 즐거웠어요.
무려 다음 날 아침에 생일상을 차려주기 위해 반찬을 싸왔는데, 남는 짜투리 반찬통이라며 꺼내옴.
넓은 부지에 저희까지 딱 세 팀 있어서, 적당히 인기척도 있고 좋았습니다.
군고구마 개봉식 ㅋㅋ
맨밑에 있던 것은 완전 숯댕이가 되서 잿가루가 되버리고, 나머지 애들은 진짜 쩔었음.
호박고구마 샀는데, 진짜 맛있었습니다.
뒷정리하고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이런 느낌.
침대에서 바라보면 이런 느낌.
여친 머리 위에 보시면 오디오가 있는데, 블루투스기능에 차량 내/외부 스피커 선택까지 가능합니다.ㅎㄷㄷ
케익은 시간이 없어서, 이마트에서 장보면서 이마트 내 베이커리에서 그냥 쌈마이로 집어왔어요.
옆에 포도는 옆에 팀에서 쿠킹호일 빌려달래서 빌려주니까 갖다줌 ㅋㅋㅋ
케익은 그냥 맘모스빵 같은 느낌.
그냥 넘기기에는 아쉬워서 기념품 정도로 산 빼빼로
삼성동 현대백화점 지하 푸드매장에서 샀는데, 5,000원 정도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이런 느낌.
화장실에 간이샤워시설까지 다 구비되어있습니다.ㅎㄷㄷ
온수는 5분 정도 사용 후, 다시 충전해야한다고 하셨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었어요.
by Canon EOS 45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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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셜 통해서 이용했는데 금요일 기준 60,000원부터 선택지가 다양합니다. 제가 이용한 여주카라반은 80,000원 줬는데, 카라반이 좋아보여서 선택했구요. 사장님도 엄청 친절하시고 기분 좋게 이용했어요 ㅋㅋ | 17.11.13 09: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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