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멘닌자가 몇번인가 루리웹에 소개되서 가보신 분도 계시기에 다른 곳도 띄워볼겸 작성해봅니다.
라멘닌자는 오픈한 당일 부터 생각나면 한번씩 다니고 있습니다.
https://ramendb.supleks.jp/s/90118/map
하지만 라멘닌자가 생기기 전부터 옆 건물에 사람이 몰리던 집이 있습니다.
超ごってり麺 ごっつ秋葉原店(곳츠)
https://ramendb.supleks.jp/s/57822/map
여기에서 먹게될 면은 이런 느낌이죠
면은 얇고 국물은 기름지고 진하며 "짭"니다
뭔지도 모른채 재일교포 친구의 소개로 발을 들여놓은 라멘지로가 소울푸드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짜다고 느낄정도로 강렬합니다.
자리에 앉으면 기름의 양을 물어는데 기본으로 나오는 것의 기름층이 두꺼우니 기름이 신경쓰이시는 분은 반드시 삿파리(さっぱり)라고 얘기하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느끼함과 시간이 지나도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는 뜨거움이 식도를 강타할겁니다.
하지만 이미 주문이 끝난후 면까지 받았는데 먹어보니 짜고 기름져서 미칠거 같은 사람들을 위해 이곳에선 희석용 육수을 따로 제공합니다.
깔끔한 육수와 걸죽한 특제 육수 두종류가 있으니 잊지 말고 점원에게 요청합시다.
안그러면 면을 다 먹는 순간까지 괴로움속에서 헤맬지도?
PS. 밥이랑 먹기 정말 좋아요 So good
다음집은 위에 라멘집보다 아시는 분이 많을지도 모르겠네요
野郎ラーメン秋葉原店(야로라멘)
https://ramendb.supleks.jp/s/58152/map
위치는 알기 쉽습니다 만다라케가 바로 옆에 있거든요
이래저래 많이 얹은걸 주문하면 이렇게 나옵니다.
지로에 비해서 덜 느끼하고 덜 짜며 적절하게 진한국물인지라 무난하게 흡입이 가능합니다.
지로, 야로라멘, 위에 곳츠 이렇게 세곳의 강도를 보자면
곳츠 2
지로 1.5
야로라멘 1
이라고 생각됩니다...
곳츠는..... 어휴우....
야로라멘은 어느샌가 도쿄내에 체인점 수가 늘어났는데 나름 지로계열 라멘중에선 성공케이스겠네요
(이런 비슷한 집으로 라멘대왕이란 체인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시부야 센터가에 있는 점포와 아키하바라 점이 사람이 가장 많은거 같더군요
이전에 한국에서 놀러온 친구 둘을 데려갔다가 기름짐에 낭패를 맛보게 해버렸는데....
여러분은 그러시면 안됩니다.
세번째 집은 아키하바라에서 제일 좋아하는 면집입니다.
국물이 몹시 적은 섞어먹는 면요리입니다.
麺処 MAZERU
https://ramendb.supleks.jp/s/32588/map
어떻게 보면 지금 이 글은 이 집을 소개하기 위한 글이기도 합니다.
아키하바라 쇼와도오리 개찰구 근처에 있으며 달에 최소 한번 이상을 방문하는 곳입니다.
(방문 횟수는 라멘닌자와 비교시 4~5배쯤 될거같네요)
가는길을 보시죠
이곳으로 나와서
개찰구 통과후 조금 앞으로 이동후 오른쪽으로 빠져 나옵니다.
그리고 직진!
저 빨간간판 빅에코가 있는 건물 다음 건물입니다.
최근에 아이리쉬 펍 허브가 생겼는데 거기 가기전에 보입니다.
이 간판왼쪽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보통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데
건물 1층 중앙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찾는건 어렵지 않습니다.
가게 입구 왼쪽에 식권자판기가 있습니다.
양념베이스는 간장과 소금 두종류가 있으나 소금은 입에 맞지않아 항상 간장을 택합니다.
챠슈는 기본 1장이고 챠슈가 3장이 추가되는 메뉴 선택시 기본메뉴보다 200엔 더 붙습니다.(기본 700엔이에요)
식권을 뽑고 기다리고 있으면 점원분이 나오셔서 토핑주문을 받습니다.
야채
기름
양념의 양(카라메カラメ=매운맛을 얘기하는게 아니라 맛의 농도)
마늘
치즈
보통 지로처럼 마시(増し)로 양을 정하고 야채 1마시가 손으로 한주먹 쥔거 만큼 올라오는거 같던데 올라오는 양이 갈때마다 미묘하게 다릅니다 ㅎㅎ
그리고 양조절이 안되는게 하나 있는데 치즈는 딱 한장만 올려지기 때문에 더 추가할 수 가 없어요....
어휴우.....
저는 보통 면 200그램에다가 챠슈를 추가한 메뉴에 야채 1마시, 마늘 2또는 3마시, 치즈로 부탁을 하며
그릇을 받으면 이런 느낌입니다.
마늘이 가끔 매운게 올라오니 긴장타시길 ㅋ
커다란 수육을 보는 듯한 챠슈인데 간이 딱 적당히 되어 있어서 먹기 좋고
위에 야채 위장막을 정신없이 해치우다 나타나는 면은
사르르 녹아들고 있는 치즈와 휘휘 섞어다가
한 입 빨아들이면...
알싸한 마늘과 치즈와 간장의 하모니를 체험하게됩니다....
하아... 배고프다......
나는 왜 하필 먹으러 가지도 아니하고 굶주려있는 때에 이 글을 쓰고 있는가...
저집은 국물이 적은 곳이라 아무래도 좀 짭니다.
그러니 짠거에 강하지 않으시면 야채와 면을 섞어다 같이 먹으세요
먹고난후 입안에서 텁텁함을 덜 느끼고 싶으시면 꼭 그렇게 하셔야 합니다.
아는 형님의 소개로 알게되서 다니기 시작한지 5년째지만 물리지가 않네요
굿굿
마지막으로 아키하바라는 아니지만 옆동네 오카치마치에 있는....
麺や 希 御徒町店(멘야... 노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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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ramendb.supleks.jp/s/70974/map
예, 솔직히 이름이랑 지로계열이란거 때문에 가봤습니다.
다만 가서 충격을 먹은게 하나 있는데...
토핑으로 야채, 마늘, 기름, 양념 말고도 고추가루가 있으며
김치가 세트로 나오는 메뉴가 있다는 겁니다!!!
일본식 김치인지라 부족함이 느껴지는 현실이지만....
아무래도 없는 것보다는 있는게 났죠...
암 있는게 더 좋지
소개한 곳 말고도 가보고 싶은 곳이 더 있긴 합니다만
간간히 생각없이 이동하는 탓에 마제루로 발이 가버려서 기회가 날아가 버리네요 ㅎㅎ
뭐.... 다른 라멘집은 언젠가 가보는 걸로 하겠습니다.
라멘 말고도 먹으러 다닐 곳이 더러 있는 동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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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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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권 판매기가 이렇게 생겼어요 정 가운데에 써있는게 두번째줄부터 넷째줄 까지 면의 양이고(200~400그램) 왼쪽 그룹은 챠슈 4장 오른쪽 그룹은 1장 입니다. 여기서 원하시는 양 선택하시고 기다리면 점원이 와서 토핑 물어보니 토핑 주문하는 고비만 넘기시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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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분홍색은 간장 노란색은 소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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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셨나요!? 대체 어디서 일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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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정도 히가시 나카노에서 살았던 적이 있었는데 거기 살고있을때 좀 더 돌아다녀볼걸 그랬네요 한끼가 든든한 라멘집이 있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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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기억해 두셔요! 다른집은 몰라도 마제루는 강추 합니다. | 17.06.23 23: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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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셨나요!? 대체 어디서 일하셨나요!!! | 17.06.23 23: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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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나카노 JR 출입구 가장 큰 곳으로 나가셔서 길 건너시면 작은 골목 있는데 그곳에 가게가 많거든요! 거기에 있는 니쿠라멘 카구라라는 곳에서 일했었습니다 ㅎ 손님은 별로 없지만 정말 정성껏 만들고 맛도 좋았어요 그냥 차슈가 아니라 바라니쿠랑 카쿠니 써서 좋았구요! 일하면서는 힘들었지요 ㅜㅠ | 17.06.24 01: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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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지금도 있을까는 모르겠네요 ㅜㅠ 장사가 잘 되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ㅜㅠ... 정말 맛도 좋고 싸고 양도 많았는데!!!! | 17.06.24 01: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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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凪
헤헤 사진! | 17.06.24 01: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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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정도 히가시 나카노에서 살았던 적이 있었는데 거기 살고있을때 좀 더 돌아다녀볼걸 그랬네요 한끼가 든든한 라멘집이 있었다니 | 17.06.24 11: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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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로계 이외에 라멘집에서 먹기 편한곳으로 치자면 아무래도 이치란같은 하카타 라멘이 먹기 편하고 말씀하신 것처럼 츠케멘이 부담이 덜하겠네요, 로쿠린샤 타이쇼우켄 같은 곳들이라든가도 좋으니 | 17.06.24 00: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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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바 마제루는 사랑입니다. 고기가 아주 그냥 쫄깃쫄깃한게 매우 추천합니다. 토핑으로 치즈와 마늘을 집어 넣으면 이만한 스태미너 식이 없을........ 꼭 드십시오, 두번 드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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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럽!!!!! 행복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음식이지요!!!! | 17.06.24 0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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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라멘은 이것입죠! 멘야 야마노! https://tabelog.com/tokyo/A1321/A132102/13154616/ 네리마역 근방에 있는 라멘집입니다. 타이완 마제소바 라고 써있더군요. 제일 기본 메뉴는 800엔인가 했던거 같구요. 제가 시킨건, 카쿠니에 야키치즈, 매운 고춧가루를 추가한 메뉴입니다. 라멘을 먹은 뒤엔, 밥 반공기를 받아 비벼먹을수가 있어 좋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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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래서 가능하면 온몸으로 라멘 커버하고 먹어요 ㅋㅋ..... | 17.06.24 11: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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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ㅠㅜ 나이먹음과 동시에 점점 멀어져 가시는군요... | 17.06.24 11: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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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권 판매기가 이렇게 생겼어요 정 가운데에 써있는게 두번째줄부터 넷째줄 까지 면의 양이고(200~400그램) 왼쪽 그룹은 챠슈 4장 오른쪽 그룹은 1장 입니다. 여기서 원하시는 양 선택하시고 기다리면 점원이 와서 토핑 물어보니 토핑 주문하는 고비만 넘기시면 되요 | 17.06.24 11: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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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분홍색은 간장 노란색은 소금입니다. | 17.06.24 11: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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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 17.06.25 16: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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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라멘사진 하나 투척 한국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