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 [스압]벨티네의 고독한 미식가 순례기 6. 카나가와현 하코네마치 이로리야

[벨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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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이 많이 올라와있길래 왜인가 했더니

오른쪽에 올라갔었군요...

제 글을 봐주신 모든 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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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벨티네입니다.

제 서툰 글을 즐겁게 봐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사진 드럽게 못찍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다음 순례땐 사진 좀 신경써서 찍고 오겠습니다...

순례 7번째 식당은

카나가와현 아시가라시모군 하코네마치

"이로리야"

시즌4 3화의 식당입니다.

가시는 방법은

신주쿠 역 등에서 출발하는 로망스카를 타고

종점인 하코네유모토 역에서 표를 사서 바로 하코네 등산철도 전차를 타고

미야노시타 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다만... 저같이 도쿄 와이드 패스를 사용하실 경우 조금 루트가 다릅니다.

도쿄 와이드 패스는 도카이도 신칸센을 이용할 수가 없지만,

다른 일반(로컬) 열차는 탈 수 있습니다.

아타미/이토행이나 오다와라행 일반열차를 타고 오다와라에서 내린 뒤

오다와라에서 하코네유모토행 열차로 갈아타고,

하코네유모토에서 미야노시타까지 등산철도를 타시면 됩니다.

단, 이 경우, 도쿄 와이드패스가 적용되는 구간은 오다와라역까지 입니다.

대신, 오다와라역에서 하코네 등산철도 구간의 표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하코네유모토 역에서 표를 또 구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일찍 가서 하코네 관광도 하고 후지산 사진도 찍어볼랬는데

늦잠잤습니다...

일정 대폭 수정

어쨌든 도쿄역에서 출발합니다.

1시간쯤 걸려서 도착

오다와라

여기에서 미야노시타 역까지 표를 살 수 있습니다.

뒤쪽이라는군요...

하코네유모토 역으로 가는 방향.

이거 타고 네번째 정거장으로 갑니다.

넋놓고 풍경 감상하다 어느새 도착

하코네유모토역 도착하니 로망스카가 옆에 서있었군요

좀 걸어가면 바로 있습니다. 등산열차.

놓칠까봐 사진 찍고 서둘러 탑승

등산열차의 매력은 역시 진행방향이 바뀌는 것(스위치백)이겠죠.

미야노시타 까지 3번 바뀝니다.

도착.

표고 436m... 꽤 올라왔구나

플랫폼에서 바라본 역 입구

역 입구. 왼쪽이 표 사는 곳입니다.

드라마 그대로더군요

그리고 바로 내려오면

역 입구 바로 밑에 있는 나라야 카페와 좌측의 이로리야로 가는 산책길

이곳은 잠시 후에 들르기로 하고...

산책길부터 갑니다.

옆길로 빠지는게 산책의 묘미

선로 옆으로 나있는 좁은 길을 따라갑니다.

작은 쉼터도 있습니다.

옆의 계단을 올라갑니다

또 계단. 올라가 한참 걷습니다.

그리고...

.......음?

벌써?

어....... 생각보다 엄청 짧은데???

빨리가면 5분도 안걸릴 거리입니다.

전 비교적 느긋하게 걸었지만 10분도 안걸린듯 하네요

이곳으로 나오게됩니다. 그리고 옆에는...

이로리야 간판.

나왔던 곳에서 바라보고 좌회전입니다.

저기도 간판.

지금 보고있는 방향에서 저 화살표 그대로 돌아가면 됩니다.

첫번째 코너. 그리고 저 끝에서 우측을 보면...

.....있다!!

산책로에서 바로 나온다면 정말로 찾기 쉽습니다.

 발견...

 그전에

배가...

"...가게를 찾자. 여기서 가장 가까운 가게는 어디지?"

이곳 사진을 분명 찍었는데 오류인지 실수인지 사진이 없어졌습니다......

먹고나서 갔다왔는데... ㅠㅠ

가는 길은 이로리야를 지나쳐서 쭉 가다보면 왼쪽에

드라마에서 고로씨가 정말 이쪽이 맞나... 하고 생각하는 장면에 나오던 좁은 오르막 계단이 있습니다.

그 길을 쭉 따라가다보면(실제로 주택가 뒷길) 다시 계단이 나오고 올라가면 차량이 지나다닐수 있는 길이 나오는데

그 길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 왼편에 드라마에서 나왔던 입구가 있습니다. 

 돌아와서

의외로 대기줄이 없었으므로 바로 입장합니다.

자....작아......... 설마 했지만 정말이라니

저 테이블과

신발 벗고 올라가는 곳의 테이블 두개

그게 끝이더군요

주방 앞 좌석은 뭔가 짐이 놓여있어서 앉을수는 없었습니다.

혼자와서 합석을...

메뉴 스캔

생각보다 비싸구나...

메뉴 뒷면은 스테이크덮밥 먹는 방법과 아시와라 소의 설명

전복은 나중에 먹어보기로 하고...

저기... 스테이크덮밥 부탁드립니다.

이쑤시개를 물어다주는 작은 새

어라, 그러고보니

드라마에서 나왔던 안주가 적힌 메뉴판이 안보이네...

저녁 한정이라 놔두지 않은건가...

제철채소의 참깨소스 무침도 먹고싶었는데...

그리고... 등장.

육지의 왕 납시었습니다.

기대를 배신하지 않는 관록, 품격, 풍모.

'곁에서 왕을 모시는 된장국의 움직임도 훌륭하군...'

유부된장국입니다. 겉보기에도 맛도 사실 평범한데

스테이크덮밥의 후광효과랄까요... 평범하지 않은 느낌도 듭니다.

고기의 맛은...

확실히 정통 스테이크의 맛은 아닙니다.

다만 고기의 육질도 좋고 씹는 맛이 충실합니다.

단지 너무 과하게 기대하면 실망이 클 것 같은 느낌.

그래도 맛이 없는건 아니에요.

충분히 맛있습니다.

소금을 뿌려 먹기도 하고

드라마에 나온 것 처럼 와사비를 올려서도 먹어보고

음... 시즌2 3화의 와사비 갈비가 떠오르는데... 이것과 비슷하려나

스테이크 소스를 더 부어서도 먹고...

온천 달걀에 간장을 뿌려서...

폰즈에도 찍어서 먹고...

폰즈도 그렇고 와사비도

밥과의 어울림이 좋습니다.

소스가 뿌려진 밥이지만 쿠스미씨 말대로 서로 부딪히지 않는 느낌이네요.

어떻게 먹어도 다 만족할만 합니다.

...1650엔 냈는데 여러가지 방법으로 씹고 맛보고 즐겨야죠

마지막은 남은 달걀도 합세

스테이크덮밥의 소스가 간장으로 바뀐 느낌

하지만 이것도 좋네요

'맛있음이 하코네를 넘었어'

잘 모르겠는데... 뭐 맛있긴 하지만.

이쑤시개 고맙다. 새야.

'눈 앞에 후지산이 보이는 듯 해.'

아쉽게도 전 못봤네요...

그래도, 정말 잘 먹었습니다.

들어오는 입구 바로 옆에 있었던 마츠시게 유타카씨와 쿠스미씨의 사인

들어올 땐 못봤는데 나갈때 발견했네요

다음에 온다면 전복덮밥이다...

바다의 왕도 모셔야지

왔던 길을 더듬어 돌아갑니다

오는 길에 보이던 전차

올라와보니... 이런 길도 있었군요

갈때는 못봤는데

저쪽도 길인가... 멧돼지 나오려나

아까 지나갔던 전차가 돌아가는 전차였던 관계로

여기서 좀 놀다가 가볼까...

카페 입구는 계단을 내려가야 있습니다.

카페라떼입니다. 400엔 정도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2층은 갤러리

오른쪽의 계단으로 카페 내부에서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다만 약간 가파르니 조심

갤러리에서 카페가 보이는 구조입니다.

이것저것 있네요

물론 2층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여기서 먹을 수 있습니다.

반대쪽에서 찍어봤습니다.

무지 낡았네... 저쪽에서 볼땐 몰랐는데...

족욕탕은 무료입니다.

(아마도 카페 이용객에 한해서...? 비이용객도 가능한지는 모르겠네요. 제가 봤던 분들 모두 음료를 곁에 두고 있었으니)

주문 후에 점원에게 족욕탕을 이용하겠다는 얘기를 해주시면

음료를 그쪽으로 가져다 주는 것 같습니다.

역 근처에 있던 안내판들.

밑에건 드라마에도 나왔던 그 지도군요

전차가 왔으니 돌아갑니다.

처음 올땐 못보고 갈때 눈에 띈 멧돼지 주의문...

난 왜이렇게 시야가 좁지...

하코네유모토 역 바깥풍경입니다.

나갈 필요성은 못느끼니 그냥 안에서 구경

처음 왔을때 사진을 안찍었는데 대략 이런 구조입니다.

왼쪽은 등산철도와 오다와라-하코네유모토 구간철도 플랫폼

오른쪽은 주로 로망스카 등의 고속철도 플랫폼입니다.

오다와라에서 타셨다면

내려서 같은 선로 앞에서 기다리는걸 바로 타면 되는 구조입니다.

도쿄로 돌아갑니다.

날씨가 아침부터 흐려진 바람에 하코네에서 후지산을 보는 계획은 날아갔지만

제게는 순례를 계속할 의지가 남아있으니...

적당히 다른곳을 돌아다니다가 다음 행선지로 갔습니다.

다음 순례지는 토시마구 니시스가모의 1인 스키야키

샤부타츠 입니다.

[Romancing Train]

그간 쓰신 고독한 미식가 투어 묶어서 책으로 내셔도 재미있을거같아요.. ㅎㅎ

[벨티네]

재미는 있을것 같아도... 안됩니다... 필력도 안되고 사진 화질도 별로인 제 글을 책으로 낸다면 나무에게 석고대죄 해야 할것 같아서... ㅠㅠ

[Kyle L]

동네 분위기가 좋네요.
나중에 일본에 가면 한 번 가보고 싶어요.
잘 읽었습니다 :)

[벨티네]

조용한 산골 마을이라고 생각하시면 딱 맞을 듯 합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BRTTJL]

음 너무 작네요 ㄷㄷ

[벨티네]

이곳이 대기해야하는 이유가 있다면 좌석이 적어서... 인듯 합니다. 주방앞 좌석까지 친다면 최대 16명은 앉을 수 있지만...
하지만 관광객이 많이 찾지 않는 곳이라 좌석을 많이 놓을 필요는 없지 않나 생각됩니다.

[ELEMENTALMASTER]

정성들여 쓰신 글 잘보고 갑니다. 이 글만 보면 나중에 가고 싶은 사람들도 찾아 갈 수 있겠습니다.
1650엔의 압박ㅠ

[벨티네]

제 글의 목적중 하나가 경로 안내였습니다. 글 보고서 모두 쉽게 찾아가신다면 더 바랄게 없습니다.
가격은... 정말 비싼 느낌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ㅠㅠ

[롤로노아 조로1]

잘 봤습니다. 옛날에 하코네 한번 가봤는데 또 가고 싶네요.

[벨티네]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여자란마]

로리...!

[잠복하던경찰]

.

[토요일밤의 객기]

!

[벨티네]

ㅋㅋㅋㅋㅋㅋㅋ 그 글자가 눈에 들어오시다니... 여러가지로 대단하시네요

[프렌다]

이리야+로리 인줄..

[이 세하]

로리! 정말 작고 귀여워!

[이건2]

저번에 오른쪾글에 올라온거보고 1화부터 정독했는데 너무 재밋습니다.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벨티네]

아...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ㅠ

[청음지]

이 로리야! 가보고싶어지는곳이네요

[벨티네]

분명 가는데 시간도 들고 돈도 꽤 들지만 순례지로 생각한다면 한번쯤은 가보셔도 좋습니다. 조용한 마을이라 마음이 편안해지더군요.

[솔레스탈. 빙]

어랏
고독한 미식가를 몇편만 봤는데
딱 제가 봤던 화에 나왔던 음식점이네요!
가는 길이 험난해서 저런곳까지 가나? 싶었던 음식점인데..
역시 험난한 여행기군요 ㅋㅋ

[벨티네]

산책로라고는 했지만 거의 산길입니다 ㅋㅋㅋ 길이가 그리 길지 않은게 다행이죠.
큰길로도 갈 순 있지만 멀리 돌아가게 되더라구요.

[Solarway]

가격이 ㅎㄷㄷ 잘봣습니다

[벨티네]

약간의 흠이라면 역시 가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돈을 생각하고 먹으면 아무래도 만족도가 조금 낮아졌죠...

[살인탐정 김코난]

등산열차타서 여긴 누가내리고 누가 타나 했더니 저런곳이 있었군요 ㄷㄷ

[벨티네]

등산열차 중간중간에 온천여관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코네가 온천으로 유명하니 여러군데에 자리잡고 있지요. 이로리야는 이 근처에 오는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식당 겸 이자카야(밤)인 느낌입니다.

[로리로리브로리]

하코네 정말 좋은 동네죠
저는 시간상 이로리야는 들르지 못했습니다 ㅜ

[벨티네]

올리셨던 여행글에서 봤습니다 ㅠㅠ 나중에라도 꼭 방문하시길 기원합니다.

[키미와다레토키스오스루]

로리가 아니였어

[벨티네]

전 지금까지 가게 이름에 별 생각 없었는데 이렇게 알아채고보니 뭔가 위험한 이름같기도 하네요 ㅋㅋㅋ

[로리고양이]

시무룩...

[벨티네]

그 로리가 아니었습니다! ㅋㅋㅋ

[사누]

ㅎㅎ 저는 내년 1월에 하코네에 가는김에 이로리야를 갈려고 했습니다.
이로리야 가는길이 어렵다고 하여 걱정을 많이 했는데... 덕분에 걱정을 좀 덜게 됐습니다^^
p.s. 와사비갈비를 궁금해하시는듯하여 드리는 말씁입니다만,
제가 와사비갈비 먹으러 다녀왔는데, 그 집은 정말 비추입니다. 맛은 있는데, 가격이 더럽게 비싸고, 양은 턱없이 적어서...

[벨티네]

가는 길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산책길도 그리 험하지 않구요.
헤이와엔같은 야키니쿠집들은 예산을 많이 잡아야해서 가급적이면 안가고 다른 음식으로 대체해서 경험하고 싶었죠.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