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뼈와 살을 분리해주마 홍게 한마리 혼자 먹기

[더 디비전]

어머니가 홍게를 사오셨습니다. 여러마리 있다고 한마리 먹으라고 쪄주시더군요.

음식점에서 살이 별로 있지도 싱싱하지도 않은 홍게만 먹다가 이런 큰 놈을 보니 군침이 돕니다.

생긴걸 보니 꽃게랑 표지모델감이라 해체하기 아쉬웠지만 가슴이 아닌 위장이 시켜서 가위를 들었습니다.

살이 토실토실하니 맛있군요. 간장게장은 아니지만 충분히 밥도둑이네요,

밥그릇이 없어 게등껍질로 그릇삼아 마무리는 호로록~  순식간에 한마리가 뱃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식탁에 놓인 동생것으로 추정되는 한 마리에 눈이 자꾸 갑니다.

[게같은인생]

선어라 다리끝 짤라서 쪄줬는가보네요

거기에다가... 살도 없어서 많이 짜셨을텐데..

[더 디비전]

몸통부분은 좀 짜서 밥이랑 먹었습니다.
근데 닉넴이..

[게같은인생]

대게 파는 인생인지라

사는것도 머 같고 해서

게같은 인생..

[게같은인생]

선어 홍게는 그냥 드시면 짜서 민물에 담궜다가 살속에 뼈같은거 추려내시고 밥에 볶아드세요

요즘 홍게 물건도 좋은데.. 싸다고 선어 사시는건 그닥 추천은 안드립니다.

[더 디비전]

선어가 먼지도 몰랐는데..ㅠㅜ 역시 루리웹엔 전문가가 많군요.오늘도 배우고 갑니다.

[레이커스]

요즘 홍게 마리당 얼마나하나요?

[게같은인생]

어머님께서 잘 모르시고 선어 사신거라면 판 새끼는 나쁜새끼일듯..

[친절한기현씨]

좋은게 당하지 않고 사는 법좀 부탁드립니다 ㅠ 저렴하게 사는 방법도 부탁드릴게요 ㅠ 장가부모님좀 사드리고 싶은데 선뜻 홍게는 구매가 어렵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