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미식가는 아니라서 그냥 일본가면 100엔 초밥집에서 초밥 잘 먹었습니다.
삿포로는 찾아봐도 없는 것 같았는데, 회전초밥집은 가격이 부담되서 셋트메뉴가 잘나온다는 '스시잔마이'에 가봤습니다.
스스키노에 있는 '스시잔마이'에 갔습니다.
저는 잘 몰랐는데 일본 전역에 있는 체인점이고, 24시간 영업을 한다고 하네요.
초밥은 테이블보다는 이런 음..다찌라고 하나요?
암튼 여기서 먹어야 더 맛이 살 것 같아 일부러 이런 자리로 안내를 부탁했습니다.
앞에는 재료들이 냉장보관중이고 여기에서 바로 준비를 해주시는 구조였습니다.
술메뉴판, 일본은 진짜 술가격이 어마무시합니다.
저처럼 안주조금 술많이 스타일인 사람에게는 비효율적인 구조에요.
저희는 제일 큰 셋트였던 좌측 하단의 63번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같은 종류의 초밥이 2개씩 나오는, 누가봐도 2인용 세트였습니다.
JPY 600 (KRW 6,000) 정도했었던 '스시잔마이 추천 술'이라는 녀석을 주문했는데, 역시 크기가 ㅎㄷㄷ 합니다.
친구랑 각 세 잔 정도 마시니 6,000원이 증발 ㅎㄷㄷ
저희 담당 주방장님이 그릇을 2개로 나눠줄까 물어보셔서, 나눠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바로 앞에서 초밥 만드시는 것도 구경하고 좋았습니다.
기다림 끝에 준비된 저의 초밥 접시
몇 개는 뭔지 알겠고, 몇 개는 뭔지 모르겠었지만 전부 맛있었습니다.
똑같이 셋팅된 친구의 접시, 친구도 역시 맛있게 먹었네요.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JPY 700 (KRW 7,000) 정도 주고 주문한 두번째 술.
맛은 있지만 역시 가격 대비 너무 작아요.ㅠㅠ
여기까지만 먹고 일어났는데 총계산금액은 JPY 7,646 (KRW 77,000)이 나왔네요.
전 날 징기즈칸집에서도 생각보다 돈이 많이 나왔기에, 2차는 저렴하게 해결하기로 합니다.
일본하면 역시 편의점 쇼핑이죠?!?
일본 술 한 병에 안주 몇가지,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맥주 큰 거 두 캔.
그래도 JPY 2,123 (KRW 21,000) 으로 꽤 나왔습니다.
콜라는 무슨 추첨하라고 해서 했더니 당첨되서 공짜로 받았습니다.ㅋㅋ
외국에서 이런 경험은 또 처음이네요.
닭꼬치, 고로케, 오뎅 모두 맛있었습니다.
요즘에는 우리나라도 편의점 음식 퀄리티가 많이 높아졌지만, 이런 즉석식품도 많이 판매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치킨가라아게 같은 것은 좀 식었다는 점만 빼면, 웬만한 음식점에서 내놓는 퀄..ㅎㄷㄷ
저도 슬슬 나이들어가는 것 같은게 느끼함을 좀 잡고싶어서 편의점에서 김치도 사왔습니다.
처음에 살 때는 친구가 뭐하러 사냐고 그러더니, 둘이서 김치 엄청 먹음.ㅋㅋㅋ
by Canon EOS 450D
(IP보기클릭)175.192.***.***
(IP보기클릭)122.32.***.***
(IP보기클릭)39.7.***.***
술은 취해야 맛인데, 일본에서 취할 정도로 마시려면 돈이 장난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거보면 소주가 가성비 갑 ㅋㅋ | 17.04.20 13:01 | |
(IP보기클릭)125.189.***.***
(IP보기클릭)39.7.***.***
친구가 양이 장난 아니라서 회전초밥집가서 양껏 먹으면 감당이 안될 것 같아, 그냥 셋트로 먹으러 갔습니다.ㅠㅠ | 17.04.20 13:0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