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 일본 가정식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charty]

  청주 삼겹살 골목에 위치한 안치순 식당입니다.

 주말에는 예약 손님만 받으시는 집이라 벼르다가 금요일날 형이랑 겨우 다녀왔네요.

 메뉴는 따로 정해저 있지 않고 계절마다 다른요리를  내주신다고 합니다.

 가게안 모습입니다. 밖에서 볼때 분위기가 좋아서 들린곳인데 안쪽도 역시 좋네요 

 술을 드실꺼냐고 처음에 물어봐주시는데 술을 그닥 안좋아해서 그냥 음식만 먹기로 했습니다.

하이라이스와 쑥을 넣은 미소된장국부터 주셨는데 미소 된장국은 사진을 못찍었네요.

하이라이스는 심플하게 파와 밀가루튀김? 만 넣어주셨는데 단순한게 최고라고 맛있었습니다.

된장국은 약간 기름진게 조금 별로였지만요.

        다음은 된장 보리밥과  생선들이였는데 제가 생선을 별로 안좋아해서 잘 안먹는 편인데 맛있었습니다. 어떤게 어떤 생선들인지도 기억이 안나네요 

 층을 만든 두부 사이에 새우를 넣고 간장으로 졸인 다시마를 얹은 요리입니다. 겉보기엔 양이 별로 안되보이는데 이것만 먹었는데도 배가 차오기 시작하더라구요.

 두부 자체가 싱거워서 그런지 소스를 따로 주셨는데 안의 새우가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다음은 고등어 간장조림.

어머니가 항상 김치 조림만 해주셔서 오랫만에 먹는 간장 조림이라 맛나게 먹었습니다.

위에 있는 파랑 같이 먹으면 궁합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닭국? 곰탕 인데 약간 싱거운 감이 있었는데 다 먹고나니 위에 소금이 보이더라구요 ....

송로버섯 소금과 튀김들입니다. 말로만 듣던 송로버섯을 이렇게 먹게 되었는데 역시 소문에 걸맞은 맛이였습니다.

조금만 찍어먹어도 입안에서 향이 확 퍼지는게 왜 맛있다고 소문이 난 음식인지 알겠더라구요.

튀김은 새우,가지,단호박과 특이하게도 배를 튀겨 주셨는데 그게또 별미였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디저트로 찹쌀두부 라고 알면 되신다고 설명해주신 음식이였는데 쫀득쫀득하고 콩의 고소한맛이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일본 가정식은 처음이라 기대반 걱정반으로 들어갔던 가게인데 전체적으로 맛난 음식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다만 일본식 특유의 간은 아직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계절이 바뀌어 다른 메뉴로 나올때쯤 한번더 방문해 보려고 합니다.

[reonhart]

요새 일본 가정식 집들이 많이 늘었는데, 이 집은 정말 제대로된 느낌의 가정식 집이군요.
맛있어보이네요 ㅎㅎ

[호구와트학회장]

요새 가볼만한 일본 가정식당 중에 그나마 가장 일본스럽고 혼밥도 가능한 돈돈정이 제일 좋더군 혼자 화로고기도 구워 먹을 수 있고 혼자 스키야키 샤브샤브도 가능하고 좋더라구요 사진 잘 봤습니다~

[†-Kerberos-†]

위치가 어디일런지 궁금하네요.
어느분 말마따나 '한 쟁반'에 음식갖다주면서, 개나소나 일본가정식이라고 하는 집이 많은데,
이 집은 달라보이네요.ㅎ

[charty]

알려드려도 되나요..? 공지사항 위반이 되지만 않는다면 알려드릴게요.

[†-Kerberos-†]

전혀 위반 아닙니다 ^^

[reonhart]

광고글 아니면 원래 상호 언급해도 별 문제는 없을겁니다.
피자헛, 도미노피자, 각종 라면, 도시락... 전부 제품이름 언급되는데 문제가 없는 것 처럼요.

단지, 가끔 광고글 아닌데도 광고글 같다고 매도될 수 있기에 언급을 자제하는 경우가 있을 뿐이지요.

[charty]

청주 삼겹살 골목에 위치한 안치순 식당입니다.

[.진영.]

맨마지막은 모찌리도후인가?
아 여기 가보고 싶다

[charty]

모찌리도후 라고 말씀해주셨던게 딱 기억나네요. 맞아요 모찌리도후.

[H중의GH]

청주에 이런데가 있는줄 몰랐네요

[사회주의자.]

카스테라 쌀핫도그처럼 일본가정식이란 애매모호한 개념이해도 못한사람들이 우후죽순 열어서 참 문제인 장르인데 여긴 제대로하네여! 제발 알지도못하면서 반찬 조금씩 담아주고 그걸 일본가정식이라고 헛소리해대는 가게들좀 빨리 정리되길

[국빠]

괜히 이노가시라 고로가 생각나네요. ㅎㅎ

[키뮤식]

고독한 미식가 브금이 자동재생되는 식당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