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루리웹 유저 여러분. 제목과 같이 분당 미금역에서 이번에 오픈하게 된 게임샵 'BraiNest' 주인장 이웃집똥토로라고 합니다.
약 1개월 가량의 준비 끝에 여러분께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이게 되어서 매우 두근거리고 떨리네요.
항상 다른 분들의 오픈기를 보며 왠지 모를 설레임도 느끼고, 스압글도 보면서 즐거워 했는데, 제가 이런 스압글을 적는 날이 올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할말이 많지만 거두절미하고 일단 오픈기 작성부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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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소개를 간략하게 해드리자면...이 미금역에서 20년 넘게 살아온, 그냥 평범한 직장인이자, 한 아이의 아빠이자, 한국 비디오게임 시장의 발전을 기원하던 평범한 유저였습니다. 2014년 와이프 손잡고 PS4를 구매하고서, 그 즈음 부터 루리웹에 오게 되었는데요, 보통 눈팅만 하고 가끔 댓글이나 달던 라이트 유저였습니다.
그래도 거의 항상 아침에 루리웹부터 열고 이런저런 소식을 얻는 즐겜 유저였습니다.
루리웹의 다른 유저분들 처럼, 초등학교 1학년때 재믹스를 시작으로, 거의 평생을 항상 게임과 함께 살아왔네요 ㅎㅎ.
위 사진은 매장으로 이사하기전, 저의 소중한 타이틀들을 마지막으로 찍어본 사진입니다. 아직 미수거된 CD들도 다수 있지만, 일단 모아놓고 찍어보니 다른 괴수분들에 비할바는 못되는것 같네요 ㅋㅋ. 한글화 작품이 눈뜨고 찾아보기 힘든 PS4 발매전부터 PS3 타이틀도 열심히 사모으다가, PS4로 넘어오면서 이런저런 한글화 타이틀이 나올때마다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자라는 마음에 한글화 작품은 거의 구매해 왔습니다. 한정판도 틈나는대로 구매했지만 많이 사지는 못했습니다 (자금의 압박이...OTL)
제 소개는 이쯤에서 마무리 하고 매장 준비하는 과정, 나름 조절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겨우실 것 같은 분들은 스크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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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샵 준비를 맘먹고 나서, 주변에 몇몇 지인들과 얘기 나누는데 혹자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게임샵을 뭐 이쁘게 할 필요 있나?'
우리같은 게이머 들에게 커스터마이징이 본 컨텐츠보다 더 중요하다는걸 모르는 겜알못의 대사죠. 사냥은 대충해도 커스터마이징은 영혼을 실어서 하는 법 아니겠습니까 ㅋㅋ
커스터마이징 전에 일단 한글화 패치를 합니다.
한글화 패치가 잘 되었습니다. 이제 자금줄이 사라질 일정이 정해졌기 때문에 후달려옵니다. 하지만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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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준비하기]
인생이 맘처럼 안된다는 말은 익히 듣고 느껴왔지만, 시작부터 제대로 꼬입니다. 원래 약 10평 (실면적은 8평 정도) 짜리 공간을 임대하기로 했는데 제가 매장오픈 여부를 고민하는 사이, 일이 이래저래 꼬였습니다. 자세한 얘기는 기회가 된다면 오프라인에서 들려드리겠습니다 ㅋㅋㅋ
어쨌든 꼬인 결과......
20평을 전부 임대하게 되었습니다. 20평짜리의 반만 임대하기로 했는데 이렇게 되었네요. 강화에 실패해서 강화에 필요한 자금이 두배된 기분입니다. 속이 쓰리지만 어쩌겠습니까. 그래 넓게 쓰는거야! 하면서 스스로를 달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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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색하기]
루리웹에 올라온 소중한 오픈기를 다시 한번 읽어보면서 저도 최대한 매장준비에 자금을 줄여보고자 셀프로 다 진행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허나 문제는, 저는 '똥손' 이며 '디자인감각 제로(보다는 좀 있는)', '결정 장애'가 있습니다.
특히 결정 장애 때문에 정말 요 한달이 너무너무 괴로웠습니다
목표한 한달 안에 셀프로 준비하려면 서둘러야 한다는 마음에 아직 퇴사일까지 남은 시간이 있어서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마음은 먼곳에), 퇴근 후에 바로 매장에 달려가 틈틈히 조금씩이나마 준비하려고 용을 썼습니다. 마스킹 작업도 혼자하려니 은근 쉬운일이 아닙니다.
일단 형광등은 다 때고 작업을 위해 하나만 살려놓습니다. 미니 스피커를 데려와서 음악을 들으며 하나하나 마스킹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마스킹 작업을 끝내고 집에 와서 Unity를 가지고 이리저리 공간 배치를 구상해 봤습니다.
원래 계획은 TPS를 구현해서 공간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공간감을 느껴보고 싶었는데, 코딩하다가 '지금 바빠죽겠는데 내가 뭐하는거지'라는 생각에 그냥 대충 공간감만 봅니다 ㅋㅋㅋ. 가구 스케일을 대충 맞췄더니 이게 맞나 싶으면서도 이리저리 배치해보면서 머리속에서 배치를 정리했습니다.
첫번째 선택장애는 페인트 색상을 고르는데서 시작됩니다. 와이프와 동생이랑 만날때마다 인테리어 컨셉에 대해서 얘기하다가 결론은 요즘 유행하는 '인더스트리얼' 느낌의 컨셉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다크 그레이 색상으로 가자고 결론을 냈음에도, 페인트샵을 가서 색상을 고르다가 사고를 칩니다. 제가 원래 파란색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매장 컨셉에 파란색을 넣지 못하는게 아쉬운 참에, 다크 그레이 색상 샘플을 빤히 보다가, '파란색이 아주아주 살짝만 가미된 색상 좀 보여주세요' 라고 말씀드려서 본 샘플은 페인트샵에서 봤을때는 정말 아주 은은하게 파란빛이 도는 다크 그레이 였습니다.
[이름도 Midnight Navy라니 느낌 있습니다]
그래 이거야! 하고서 천장 + 벽3면을 칠할 양 6통을 사옵니다.
[일단 막막합니다. 이 넓이가..]
첫 도색작업은 친애하는 후배 2명이 도와주겠다고 해서 같이 시작했습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에 첫 붓질을 했는데, 헐...이게 뭘까요. 생각보다 파란빛이 많이 돕니다. 샘플로 봤을때랑은 매우 틀립니다. 벌써부터 와이프랑 동생의 구박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색 구리다고 ㅠㅠ. 근데 칠하면 칠할수록 색이 너무 이쁜겁니다 ㅎㅎ. 후배들도 색 이쁜데? 이러면서 자신감이 들었습니다. 아..잘 골랐구나 하고.
좀 어두워서 색 구분이 잘 안되지만, 실물로 봤을때 색이 참 무게감 있고, 이쁘더군요(제눈에만? ㅎㅎ). 점점 말이 없어지면서 묵묵히 천장과 벽을 칠합니다. 이 SCV들이 이래저래 힘들다는 얘기를 자꾸 하길래 미금역 맛집 중 하나인 '스시긴'에서 모듬초밥으로 입을 잠재웁니다.
천장이 정말 고역이었습니다. 쥐뿔도 몰라서 첨엔 컴프레서로 뿌리면 되겠지라고 생각했으나, 제 자리가 지하인데다 미금역에 있는 건물 중 상당히 오래된 축에 속하는 건물이라 환기구는 있지만 팬이 없습니다. 컴프레서로 뿌렸으면 어땠을지 끔직하다는 생각을 하며 롤러 및 붓으로 한땀 한땀 칠했습니다. 천장은 사실 제가 잠시 본가에서 애기를 데려온 사이 두 SCV들이 엄청 많이 칠해줘서 목골절은 면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__ )(둘다 게임충입니다.) 일단 후배들도 너무 늦게 붙잡고 있을 수가 없어서 보내고 나니 천장을 얼추 칠했기 때문에 나머지는 크게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할 곳이 많네요.
다음날 부터 동생과 같이 부지런히 칠한 결과....
사진으로는 그 느낌이 잘 안나는데 색이 정말 이뻤습니다. ㅠㅠ 아직 갈길이 먼데도 벽과 천장을 보면서 히죽거렸습니다.
사진은 생략했는데...도색 작업만큼 빡샌 과정이 있었습니다. 바로 천장 텍스에 있는 갈매기 모양의 홈들인데요...롤러질을 아무리 해도 홈이 안채워집니다. 그나마 롤러에 페인트를 흠뻑 묻혀서 힘을 주어 누르면 채워지는데 승모근과 목에 암이 걸릴것 같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몇일 쉬엄쉬엄 다른거 하면서 하느라 날이 길어집니다. 그 홈이 잘 안매워지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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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와의 작별]
이런 와중에 연세가 많이 되셔서 몸이 이래저래 불편하셨던 외할머니께서 별세하셨습니다. 매장 오픈해서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조금만 더 사셨으면 했는데 안타깝게도 좋은 곳으로 가시게 되었습니다 ㅠ. 몸과 마음이 피곤한 와중에 밀려오는 슬픔이라 더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할머니께서 좋은곳으로 가시기 위해 모든것을 중단하고 마지막 가시는길 까지 보내드리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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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조명 역시 셀프로 진행하기 위해, 요즘 거의 필수로 다는 레일등 설치하는 법을 충분히 찾아보고, 조명가게를 가서 레일과 시험삼아 달아볼 등 몇개를 사고 돌아옵니다. 회사 동생이 전기배선을 어느 정도 다룰줄 알아서 함께 작업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전기 배선이 너무너무 엉망이고 복잡했습니다(천장안은 말할것도 없고). 이래저래 살펴보고 동생과 내린 결론은 조명은 모르겠는데 전기는 우리가 건드릴 레벨이 아니다 싶어서 토론끝에 조명은 돈을 들여서 전문가에게 맡기기로 했습니다. 조명쪽 일을 하는 친구에게 물어봐서 적정한 가격인지 검토후에 수지쪽에 있는 조명가게와 계약을 맺고 조명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분들도 배전판을 열어보고 이래저래 보시더니, 아마도 아주 옛날에 공사한것 같은데 많이 엉망인 상태라고 하네요. 믿거나 말거나 ㅎ. 어디서 전기는 화재와 관련이 있는 중요한 문제라 신중을 기해야 된다는 얘기를 본것 같아 잘한 선택이야 라고 스스로 달래봅니다 (돈이 많이 깨지니...ㅠㅠ) 그 결과...
[열심히 작업하시는 조명가게 사장님과 동생분][크으 돈의 힘이란...!]
이제 얼핏 가게 같은 느낌이 나네요!! ㅎㅎㅎ 기분이 한층 더 업됩니다 ㅎㅎ
생각해뒀던 책상 배치를 마치고, 새로 맞춘 PC와 PS4 및 이것저것 가져와서 책상 셋팅을 합니다. 그리고서 할 시간은 없지만 몬헌을 구동해보며 잠시 흐뭇한 기분을 만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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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하...바닥...바닥은 정말 본 건 있어가지고 에폭시 바닥을 시도해보고 싶었습니다만, 현재 이 매장에서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물론 돈을 들이 부으면 가능했겠지만, 폴리싱 타일 + 데코타일 까지 깔려있는 이 곳에서 에폭시는 정말 돈XX 인것 같아서 포기하고 데코타일이나 한층 올리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처음에 흰색 벽이었을 때, 흰색 바닥은 정말 구려보였기 때문에 바닥은 당연히 다시 할거라는 생각에 페인트 작업시 보양작업도 대충 했었습니다만....노출 콘크리트 느낌의 바닥을 그나마 얻고 싶어서 데코타일 샘플을 보면서 열심히 골랐는데....고르고 보니 지금 바닥이랑 별 차이가 없는겁니다...-_ -.....
바닥에 데코타일 까는데도 돈 50만원이 깨지는데 이걸 어쩌나 싶어서 멘붕이 왔습니다. 바닥에는 나를 놀리는듯 페인트가 어마어마하게 묻어있는데 말이죠...
미처 사진을 못찍어서 바닥 상태를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지만...결국 닦기로 했습니다. 그 50만원 아끼겠다고...
첨에 수성이라 물로 닦이겠거니 하고 물을 붓고 걸레로 닦아 봤는데, 20분만에 데코타일 다시 깔자는 결론을 내려던 찰나, 동생이 좀 찾아보자 그래서 수성페인트에 대해서 열심히 찾아봤습니다. 이래 저래 찾아보니 신너로 닦이는 것 같아서 마침 있었던(전에 이곳을 쓰던 사람들이 남긴) 신너로 좀 닦아봤는데 좀 잘 닦이는것 같더군요.
근데 문제는 신너를 조금만 써봐도 냄새가 너무너무 심해서 이건 몸을 깍아먹는 짓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 머리를 굴리다가 생각해낸게, 주방에 찌든 때를 벗기는 세제!! 가 괜찮지 않을까? (수성페인트가 알고보니 기름성분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해서 친환경소재로 유명한 집에 있는 브리오신 세정제를 가져왔습니다. 동생이 또 어디서 철수세미로 하면 더 잘닦인다는 정보를 얻어옵니다. 브리오신을 뿌리고 수분 후에 철수세미로 닦아보니 헐! 그냥 열심히 댓생해논 스케치북을 지우개로 지우는 느낌일 정도로 잘 닦입니다. 신나서 막 닦는데...그래도 힘듭니다...ㅠ 이 날 이후 틈틈히 할부로 작업하기로 하고 열심히 닦은 결과....
[아직 군데군데 더럽지만....그래도 70% 닦은겁니다 ㅠㅠ]
바닥을 닦으면서 책상도 생각한대로 배치하고,...선반에도 이런저런 짐들을 정리하고 생각해뒀던 콜옵WW2 수건으로 가려봤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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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고]
가장 공사스러운 도색, 조명, 바닥을 진행하면서 틈틈히 부수적인 것들을 준비했습니다. 그 중 제 나름 가장 중요했던 작업이 로고였습니다. 게임샵을 할까말까 고민하던 그때부터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실현할 때가 온 것같습니다.
Brain(뇌) + Nest(둥지) = 게이머들에게 둥지 같은 편안함을 주는 공간
저희 매장 이름은 이런 고민으로 지어졌습니다. 이에 로고도 이런 아이디어를 충분히 표현해주고 싶은 로고를 고민해왔습니다. 문제는 제가 똥손인거죠. 머리속에 생각은 정해놨는데 어쩜 그렇게 손으로는 안그려지던지...특히 뇌를 심플하게 그린다는건 저에겐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크몽'이라는 사이트에서 포트폴리오 열심히 살펴보고서 뭔가 제가 원하는 디자인이 나올것 같은 분을 한 분 택합니다. 그리고 아이디어 설명을 충분히 전달 드리고 똥손으로 그린 그림도 전달 드립니다. 그 결과.....
[진짜 똥손 아닙니까] [놀랍다...]
정말 너무 맘에 드는 로고가 나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디자이너 분께 깊은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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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작업들]
쓰다 보니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서 죄송한 마음에 다음 작업들은 압축해서 사진만 올려드리 겠습니다.
제품을 진열할 선반을 달고...
중고 시디를 진열할 시디장을 열심히 인터넷 뒤져서 구매해서 올려보고....
거래처에서 초도물량을 받아와서 제품도 깔아보고...
이 과정에서 사실 정말 이케아에서 하루 종일 발품 팔고...인터넷으로 집기류 검색을 몇날 몇일을 새벽까지 하고, 명함 의뢰하고, 시트지 시안 작성하고,..너무너무너무너무
할것도 챙길것도 많았습니다.(샵 오픈하신분들 존경합니다 ㅠㅠ) 그 중에서 가장 공들인...시연 코너를 준비한 사진들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아직도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너무 길어지는 것같아서 사진으로 대체 드린다는 점 두 번 강조드립니다 ㅋㅋㅋ
[TV와 TV다이가 아직 안와서, 모니터와 선반으로 5.1채널 위성형 스피커 및 리시버를 설치 후 캘리브레이션 및 테스트 중]
[TV 도착 후 TV를 설치하고 테스트]
이 테스트때 콜오브듀티 WW2 볼륨 빵빵하게 틀고 플레이 잠깐 해봤는데 진짜 우리 애기 기저귀 한 장 챙길걸 그랬습니다...워낙 사운드환경은 허접하게 해오던 터라..
[TV다이와 손님들 앉으실 이케아 포엥 의자가 도착해서 조립 조립!]
러그를 깔고 TV다이에 의자까지 다 조립한 다음 TV를 올리고 리시버도 다시 배선하고 그동안 꿈꿔왔던 시연 공간을 완성해 봅니다.
게임룸을 가지고 싶으시다구요? 쉽습니다. 샵을 차리세요 하하하하
생각했던 것보단 뭔가 좀 허한데 그래도 너무 좋았습니다 ㅠㅠ. 꿈에 그리던 시연코너를 정말 실현하게 되다니 감개무량이라는 단어로도 부족하네요. 그동안 집에 진열할 곳이 없어서 창고에서 자고 있던 한정판 피규어 및 스위치도 가져와서 이리저리 배치해봅니다. 이 날이 3/24일이었는데 원래 이 날을 목표로 준비했는데, 그렇게 열심히 준비했는데도 부족한게 너무 많더군요..그래서 지인들을 초대해서 한 번 파티를 열어봤습니다. 손님 접대 연습도 좀 해보고요 ㅎ
[사랑스런 우리 밴드 형님들]
[선물로 받은 화분. 밴드이름은...죄송합니다] [슬림을 구매해준 동생들 인증샷, 전쟁 잘할것 같은 얼굴들이군요]
이렇게 몇일간 지인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나머지 작업들을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용히 혼자 찍은 사진 몇 장 더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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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기를 마치며]
인터넷에 글을 쓰면서 이렇게 긴장해보긴 첨이네요. 이제 유저의 입장이 아닌 매장운영자의 입장이다 보니 설레임도 가득하지만, 걱정과 긴장도 그만큼 큰 것 같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이 업계가 얼마나 힘든지...왜 힘든지...어떤 고난이 있는지 많이 듣고 배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묵묵히 가보려고 합니다. 사실 더 큰 포부가 있습니다만, 기회가 된다면 오프라인에서 많이 대화 나눴으면 합니다.
1달이라는 시간 동안 준비하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인생도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도 계속해서 세워보고, 제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도 고찰하면서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이 시간에도 뭔가 너무 부족한 것 같고, 실제로 아직 채워지지 않은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도 용기내서 목표한 날짜에 오픈해보려고 합니다. 해처리가 레어가 되고, 레어가 하이브가 되듯이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봐주시는 것도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이 장소가 단순히 장사꾼과 고객과의 거래장소가 아닌, 우리 매장 BraiNest 이름처럼, 게이머 분들께서 잠깐이나마 편안하게 게임이라는 컨텐츠에 대해
즐겨도 보고, 대화도 나누고, 정보도 교류하는 그런 곳이 되기를,
어릴적 동네 꼬마들이 와글와글 모여서 게임도 해보고 구경도하던,
그런 시끌벅적한 장소가 되길 진심으로 바래 봅니다.
아마....실수도 많고, 정신도 못차릴것 같습니다만, 모쪼록 많이들 놀러오셔서 즐거운 시간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샵을 준비하는 동안 도와주신 저의 소중한 지인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고,
저를 믿고 지지해준 사랑하는 아내와 딸과 우리 가족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매장에서 즐거운 만남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던전 입구]
미금역, 금산젬월드 지하층 B103호 (JS 킹호텔 지하 1층) - 주차장 완비
- 미금역 1,2번 출구 사이 건물 연결 통로로 오시는 루트 1
- 1번 출구로 나오셔서 오른쪽 입구로 들어오셔서 바로 보이는 엘레베이터를 타신 후 B1에서 하차 후 우회전
- 정문 입구로 들어오셔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1층으로 오셔서 미금문고에서 좌회전
플러스 친구 : http://pf.kakao.com/_XgNGC , 혹은 'brainest'로 검색
카페 : http://cafe.naver.com/brainest2018 카페 오픈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추가]
매장 시트지가 완료되어 마지막 상태 업데이트 드립니다^^
(IP보기클릭)58.232.***.***
신고하신다길래 안좋은 쪽으로 제보하신다는 줄 알았어요 ㅠ 사업 번창하세요!!!
(IP보기클릭)175.223.***.***
(IP보기클릭)210.97.***.***
첫 댓글 감사드립니다^^ 태양만세 댄스와 함께 방문 부탁드려요! ㅎㅎ | 18.03.30 09:30 | |
(IP보기클릭)119.193.***.***
(IP보기클릭)210.97.***.***
저희 할머니의 명복도 빌어주시고...ㅠ 감사합니다. 꼭 놀러와 주세요 ㅎ | 18.03.30 09:30 | |
(IP보기클릭)2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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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촌인건 부정할 수 없지만 아닌 사람도 많아여..ㅋㅋ 저같이 ㅎㅎ. 응원 감사합니다^^ | 18.03.30 09:31 | |
(IP보기클릭)122.34.***.***
(IP보기클릭)210.97.***.***
미금 주민이면 동네 주민이기도 하신데 꼭 놀러오세요! ㅋㅋ | 18.03.30 09:31 | |
(IP보기클릭)58.232.***.***
신고하신다길래 안좋은 쪽으로 제보하신다는 줄 알았어요 ㅠ 사업 번창하세요!!!
(IP보기클릭)175.223.***.***
저도ㅜㅜ | 18.03.30 07:10 | |
(IP보기클릭)210.97.***.***
그렇게 생각하실 줄은 몰랐는데 다시 보니 그럴수도 있겠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 18.03.30 09:31 | |
(IP보기클릭)117.111.***.***
(IP보기클릭)210.97.***.***
그래도 나중에라도 발길 닿으시면 꼭 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18.03.30 09:32 | |
(IP보기클릭)175.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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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버스로 20번 거리면 그렇게 가까운것도 아닌데 들려주신다니 감사합니다 ㅠ 놀러와 주세요 ㅎ | 18.03.30 09: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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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10.97.***.***
감사합니다^^ | 18.03.30 09:32 | |
(IP보기클릭)223.62.***.***
(IP보기클릭)210.97.***.***
언제나 환영입니다^^ | 18.03.30 09: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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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10.97.***.***
걸어서 가능하시다면 이 동네 사시겠네요 ㅎ 매장에서 꼭 만나 뵙기를..ㅎ | 18.03.30 09:33 | |
(IP보기클릭)39.7.***.***
(IP보기클릭)210.97.***.***
감사합니다! 놀러오셔요 ㅎ | 18.03.30 09: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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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10.97.***.***
오 효자촌 사시는군요 ㅎ 고등학교를 그쪽 동네로 다녀서 너무 친숙하고 정겨운 동네죠^^ 꼭 놀러오세요~ | 18.03.30 09: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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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이라니! 흐뭇하네요 ㅎㅎ 얼른 오세요 ㅋㅋ 살거 없으셔도 놀러오세요 ㅎ | 18.03.30 09: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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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노력해서 초심 잃지 않고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8.03.30 09: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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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해서 스카우터 터트려 드리겠습니다^^ ㅋㅋ | 18.03.30 09: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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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10.97.***.***
이미 가오픈 형태로 문은 활짝 열려있습니다 ㅎ. 오픈일은 목표일뿐 중요치 않습니다. 그냥 놀러오세요^^ | 18.03.30 09: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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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말씀 감사합니다. 정말 다들 잘되셨으면 좋겠어요...^^ | 18.03.30 09:36 | |
(IP보기클릭)210.113.***.***
(IP보기클릭)210.97.***.***
감사합니다~! 하이브로 진화할때까지 열심히 하겠습니다 | 18.03.30 09:37 | |
(IP보기클릭)175.204.***.***
(IP보기클릭)210.97.***.***
지하가 또 짜세 아니겠습니까 ㅎㅎ 아지트로 딱이죠^^ ㅋㅋㅋ | 18.03.30 09:37 | |
(IP보기클릭)106.244.***.***
(IP보기클릭)210.97.***.***
정성글이라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18.03.30 09:38 | |
(IP보기클릭)223.38.***.***
(IP보기클릭)210.97.***.***
응원 받아 잘 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 18.03.30 09:38 | |
(IP보기클릭)106.249.***.***
(IP보기클릭)210.97.***.***
저도 작년까지는 좀비님과 같은 입장이었습니다 ㅎㅎ. 아직도 사실 뭔가 꿈같고 그러네요^^ 꼭 놀러오세요 | 18.03.30 09:38 | |
(IP보기클릭)61.37.***.***
(IP보기클릭)210.97.***.***
지나가다 목마르시면 편의점 가지말고 오세요. 더 갈증나게 수다 떨어봐요^^ | 18.03.30 09:39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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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시엘
넵 전 사람이 쓰던거 인수 받았는데 몇개 더 설치할 생각입니다. 신경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18.03.30 09:39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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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라마
아니 이 좋은 미금으로 이사오셨다니! ㅎ 환영합니다! | 18.03.30 09: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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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라마
20년 살아본 제가 보증하죠 ㅎㅎ 정말 살기 좋은 동네 중 하나입니다 ㅋ 동네주민이시라니 더 반갑습니다^^ | 18.03.30 1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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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오세요!! 저 사람만나는거 무지 좋아합니다 ㅎ | 18.03.30 09: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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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놀러오셔요^^ 환영합니다 ㅎ | 18.03.30 09:40 | |
(IP보기클릭)17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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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회사옆이라니! ㅋㅋ 졸릴때 오셔서 한겜 하고 가시죠..ㅋㅋㅋ | 18.03.30 09: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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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무슨 얘긴가 했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잠이 깨는 댓글 감사합니다 ㅋㅋ 좋은 하루 되세요^^ | 18.03.30 09:42 | |
(IP보기클릭)6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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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한마디 너무 감사합니다^^ | 18.03.30 1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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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관님 한번 방문해주세요^^ 동네주민 정말 환영입니다 ㅎ | 18.03.30 10: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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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전국 최저가, 이런건 무리겠지만 대신 돈으로 살 수 없는 정을 듬뿍 드리겠습니다. 말씀하신 좋은 가게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8.03.30 10:07 | |
(IP보기클릭)211.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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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ㅎㅎ 자주 놀러오세요^^ | 18.03.30 10:08 | |
(IP보기클릭)11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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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여기서 결혼하신분이 한 분쯤은 계실거라 생각했습니다 ㅋㅋ 종종 놀러오세요^^ | 18.03.30 10:08 | |
(IP보기클릭)211.219.***.***
헐.. 결혼식장 동기라니-_ - ;; 저는 2011년 js킹 출신입니다. ㅋㅋㅋ | 18.04.02 14:08 | |
(IP보기클릭)112.170.***.***
ㅋㅋㅋㅋㅋㅋㅋ 정모 함 하시죠 ㅋㅋㅋ | 18.04.04 21: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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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10.97.***.***
항상 들리시면 되겠네요! ㅋㅋ 오늘도 오셔요^^ 레어로 진화하기 전 상태 보세요 ㅋㅋ | 18.03.30 1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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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10.97.***.***
진심어린 응원 정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화이팅 하겠습니다! ㅎ | 18.03.30 10: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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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제가 20년 살았다는 동네가 까치마을입니다 ㅎㅎ 지역주민을 넘어 이웃사촌이네요^^ 반갑습니다. 얼른 놀러오세요 ㅎㅎ | 18.03.30 10:14 | |
(IP보기클릭)223.62.***.***
(IP보기클릭)210.97.***.***
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SCV1호님. 담부턴 초밥말고 김밥갑시다 | 18.03.30 10: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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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10.97.***.***
경쟁이라기 보다는 상생 및 협력하면서 분당 전체가 좋은 분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18.03.30 10:37 | |
(IP보기클릭)183.100.***.***
(IP보기클릭)210.97.***.***
오오 청솔마을 사시는군요 ㅎㅎ 반갑습니다. 꼭 놀러오세요^^ | 18.03.30 10:39 | |
(IP보기클릭)175.223.***.***
(IP보기클릭)210.97.***.***
아 기억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저도 첨이라 엄청 긴장했네요. 종종 놀러오세요! | 18.03.30 10: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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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10.97.***.***
넵 열심히 준비했고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자주 놀러오세요~^^ | 18.03.30 10:40 | |
(IP보기클릭)223.62.***.***
음료수 잘마셨어요~ 고맙습니다~ 담에 또 갈게여~^^ | 18.03.30 18: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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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조심히 들어가세요~^^ | 18.03.30 18: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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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10.97.***.***
오픈기에도 썼지만...원해서 넓게 잡은건 아니지만 좋게 봐주셨다니 감사해요 ㅠ ㅋㅋ 아직 너무 횡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앞으로 조금씩 채워나가 보겠습니다 ㅎ 여유로울 때 오셔서 잘 놀다가신 기억이 나네요 ㅋㅋ 또 놀러오셔요~ㅎ | 18.03.30 10: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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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210.97.***.***
아이고 감사합니다. 지역샵들 골고루 잘 이용해주세요^^ | 18.03.30 11:30 | |
(IP보기클릭)175.223.***.***
(IP보기클릭)210.97.***.***
ㅋㅋㅋㅋㅋㅋ 넵 이따 뵙겠습니다 ㅎ | 18.03.30 11:31 | |
(IP보기클릭)121.53.***.***
(IP보기클릭)210.97.***.***
헉 일부러 로그인까지..ㅎㅎ 정말 힘이 됩니다^^ 고맙습니다 | 18.03.30 11:31 | |
(IP보기클릭)22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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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네라고 줄이는것도 좋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놀러오세요^^ | 18.03.30 11: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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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감사합니다^^ 놀러오시면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ㅎ | 18.03.30 12:4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