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옷!!! 난생 처음 베스트갔네요..감사합니다..
집값이 싸다는 분들이 계시는데 아직은 경기도 서울권 만하겠습니까만은..청주 토박이로서 오래 살아온 저는 나날이 치솟는 집값이 비교가 되더라구요.
아무튼..새출발 하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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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물폭탄 거하게 맞은 청주에 사는 서른 중반 남자입니다.
실제로 청주는 재난재해가 별로 없는 살기 좋은 곳입니다..여러분들 오해는 말아주세요..ㅋㅋ
저는 청주시내에서 태어나 23살까지 살다 약간 외곽에 있는 가덕면이라는 곳에서 10년 넘게 살다 이번에 처음으로 독립을 하게되었습니다.
대학교, 대학원을 다니고 전공관련 자격증을 따느라 좀 시간이 걸려서 그런지 실제적으로 경제적인 능력을 갖게 되는데 많이 늦었습니다.
그래도 형과 가족들 덕분으로 잘 버티다 약 3년 전에 취직을 하게 되었고, 조금씩 모아서 이번에 독립을 하게 되었네요..
물론 은행에서 약 80% 빌리고 부모님께 10% 빌리고(어머니 아버지 감사합니다. ㅡㅜ 달달이 갚겠습니다) 장만한 집이지만 제 이름으로 된 첫 집이되었네요(전세.ㅡㅜ)...
작년 부터 직방을 통해서 조금씩 알아보면서 몇 개 좋은 집을 찜해두었지만 돈도 그렇고 막상 독립하려니 뭔가 두렵더군요...
그래서 차일피일 미루다 제 상황에 딱 맞는 집을 찾게 되어 다른 곳은 보지도 않고 바로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1억 이하의 적당한 전세금에 직장과 가깝고 결혼 하고 3~4년 정도 살만한 곳. 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
이 조건들에 부합하는 곳이 마침 나타나줘서 바로 계약하고 전세입자가 나가는 날 오후에 바로 짐을 조금씩 싸 날랐습니다.
근데 비오는 날 이사하면 부자가 된다고 했던가요? 예상보다 거하게 비가 와서 4일에 나눠서 이사를 하게되었습니다. ㅡㅜ
본가에는 이사전에 시킨 가구들이 계속 자리를 차지해서 고생이 좀 많았네요..새로산 가구 외에는 집에서 자잘한 것들은 아버지 차와 제 차로 날랐지만
가구는 방법이 없어서 같이 일하는 직장후배가 집에 있는 트럭을 빌려와서 날르기로 했건만 ...비가..그치질 않더군요...그래서 하루이틀 날리다 비가 그치길래
용달을 돈주고 빌려서 다행히 날랐네요..ㅠㅠ
사설이 길었네요..사진 나갑니다. ^^
우선 위 사진들은 전에 살던 본가의 제 방입니다. 약 10년 동안 살았는데 2층 주택에서 2층인데 방하나와 작은 창고가 있죠.
쌍동이 형과 함께 살다 약 5년 전에 용인으로 취직을 해서 저 혼자 산지도 꽤 되었네요..용인에는 저도 자격증관련
수련 때문에 1년 함께 살았었죠...작년에 여기 방사진에도 형이 집을 올렸었습니다. ㅋㅋㅋ
책장은 인터넷에서 산건데 무겁고 이쁘지만 조립하는데 꽤 힘들었습니다. 나사는 엄청 많은데 설명서도 없어서 여자친구와
요리조리 고민을 하다 다행히 잘 맞췄네요..그래도 이쁘게 잘 나와서 대 만족중입니다.
거실 사진입니다. 에어컨은 이집의 유일한 옵션입니다. ㅡㅜ 그래서 왠만한 건 다 사야만 했죠.ㅡㅜ
쇼파, 테이블, TV장식장은 인터넷에서 산겁니다. 단순하고 깔끔한 걸 좋아해서 인터넷에서 꽤 공들여 찾았네요..가성비 괜찮습니다.
TV는 집에서 쓰다 고장난 중소기업TV .. 지금은 고치려고 맡겨논 상태입니다. 스피커와 오디오는 이사오기전 구입한 것으로
소박한 오디오 시스템입니다. 야X하 꺼로 독립하게 되면 소박하게라도 꾸미고자 한 소원을 이뤘네요.ㅋㅋㅋㅋㅋ 물론 저가형이라
소리는 뭐..생각보다 크게 뿜어져 나오는 것은 없네요. 약간 실망. ....
다음은 작은 방에 있는 책상과 책장입니다. 집에 있던 전공책과 좋아하는 책및 못본 책들을 가져다 놓았네요..
그리고 기타는 클래식기타인데 대학교 동아리때부터 해오던 취미인데 요즘 졸업생들끼리 동아리 40주년 기념 공연을
준비하고 있어서 몇 년만에 연습하고 있지만 바빠서 ㅡㅜ 힘드네요..80~90년대 학번 선배형, 누님들과 하다보니 재미도 있긴합니다. ㅋㅋㅋ
컴퓨터는 큰맘 먹고 맞췄네요...라이젠7과 쥐포스1060 ㅡㅜ 친구가 맞춰줘서 사용하고 있는데
나름 고사양이라 그런지 게임은 원없이 하고 있습니다.
이 방은 옷방이자 침실입니다. 붙박이가 있어서 좋네요..그래서 행거도 반만 했습니다. 거울과 바지걸이를 넣을 공간이
나오니 좋습니다. 침대 밑에는 세탁실이 있습니다. 좁은 곳에 세탁기를 넣느라 기사님들이 고생을 좀 하셨습니다.
다음으로 부엌과 화장실입니다. 부엌은 약간 어두운 것 빼고는 대만족입니다. ㅡㅜ 전 세입자가 정말 깨끗하게 써놓고 가서 크게
청소할 곳이 없더라구요..화장실도 마찬가지로 깨끗하고 샤워부스가 있는게 좋습니다. 샤워하는 기쁨을 새삼 느끼게 해줌니다. ㅋㅋㅋㅋ
거실에서 바라본 현과과 부엌 쪽입니다..냉장고와 세탁기는 옵션에 없어서 아버지가 사주셨습니다.
결혼 전에 미리 사주시는 걸로 하고 감사히 받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아부지.ㅠㅠ
더 이상의 지원은 없으니 열심히 돈벌어야겠습니다.
없는 돈에 약간 무리해서 독립을 했지만 혼자만의 공간이 생기니 정말 애착이 가고 이전과 달리 하나하나 정성을 쏟아서 청소하고 관리하게 되네요..ㅋㅋ
집을 알아보다 보니 지방의 작은 주거용 오피스텔이지만 청주도 집값이 미쳐 날뛰는 곳이라고 피부로 느껴지더군요.
항상 방사진 갤러리를 볼 때마다 글쓴이분들이 하는 말들 중
정말 혼자 저축해서 집을 장만한다는 것이 대한민국에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직접 집을 구해살다 보니 확실이 알겠더라구요.
이렇게 생각하는 것은 저만이 아니고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거라 생각합니다.
비록 은행 빚이 있지만 살다보면 좋은 일이 더 많을거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 살아갑니다.
모든 분들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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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은 왤케 많이 가져갔냐.. 머 암튼 열심히 살고 얼렁 결혼해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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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베스트라니.. 제가 올린 글 빼고 루리웹에서 동생덕을 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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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지도 않는책 왜 쌓아뒀냐 ㅉㅉ <이런느낌의 덧글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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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 1억이 안된다구요?? 서울 집구하러 다니다가 보니 눈돌아가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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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도 화이팅 하세요^^ | 17.07.21 0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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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은 왤케 많이 가져갔냐.. 머 암튼 열심히 살고 얼렁 결혼해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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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haru
댓글 베스트라니.. 제가 올린 글 빼고 루리웹에서 동생덕을 보네요. 감사합니다! | 17.07.22 23: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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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댓글은 ㅊㅊ! | 17.07.25 11: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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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싸준도시락
?? 정신병 있으세요? | 17.07.21 01: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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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싸준도시락
이런댓글쓰면 뭐 되는 줄 아나? 안타까운 사람이네 쯧쯧 | 17.07.21 03: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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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싸준도시락
세사 ㅁㅁ들 많네.. | 17.07.21 05: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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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싸준도시락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7.07.21 06: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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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싸준도시락
이뭐병 | 17.07.21 09: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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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싸준도시락
뇌 저거 그냥 장식용이네ㅉㅉ쓰지도 않을거면서 댓글보세ㅉ | 17.07.21 11: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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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주임원사
무슨 댓글이였는지 궁금하당 | 17.07.21 21: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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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닝금닁금
읽지도 않는책 왜 쌓아뒀냐 ㅉㅉ <이런느낌의 덧글이였음 | 17.07.22 04:13 | |
(IP보기클릭)222.96.***.***
국방부주임원사
저두 무슨 댓글이였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 17.07.23 13: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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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독립하면 사야지 하던 소파였습니다. ㅋㅋ | 17.07.23 13: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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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는 집값쌉니다.. 제가 25평 자이 아파트 청주에서 분양받았는데 확장까지 합해도 2.3억도 안됩니다.. 월세도 엄청쌈.. | 17.07.21 18: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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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월세 엄청싸죠. ㅋㅋ 뭐 수도권과 지방의 차이라고는 하지만 서울에선 높은 금액대비 옵션 조차 없는 경우가 허다한데 청주에선 거의 3분의1분도 안되는값으로 풀옵션 빠방하게 다 누릴 수 있으니. 근방에 직장있고 차가 있을경우 어떻게보면 서울보다 더 편할 수도 있다고 생각함. 장사하 시는 분들도 월세 잠깐식 살다 바로 빠지기도하고. | 17.07.22 14: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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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청주 신공장도 대부분 자동화 공장이라서 신규 유입도 그닥 없을것같다고 하던데.. | 17.07.24 10: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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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완성후엔 그런데.. 공장을 짓는 중에 .. 건설노동자가 와서 -_-.. 한껏 부동산 월세를 이빠이 올려주는걸 말하는겁니다.. 완공후엔.. 뭐 잦대는거지만.. | 17.07.24 10: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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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1년 동안 망설이다..그냥 질렀죠...이런것도 타이밍이더라구요..좋은 집 나왔을 때..확 지르는거 하지만 조심해서 잘 알아보고 지르는게 필요하죠ㅋㅋ | 17.07.23 13: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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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프레임 책장치면 많이 나옮니다 ^^ | 17.07.22 07: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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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 보냈습니다. | 17.07.22 09: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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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 삼성은 아니지만 며칠 써보니까 좋더라구요..ㅋㅋㅋ | 17.07.22 09: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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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좋은데..... 전면 쪽에 자석이 붙질 않습니다... ㅠㅠ 옆면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사진이나 쿠폰 붙이실 때 참고하세요. ^^ | 17.07.24 12: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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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 1억이 안된다구요?? 서울 집구하러 다니다가 보니 눈돌아가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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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뭐..ㅡㅜ 전 청주 토박이라 그냥 청주가 살기 좋네요..ㅋㅋㅋ | 17.07.23 13: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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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봐왔는데 "여친있으면 무조건 비추" 이런거 안했으면 좋겠다. 아니 사랑을 축하해주지는 못할 망정 이런 짓을 하는 건 아무리 웃자고 한다 해도 불쾌한 사람도 있는 법이다. | 17.07.22 13: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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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맨님에게 후퇴 우리들에겐 전진 | 17.07.22 18: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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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다른 도시에 비하면 싼 편이긴 하죠..하지만 요즘 청주가 뉴스에도 많이 나오듯이 인구유입이 많아지면서 점차 집도 많아지고 사건사고도 많아지고 있네요. 그리고 집값도 오르고. ㅡㅜ | 17.07.23 13: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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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타깝게도 몇년전에 비해서 계속 인구유입도 늘고 뭐하다보니 조금씩 집값도 오르고 있죠. ㅜ 들어갈 수 있을때 빨리 하는것도 하나의 방법. | 17.07.23 16: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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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동네 이름은 생각이 안나는ㄷ[ 구 CJB있는 동네 입니다. 청여중있는곳. | 17.08.04 23: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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