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따라 교보문고갔다가 핫트랙스에 들렸더니 의외로 게임타이틀들의 별천지였습니다.
한참을 눈이 벌게진 채로 구경하다가 발견한 것은
작년에 발매된 휴대용 철권의 최신작 3D프라임에디션이었습니다.
PSP때도 그렇고 철권은 지지리도 못하면서 꼭 사봐야된다는 이상한 강박관념이 있어서
이번엔 참아봐야겠다 하면서도 가격에 의지가 무너지고 얼른 모셔왔습니다.
개인적으론 표지가 조금은 난잡한 기분이 드는데 더 난잡한건 겉에 덕지덕지 붙여논 저 스티커들..
그야말로 불결합니다. 더 불결한건 어떤 장인이 붙였는지 스카치테이프로 아름답게 도배를 해주셔서
제거조차 불가능했습니다. 저같이 비닐 밑면만 도려내서 다시 씌워놓는 분들께는 조금 거시기 한 부분입니다.
차세대 휴대콘솔의 위치도 본 궤도로 올라온 요즘은 달랑 한장짜리 퀵가이드만 넣는게 관행이 되었는데
철권은 꽤 두터운 매뉴얼이 들어있습니다.
의외로 3D효과가 괜찮습니다. 기기를 이리저리 흔들면 막장 3부자가 더 빠르게 빙빙 돕니다.
메뉴화면은 실망 그자체입니다 .하단화면은 잘 만들었는데 상단은 90년대 북미게임 폰트스타일입니다.
3D표현력이 두드러지게 하려는 의도는 알겠는데 .. 보시다시피 지저분합니다.
알고는 있었지만 스토리모드가 빠져있습니다. 엔딩 보는 것도 재밌는데 그냥 6BR의 타이틀을 달고
나와줬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동네꼬마한테도 탈탈 털리는 비천한 실력이라 연습모드부터 켜봤습니다.
확실히 3DS가 PSP보다 성능이 앞섭니다. 그래픽이 비슷해보여도 근육표현이나
옷의 질감이 좀 더 세세해졌습니다.
무엇보다 60프레임으로 돌아간다는 점 !
이번 타이틀에는 영화도 들어가있는데 화질은 기대할 바는 못되지만 니나가 이뻤습니다.
이제 남은 게임이라고 해봐야 저것들 밖에 없지만 이름값들이 원체 후덜덜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겠습니다.
그나저나 저 9800원 마크 정말 징합니다 ....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6천원이네요 ㅇ_ㅇ ???
그래도 게임은 오프에서 사는게 제맛인 것 같습니다. 구경하는게 재밌잖아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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