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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나들이 나온 사슴가족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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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갤러리는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올려봅니다 ^^


3년 전 여름에 찍은 사진이네요. 저희 동네엔 사슴이 많았었고 제가 사슴을 무척 좋아해서 고등학교 때

 

사슴 사진을 찍으려고 알바를 해서 디카를 샀던 기억이 납니다. 밑으로는 그 디카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이쁜 사슴 사진들 보시고 힐링하고 가세요 ^^








 

제가 사는곳은 사슴이 정말 많았는데 동네마다 여러 무리들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과거형인 이유는 안타깝게도 몇달전부터 시에서 사슴을 대대적으로 없애버렸기 때문입니다.


사실 죽인건지 아니면 다른곳으로 옮긴건진 몰라도 예전에 저희집 죽돌이들이 더이상 오지 않습니다.


예전엔 최소한 5~6리씩 무리지어 다니던 녀석들이 요즘은 동네에 한마리 보기도 힘들정도로요. 


가끔 돌아다니는 녀석들을 보면 그렇게 반갑지않을수가 없습니다.








 

맨 왼쪽에 있는 녀석이 강이라는 이름의 사슴입니다. 오른쪽의 새끼는 이 녀석의 새끼고요.


강이는 잘 보면 오른쪽 발목부터 잘려있는데 불편한 몸으로도 새끼를 매년 낳으면서 무리의 리더로 사는걸 보시고


강한 아이라고 해서 어머니께서 이름을 지어주셨습니다.








 

사슴들은 사과를 정말 좋아합니다. 다른 과일은 줘도 안먹고 사과만 찾아요.


새벽, 아침, 점심, 저녘, 밤을 안가리고 출출하면 저희집 정원에 와서 앉아 기다립니다.


얘네들 주려고 4년간 매번 사과를 따로 사놨을 정도예요. 애들이 왔을때 사과가 떨어져서


다른걸 줘보면 (예를 들어 포도나 당근등) 아무리 단단하거나 아무리 달아도 사과만 찾습니다. 


하지만 몇달전부터 시의 방침이 바껴서 더이상 사과를 주면 벌금을 물어야합니다.


뭐 더이상 사과를 줄만한 사슴들도 없지만 말이죠.








 

사슴은 봄에 새끼를 낳기 때문에 여름엔 밤비 천국이 됩니다. 작은 무리에도 최소한 두 세마리의 새끼들이 같이 다녀요. 


밑 사진들을 잘 보시면 밤비들이 두마리인걸 알 수 있습니다.








 

이쁜 뉴본 밤비. 힐링되지않으십니까? ㅎㅎ








 

덜 자란 수컷사슴은 혼자 다니거나 무리를 이끌지 않고 보통 무리에 속해서 다닙니다.


물론 예외도 있어서 아주 어린 새끼때부터 (밤비때부터) 어미곁을 떠나 혼자 다니는 사슴도 있습니다.


강이의 새끼들이 그런 경우로 매년 태어나는 새끼들마다 강이와 같이 다니기보단 독립적으로


혼자 또는 형제와 같이 다녔습니다. 아마 강이 몸이 불편해서 함께 다니기 불편했었어가 아닌가 합니다.






 



 

밤비 우쭈쭈




제 추한 얼굴은 가렸습니다 ^^








 

"엄마 쟤 뭐야? 가서 봐도 돼?"




그나저나 또 다른 밤비는 나무 밑에서 볼일을 보고있네요 ㅎㅎ


뿔이 난 어린 수컷은 이름이 뿔돌이로 이 아이 역시 강이의 새끼입니다.


이 사진을 찍기 1년전 태어난 아이로 먹순이라는 사슴과 남매입니다.


사진엔 없지만 먹순이는 걸신들린 아이로 남들 사과 한개 먹을때 스피디하게 세개먹고


남 사과까지 빼서먹는 무시무시한 여아였습니다. 사샤같은 아이였죠.








 

"ㅇㅇ 별거 아냐, 그냥 사과셔틀 휴먼이야. 와서 같이 보렴"





 



 

이쁜 모자에게 사과 한개 더 투척


저 밤비는 이 사진을 찍은 시간으로부터 약 1년 후 커다랗게 장성한 숫사슴이 됩니다.







사슴은 정말 이쁜게 생긴것도 생긴거지만 저희 가족을 알아봐서 몇십미터 밖에서 불러도


뛰어서 달려옵니다. 머릴 만져줘도 강아지처럼 좋아라 하면서 가만히 있고요. 하교길에 다른집에서 놀던 애들을


부르면 좋다고 쫓아오던게 눈에 선한데 더이상 볼수 없다는게 슬픕니다.











일 끝나고 집에 오니까 베스트에 떳네요 ㅎㅎ


두번째 베스트 감사합니다 ^^








댓글 | 60
1


BEST
나와 사슴의 추억은 그거밖에 없는데.. "어? 사슴이다" "ㅋ 쟤들이 너희들보다 짬 높으니까 경례해라" "충 성!" -_-;;;;
13.08.04 19:24
BEST
저는 사슴가죽...
13.08.04 20:36
BEST
.... 나들이 나온 가슴가족이라고 봐버렸네요...
13.08.04 19:36
BEST
저는 나들이(때) 사온 사슴가죽으로... 사슴이 이런곳에 그렇게 보기쉬운놈들이 아닌지라...
13.08.04 20:58
BEST
글쓴이 진짜 착하다. 이건 천성이고 유전자의 문제임.... 부모님이 반듯하면..... 자식들도 반듯함 그런데 시에서는 교통사고 문제 때문에 사슴 먹이를 못주게 한건가요? 너구리에게는 주게 하던데.... 먹이가 없어 내려온 사슴인데..... 그럼 산에서라도 먹이를 좀 뿌려주면 민가로 안내려올텐데... 미국 공무원들도 답답하네.... 인간과동물이 공생을 해야지...공생을.....
13.08.04 20:00
헐 어느 동네에요?
13.08.04 13:58
캐나다 BC주 어느 시골동네예요 ㅎㅎ | 13.08.04 14:04 | | |
저희 어머니는 칠리왁에 사시는데..혹시 그 근처인가요? 요 한달간 그곳에 있으면서 근처를 매일 빨빨거리고 돌아다녔는데...낯익은 풍경인거같기도 해서요. | 13.08.05 09:34 | | |
칠리왁은 아니고요 밴쿠버 아일랜드예요 ㅎㅎ 한국에선 대부분 빅토리아 섬이라고 알고들있는 그 섬이죠. | 13.08.05 09:46 | | |
빅토리아에 계셨군요! 그럼 BC주 시골이 아니라 수도일텐데..!;; 시골이라고 해서 칠리왁이나 애버츠포드가 아닐까 했었습니다.ㅎ; 사실 요 한달간 있다가 마지막 주에 간 곳이 밴쿠버 아일랜드였는데, BC주 의사당에 들른 후 나나이모까지 올라갔었지요...빅토리아에 사슴이 너무 많아 골치라는 신문기사를 보고 사슴을 볼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갔지만 아쉽게도 사슴은 한마리도 보지 못했지만요; | 13.08.05 20:42 | | |
그 섬은 맞지만 빅토리아에 살진 않아요 ㅎㅎ | 13.08.07 09:05 | | |
사슴 귀여워요
13.08.04 14:16
어릴 때 아기 사슴 밤비라는 디즈니 만화였나가 생각나네요,,
13.08.04 14:27
쓰담해보고 싶을 정도로 귀엽네요
13.08.04 14:59
사슴들은 쓰다듬어주면 눈감고 즐겨요 ㅎㅎ | 13.08.05 08:57 | | |
야 사슴이 주택가에 그냥 자연스럽게 돌아다니다니 멋지다 ㅠㅠ
13.08.04 16:49
이야...... 멋진데요
13.08.04 16:59
나만 심슨가족으로 본건 아니겟...져?
13.08.04 18:59
베스트 바로 밑에 게시물 제목의 절묘한 위치에 "심"자가 들어가있어서 심슨가족으로 보였어요 저도 | 13.08.05 11:49 | | |
딜유깟디스
13.08.04 19:07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 13.08.05 01:21 | | |
와....저기 한국 맞나요?? 사슴찡 기여어 ㅠ
13.08.04 19:13
캐나다 서부입니다 ^^ | 13.08.05 08:57 | | |
BEST
나와 사슴의 추억은 그거밖에 없는데.. "어? 사슴이다" "ㅋ 쟤들이 너희들보다 짬 높으니까 경례해라" "충 성!" -_-;;;;
13.08.04 19:24
(183948)

.***.***

종군교에서 후반기 받을때 생각나네요 | 13.08.04 19:55 | | |
저도 04년에 종군교에서 그랬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3.08.04 19:58 | | |
저도 종군교 후반기 나왔어요 | 13.08.04 20:51 | | |
음.. 들으면 들을 수록 생각나는 군요... 군대서 경계근무이동시 따라다니던 개XX들도 상사가 데려왔다는 이유로 경례를 해야했던.... | 13.08.04 20:56 | | |
계룡대 가서 저거 치면 영창이라던데... | 13.08.04 21:17 | | |
ㅋㅋㅋ 저희때는 종군교에서 사슴보면 전방간다는 루머가 있었죠 | 13.08.04 22:05 | | |
(401895)

.***.***

짬루돌프 | 13.08.04 23:27 | | |
저도 종군교 후반기 나왔어요(2) | 13.08.04 23:44 | | |
ㅎㅎ 저도 종군교 | 13.08.05 02:02 | | |
어머 사슴봐 어머~~문화충격이다 어머!어머어머!문화충격이다!
13.08.04 19:35
BEST
.... 나들이 나온 가슴가족이라고 봐버렸네요...
13.08.04 19:36
BEST
저는 사슴가죽... | 13.08.04 20:36 | | |
BEST
저는 나들이(때) 사온 사슴가죽으로... 사슴이 이런곳에 그렇게 보기쉬운놈들이 아닌지라... | 13.08.04 20:58 | | |
사슴네 가족들
13.08.04 19:42
나들이 나온 슴가 ㅡㅡ
13.08.04 19:50
나들이나혼 슴가 라고 봤는데 실망
13.08.04 19:50
난 나들이 나온 심슨가족으로 봤음
13.08.04 19:55
BEST
글쓴이 진짜 착하다. 이건 천성이고 유전자의 문제임.... 부모님이 반듯하면..... 자식들도 반듯함 그런데 시에서는 교통사고 문제 때문에 사슴 먹이를 못주게 한건가요? 너구리에게는 주게 하던데.... 먹이가 없어 내려온 사슴인데..... 그럼 산에서라도 먹이를 좀 뿌려주면 민가로 안내려올텐데... 미국 공무원들도 답답하네.... 인간과동물이 공생을 해야지...공생을.....
13.08.04 20:00
루리웹-595101246//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희 동네 사슴들은 먹이가 없어서 산에서 내려온 아이들이 아니라 원래 동네가 개발되기 전부터 이 땅에서 살던 사슴들이예요. 듣기론 사슴은 귀소본능이 있어서 살던곳을 떠나지 않는다네요. 그리고 시에선 도시개발사업 때문에 사슴들이 사는 숲을 밀어버리고 계속 집을 지어요. 사슴들은 숲이 사라져도 계속 그자리에 남아서 살기때문에 시에서 볼땐 골칫거리였을으도 있어요. 야생동물들은 생각안하고 마구잡이로 개발에만 힘쓰는걸 보면 슬픕니다. | 13.08.05 09:02 | | |
그리고 교통사고 문제는 동네에서는 없어요. 여기선 동네에서 50km 이상으로 달리다 잡히면 벌금이 어마어마하고 또 저희 집 앞에는 초등학교랑 고등학교가 있어서 방학을 빼고는 낮엔 30km 이상으론 달릴수 없어요. | 13.08.05 09:09 | | |
최근에 빅토리아에서는 사슴이 너무 많아서 사슴을 대대적으로 없애자는 얘기도 많았습니다. 동네에 가끔 출몰하는데 캐나다는 개를 많이 키운다고 하더군요. 가끔 사슴들이 개를 해꼬지하는 경우도 있답니다.. 자전거 타고 가시던 아저씨가 사슴하고 부딫혀서 뼈 여러군데가 부러져서 팔에 깁스하고 "사슴 이색히들 다 죽인다.."라는 삐진표정으로 앉아있는 신문사진이 인상깊었죠..; | 13.08.05 09:36 | | |
나라에 가시면 맑고 초롱초롱해야될 사슴들의 눈에서 거기 닝겐 가서 사슴전병 좀 사와라는 레이져가 나오고 있습니다. 탐욕스러운 녀석들ㅠ
13.08.04 20:11
일본이요? 사진 본것같아요 ㅎㅎ 거기 사슴들도 이쁘던데 | 13.08.05 09:02 | | |
그럼 사진에 나온 사슴애들 다 죽엇나여?
13.08.04 20:15
사실 죽었는지 다른곳으로 옮겼는지는 확실하지않아요. 제가 작년 8월에 마지막으로 사슴들을 보고 1년간 대학을 토론토에서 다녔는데 여름에 돌아와보니 사슴들이 거의 보이질않네요. | 13.08.05 09:04 | | |
그런데 사슴들에게 해를 입힌건 사실인것 같은게 예전엔 사슴들이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가끔 보이는 사슴마다 사람을 보면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도망을 가요. | 13.08.05 09:05 | | |
사슴!!그 이름하야 쪼랩 경험치 몹!
13.08.04 20:56
그래서 사슴들이 싸그리 제거 당한 건가요?
13.08.04 20:58
확실히는 모르겠네요 | 13.08.05 09:05 | | |
심슨이 어딨지?하고 두리번 두리번해버렸네요;;
13.08.04 21:33
난 심슨 가족으로 봤는데
13.08.04 22:01
덩..
13.08.04 22:54
인구밀도 높고 웬만한데 다 경작지인 우리나라에선 보기 힘든 광경.
13.08.05 00:36
왜전...자꾸..딜유깟데스가 생각날까요..ㅠ 근데 사슴도 너무 좋네요 ㅍ
13.08.05 00:48
나라 인줄 알았네
13.08.05 02:30
L 이걸 아는가 사슴은 사과밖에 먹지 않는다
13.08.05 04:13
우와 사슴 !!
13.08.05 12:06
육사에서 사슴을 본 기억이 나는데.
13.08.05 12:32
더이상 사슴이 보이지않다니 가슴이 아프네요 ㅠ 호주도 캥거루들때문에 골치아프다고하죠. 더구나 캥거루들은 불빛을 좋아해서 야간에 차불빛을 보면 그냥 뛰어들어서 사고도 많이 나고했었는데 고속도로가면 길가에 캥거루시체들이 종종 보이곤했죠. 옛날에는 마을 외각 공장쪽에만 가도 캥거루들이 뛰어놀고있는걸 보곤했는데 이제는 보기 힘들어져서 아쉽기만합니다. 가끔은 캥거루가 골치덩어리가 아니가 인간이 골치덩어리가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13.08.05 13:36
저는 사슴이 싫습니다. 사슴놈들 때문에 온 산을 뛰어다니고 산 하나를 빙 둘러서 울타리 치고 먹이주고 몰면서 지냈던 군생활을 잊을 수가 없기 때문이죠. 빌어먹을...
13.08.05 13:43
사슴이 저래보여도 전투력이 꽤 높다는 사실..... 저렇게 유순하고 경계심 푼 사슴은 첨보네요
13.08.0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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