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토박이라 구정연휴에 고향 갈일도 없고
집에서 밥해먹고 있기도 귀찮아서
부모님을 모시고 호캉스를 갔습니다.
오후3시에 체크인하러 클럽룸 데스크(16층)로 올라가는 길.
클럽룸 전용 고속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오갈때 편했습니다.
체크인 하자마자 바로 클럽 라운지에서 간단한 식사를 했습니다.
디저트, 과일, 음료 등의 단촐한 구성. 그냥 허기 달래는 정도.
저녁 5시30분부터 10시까지였나?
해피아워라고 좀 더 식사에 가까운 음식류가 제공됩니다.
야경은 멋졌으나.. 주류가 무료인데 저는 술을 전혀 안하는지라 다소 아까웠네요.
조식이 포함된 패키지로 예약을 해서 다음날 아침에 식사를 했습니다.
전일 음식들보다 아침 메뉴가 훨씬 좋았습니다.
얼마전에 신주쿠 힐튼호텔 클럽 라운지 조식 포스팅을 했었는데 비교해 보시면 재밌을것 같네요.
저희 가족방은 8층에 있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클럽 딜럭스룸으로 예약했습니다.
여타 브랜드 호텔의 클럽룸에 비교해서 특별히 뛰어난 점도 모난 점도 없는 무난한 수준.
작년에 부모님을 모시고 롯데호텔 클럽룸에서 추석을 보냈었는데
저녁 먹고 각방으로 들어가는게 별로라고 느껴졌었나 봅니다.
그런 점을 고려해서 이번에는 가족이 모일 수 있는 방을 알아봤었고
부모님 방은 15층에 있는 그랜드 패밀리 스위트룸을 예약했습니다.
거실을 중심으로 양옆에 침실이 위치합니다.
현관 옆의 벽장과 침실 화장실이 연결되는 구조.
화장실에 욕조가 딸려있는걸 봐서 이쪽이 마스터 베드룸 같습니다.
저녁에 반신욕 하시라고 이쪽 방을 부모님께 내드렸습니다.
반대편에 마주한 작은 침실.
이쪽은 욕조 없이 샤워부스만 있습니다.
작은방이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충분히 넓은 편입니다.
어매니티는 이솝입니다.
사실 화장품은 잘 모르는데 써보니 괜찮았습니다.
이 방을 예약한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거실 소파가 충분히 쾌적해서 둘러앉아 담소를 나누기에 충분합니다.
게다가 프로젝터와 스크린이 설치되어 있고, 음향시설이 뱅앤올룹슨이라 영화나 음악을 즐겨도 좋습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구글 크롬캐스트로 유튜브와 넥플릭스를 연결했습니다.
저희 가족은 모두 음악을 사랑해서 영화보다는 뮤지컬과 오케스트라 영상 등을 새벽까지 감상했습니다. (무려 6시간정도..)
연휴나 기념일마다 여러 장소에서 가족시간을 보냈었는데 이번 호캉스 투어?에서 부모님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습니다.
저도 매우 만족스러워서 워커힐 패밀리 스위트는 아마 조만간 또 한번 방문하게 될 것 같네요.
모두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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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포스팅했는데 댓글이 많지않으면 좀 아쉽긴해요 ㅠㅠ 식사 포함해서 호텔 예약하고 숙박비 1/n하면 생각보다 부담이 적어서.. 어차피 고급지게 식사한끼 할 계획이면 나쁘지않은것 같습니다! | 19.02.11 11: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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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가 거동이 불편하셔서 장거리여행은 힘들어서.. 여러모로 즐겁고 럭셔리한 연휴로 힐링이 되었습니다~ 평소에 국방타마마님 포스팅도 즐겁게 보고 있답니다! 댓글 감사드려요!! | 19.02.11 11: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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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클럽룸은 기본적으로 클럽라운지 이용금액이 포함되어있어서 일반룸 예약할때처럼 식사포함여부를 선택할 필요가 없습니다! 반대로 얘기하면.. 체크인을 늦게하는 등의 이유로 라운지 이용횟수가 많지 않을것같은 경우에는 클럽룸 예약하기 좀 아깝습니다! 댓글 감사드려요!! | 19.02.11 11: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