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길에 세월호와 관련된 것들이 이것저것 떠오르더군요.
TV프로그램에서 보았던 학생 전원구조 소식이 오보라는 사실에 울음을 터뜨리는 단원고 학생의 어머니.
침몰하는 세월호의 선수를 바라보고 오열하는 가족.
청와대를 향해 행진을 하는 가족을 막아야했지만 그들과 함께 눈물을 흘렸던 여경.
주말 서울 번화가 한복판에서 목이 터져라 소리지르며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시위를 하는 희생자 및 실종자 가족들.
다가가서 노란 리본 하나 달라고 하니까 리본을 한움큼 쥐어주시며 연거푸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시는 아주머니.
세월호 관련 소식을 전하다 울먹이는 아나운서.
세월호가 우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준지 4년이 지났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이번 여름에 학업을 위해 짧지 않은 시간
동안 한국을 떠나있게 되어서 4주년을 뉴스로만 접하기 보다는 세월호 희생자들에게 조금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장소를 찾아보고 싶었습니다. 날씨는 화창했지만 기분은 종일 꿀꿀한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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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 18.04.17 22: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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