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랑 오사카 3박 4일 첫 해외여행 이야기_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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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 그다지 반응없지만 .. 그래도 끝까지 쓸겁니다!
처음 본 오사카 시내의 전경 콰아아아아! 이쁘고 일본같다!! ㅋㅋㅋ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굉장히 뜨거웠습니다. 왜인지 몰라도 난카이난바역에서 내려서 지하철을 타기위해 지상으로 올라와서 역까지 걸었습니다(?) 어째서?
암튼....
난바에서 신사이바시까지 한정거장을...티켓 뽑아 타느라 몇백엔이나 지불 ㅎㅎ 하지만 슬~ 발이 아파오는데다가 너무나 뙤약볕이었기때문에
한 정거장이라도 지하철을 탈 수 밖에 없었습니다 ㅠ ㅠ ㅋ 교통패스나 충전식 교통카드인 이코카를 준비안한 죄 ㅠㅅㅠ ...
돈 아껴보겠다고 그냥 티켓 발권이나 하자고했던 남자친구는 그야말로 쌩돈 나가는 기분에 슬퍼해서 토닥여줬습니다.
초행에 첨부터 뭐 다 잘할 수 있나요? 잘해보자고 한 일인데요 ㅎㅎㅎㅎㅎ 그래봐야 몇천원인데 사사로운건 신경안쓰는게
건강에 더 좋다라고 생각하기때문에 열심히 다독여줬습니다.
구글맵 보는 것도 서툴러서 신사이바시역에 도착해서도 어느 출구로 나가야할지 왕왕 헤매기도 하고...
그래서 숙소에 도착해서 짐 맡기는거 까지 어떻게든 하구 ㅎㅎ 외국나가서 이런 일들을 한다는게 무척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새벽부터 쫄쫄 굶어서 배고팠던지라 바로 밥 먹으러 아메리카 무라로 이동! 옆동네에 있었기 때문에 금방 갈 수 있었습니다.
미리 알아보고 간 아주 작은 동네 밥집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바형태고 2인용 테이블이 두어개 정도 있는..아주 협소한 공간에 아지트처럼 자리한 곳이져.
메뉴는 크게 두가지. 로스트비프동과 카레. 미소국은 별도 60엔.
컵에 나와서 호로록 마시면 되요. 이거 아이디어가 꽤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왜 국을 컵에 담아 마실 생각은 못해봤을까하며 ㅋㅋ
우리나라 국은 건더기가 많으니깐..컵에 담아마시는건 좀 힘들지 몰라도 미소국처럼 건더기가 크게 없는 국은 그냥 컵에 담아 마셔도 좋더라구요.
로스트비프동은 로스트비프의 양 조절해서 주문할 수 있어요. 그리고 소스가 두가지..였나? 그랬던거같아요.
음! 맛있어요! 근데 약간은 짰던것 같아요 'ㅅ' ;; 그래도 마이쪙. 이게 스텐다드. 양 많아서 당황.
여기서 로스트비프동과 카레 둘 중 하나만 먹어야한다면 전 카레 먹을거같습니다 ㅎㅅㅎ)/ ♡
게다가 카레도 양이 많앗! 이것도 간이 꽤 세지만 풍미가 있어서 맛있었습니다. 남자친구의 말로는 짜장같은 카레.
근데 밥의 상태가..오..옵빠ㅇ..?
나룸 느낌있호 ㅋㅋ
건물 이름은 기억이 안나지만 어떤 복합 쇼핑몰 여자 화장실...들어가자마자 너무 이뻐서 감탄해버렸습니다.
특이하게 중앙에 세면대가 있고 가장자리에는 메이크업 테이블이 있는데 거울에도 조명이 달려서 거울보면 눈이 너무 이뻐보여요 ㅋㅋ
사람이 한 명도 없으니까 찍어봤어요.
아메리카 무라의 랜드마크! 라고하네영.
그리고 예정했던 텐노지역으로 다시 고고. 이 건물이 바로 아베노 하루카스 300이라고 하는거같습니다. 어어어엄청 높고 전면유리라 꽤 볼만했습니다. 여기서보는 야경이 끝내준다던데 야경까지는 굳이 안봤구용 ㅎㅅㅎ ;; 암튼 높았습니다.
그리고 목적지인 큐즈몰! 오오 구조가 특이해요. 옆으로 길다능
오사카 도착해서 처음 뽑아본 자판기 음료. 진하고 맛있어서 그 후로도 종종 사서 마셨습니다.
갸아아악!! 리락쿠마아아앗!!
요로코롬 똑같은거 사서 디피해놓으면 심꿍사 > < ♡
거대하고...북신하고...사고싶었지만....안들어가쟈나...? 안뇽 ㅠㅠ....
요거 샀어용 ㅎㅎㅎ 코구마쨩 사랑해
이거저거 끌리는건 많았지만 다 살 순 없기에...
디저트 열쇠고리! 일본가면 이런 열쇠고리가 굉장히 많아요. 양산이 쉽고 단가가 높지않으면서 마진률은 높으니까...겠지만...ㅎㅎ
일본의 캐릭터 산업은 정말 부러워요.
남자친구가 스누피를 정말 좋아해서 여기서만 한시간가까이 빙글빙글 돌았던거같아요 ㅎㅎ
전 결국 아무것도 안사고 남자친구만 컵 2개와 저에게 선물 할 스누피 스폰/포크 세트를 구매했습니다.
고마워영!
무기와라 스토어...구경하고싶은 맘은 있었지만..스누피와 스위머 매장에서 시간을 너무 지체했고 오사카 시내에 들어오자마자 발바닥에 염증이 생기는 바람에
오래 서서 걷지못하는 상태가 되어...어차피 저나 남자친구나 원피스폴인럽은 아닌지라 겉에서만 보고 구경 끝 ㅎㅅㅎ ㅎㅎㅎ
좀 쉬다가 모자도 구경하고 옷도 구경하다가 빅카메라로 이동했습니다.
카메라라든지 그런거엔 특별히 관심없기에..한 켠에 마련된 장난감 코너에서 리카쨩의 옷을 발견ㅎㅎ 퀄리티 너무 좋잖아! 게다가 이쁘고요.
그다지 살 돈은 없었겠지만 사야했는데..하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 다음번에는 꼭 리카쨩을 업어오겠다묘..
우리나라에선 볼 수 없는 소녀형 인형 > < ♡ 넘나 아이돌같은거시에요!
일본여행가면 다들 사먹길래 이게 뭐야. 하고 마셨더니 이프로부족할때. 누가 복숭아물이랬어? 복숭아향+설탕왕창+물이면 이거 완전 음료수 아니냥?
그리고 일본가서 꽤 컬쳐쇼크였던 터치식 레버..!! 라닛! 오 역시 선진국 ㅋ 이래뚬. 굉장히 편했습니다.
손바닥만 갖다대면 쿠르르콰아아아하고 물이 내려가더라구영. 오 신기햇..! 게다가 수압 쎄..!!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숙소와서 체크인하고 들어와 침대 위에 쓰러져서 큐즈몰의 전리품을 꺼내보고 흐뭇하게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봉지는 스위머껀데 봉지조차 이쁜 너의 정체는 도데체 뭐냐 ㅠ ㅠ
여기서 엄청 시간을 지체한게...스위머 매장이 내년 1월이면 폐점을 한다고하네요 ㅠㅠ...슬프게도...안됏...
뭐야 이 이쁜 쓰레기!! 하고 엄처어어어어어엉 고민하다가(사야하는 이유를 찾으며 쓸데없는 소비에 대한 자기합리화를 하는 과정) 결국 사와서 화장솜 케이스로 사용중입니다.
어차피 또 우메다 리락쿠마 스토어에 가서 지를 요량하고 이정도만 샀습니다.
사실 리락쿠마 스토어에서 잔뜩사고 택스프리 받을려고했는데 택스프리 안해주는 매장이었던단게 함정 ㅋㅋㅋ
좀 쉬다가 나가니까 벌써 이렇게 밤이 되었더군요...시간 참 잘가...ㅠㅠ....
신사이바시스지로 가는 횡단보도 앞에서 찍었습니다.
3대 스파브랜드 총 집합..
여담이지만 아메리카 무라로 가기위해 이 횡단보도를 건너자마자 남자친구님께서 어 아이코스닷~ 하는 순간 시야에서 순삭되버리는 바람에
여행 시작도 못하고 미아될 위기에 엄청나게 당황해버렸습니다.
그도 그럴게 포켓 와이파이를 남자친구가 가지고 있었으니까요 :3
그래서 영업의 시간에 고통받고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저를 찾아와서 어디 갔었어? 라고 해서 울먹이며 짜증내버렸습니다.
전 어디 간 적이 없었거든요....혼자 그렇게 뛰쳐나가면 나눈 어떻게 하냐고 울먹울먹 짜증짜증...
하지만 남자친구가 손바닥 지문이 닳도록 빌어줬기때문에 3분 카레 마냥 술술 넘어갔습니다.
게다가 눈 앞에 펼쳐진 환상적인 관경에 금방 기분이 풀려버렸어요.
그 후로는 남자친구가 저를 냅두고 어디론가 사라지는 일은 없었어요. 돈을 아끼기위해 포켓 와이파이 하나만 신청해서 여행길에 올랐는데.
부디 여러분들은 한두푼 아낀다고 그런 짓하지말고 꼭 선불 심을 사든 포켓 와이파이를 각자 신청하든지 하세요 ㅠ.ㅠ...
다음편부터는 꽤 본격적으로 일본스러울거같네영 ㅎㅅㅎ)/ ~☆ 그러면 안뇨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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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교토도 가보고싶네요 ㅎㅎ 봄이나 가을에가면 정말 좋을거같아요 | 17.08.14 13: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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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당 ㅎㅎ | 17.08.14 13: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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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7박 8일 부러워용 @0@ 유니버셜 스튜디오 정말 재밌으셨겠네영 ㅠ ㅠ..전 닌텐도월드 개장하면 갈거에요..ㅋㅋㅋ | 17.08.14 13: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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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직 여운이 ㅎㅎㅎ....또가고싶어요..근데 쇼핑할거면 모임에 언니랑 가라고 ㅎㅎㅎ;; | 17.08.14 13:5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