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글은 그 특성상 유우키 유우나는 용사이다 및 와시오 스미는 용사이다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일 째는 첫쨋날 도착한 다카마츠와 옆동네인 사카이데 부근을 돌아다녔습니다.
다카마츠는 와시오 스미는 용사이다 4화의 소풍장소이고 유유유에서 소노코님이 입원하고 있는 병원이 있는 곳입니다.
실제로 현청소재지라는 점과 소노코님의 역할 그리고 9화에서의 후의 이동방향을 조합하면 작중의 대사 본부가 이곳에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다카마츠의 순례 포인트를 지도에 표시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와스유의 소풍 장소를 어떻게 특정했냐면은
- 소풍장소는 현청소재지인 다카마츠
- 이후에 이동하는 상공장려관은 리츠린 공원에 위치
- 리츠린 공원은 마지막 소풍코스였던 일본식 정원
- 그렇다면 그 인근에 애슬래틱 코스가 있는 공원은?
위 조건을 만족하는 미네야마 공원인 것으로 추측할 수 있습니다.
상점가를 끼고 어느정도 걷다보면 멀리서 병원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까이서 봐도 깔끔하게 생겼습니다.
이 사진이 여행에서 처음으로 찍은 동일 구도샷입니다.
정체불명의 감동이 밀려옵니다.
이후 다카마츠 성으로.
정식 명칭은 모르지만 다카마츠 성 동쪽 감시탑입니다. 천수각이 없는 대신에 얼굴마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모래성은 북쪽 감시탑 쪽인거 같습니다. 형태가 이쪽과 더 유사합니다.
천수각터에서 내려오는 도중에 배를타고 있는 커플이 보입니다.
다카마츠역의 스마일. 낮에는 잘 보입니다.
리츠린 공원방면 열차. 1량짜리 차량이 들어옵니다.
리츠린 공원 북문역입니다. 다카마츠 역 이후로는 거진 무인역이라 직원분이 열차에서 내려서 표를 검사합니다.
역에서 공원까지 이동 루트입니다.
파란 점선이 구글 길찾기루트로 거진 자동차 도로를 경유합니다. 내려올때는 산길을 탈 엄두가 안나서 저 루트대로 내려왔습니다.
붉은 선이 제가 실제로 등반한 루트를 추측해서 그린 겁니다. 한시간 반쯤 걸렸습니다.
그리고 노란선은 나중에 안내판을 보고 알게된 하이킹 루트입니다.
문제는 그 안내판이 내려오는 도중 하이킹 루트와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 있었다는 점[...]
자동차 도로에서 벗어나고부터 산길은 계속 이런 느낌. 이거 찍을 쯤에 샌들을 신고 온걸 후회합니다.
등반 중간에 있던 고마운 식수터.
멧돼지 주의, 말벌주의
여기 길 맞나? 싶은곳을 지나오면 주차장이 있습니다.
꽤나 넓고 제 3 주차장 까지 있는걸로 봐서 이 공원은 기본적으로 차로 오는걸 상정한 것 같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미네야마공원 입구. 작중에서는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장소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한적합니다.
뭐, 평일날에 차를 타고 와야하거나 혹은 가장 가까운 역에서 걸어서 1시간 걸리는 곳에 오는 사람이 없는것 뿐일테지만요.
전체 시설의 위치는 이러합니다. 전망대가 있는 우측 상단부근으로 갈수록 고도가 높습니다.
작중에서 소노코님이 "아와와, 흐, 흔들려~!"라고 할 정도인 코스들만 모아봤습니다.
이런 장애물코스들이 보통 그렇듯이 유격코스를 축소한듯한 모양의 구조물이 많습니다.
코스를 들러보는 도중에 들른 전망대입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 시설에서 역 근처까지 이어지는 하이킹 루트가 있다고 합니다.
전망대 위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세토 내해와 다카마츠 시내를 동시에 바라 볼 수 있습니다. 바닷바람이 기분좋게 불어와서 약간 쉬다 갔습니다.
물론, 세토내해와 다카마츠를 동시에 바라보고 싶다면 버스도 다니는 야시마쪽을 가는게 더 낫습니다.
그래도 '저런 유격 코스볼려고 여기까지 올라온건가'하고 후회하고 있을 시점에 '올라온것도 나쁘지 않은걸?'하고 생각을 바꿔준 풍경입니다.
하산할 때 쯤의 날씨 예보입니다. 소나기가 온다고 합니다.
는 무슨, 습도는 겁나높고 해도 내리쬐고 찜통속인거 같습니다.
리츠린 공원에 가는 길목에 있던 셀프 우동집.
면만 주문하고 국물이나 건더기는 셀프로 먹는 곳입니다.
우동현에와서 우동을 안 먹을 순 없죠.
보기만 해도 면의 탄성이 느껴집니다.
이때까지 살면서 먹었던 우동이랑 다른 음식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동사먹고 생긴 잔돈으로 수분 보충.
모 캐릭터의 별명이 저기서 나왔군요?
이름의 뜻이 밤나무숲 공원인데 밤나무가 하나도 없기로 유명한 리츠린 공원에 도착합니다.
리츠린 공원 동문에서 어느정도 걸어가면 보이는 상공장려관입니다.
작중에서는 여기서 공예품 제작 체험을 했습니다만..
요일이 틀린건지 날짜가 틀린건지 해당하는 북관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만 여기서 본관쪽을 바라보면
기묘한 구조물이 있습니다. 작품명은 '일보일경'으로 리츠린공원의 별명과 같습니다.
아래로 지나다니면서 보면 약간씩 달라보이는것 같기도 합니다?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한글판 팜플렛도 있습니다.
저는 남정을 한번 둘러보고 바로 북쪽 출구로 나갔습니다.
스미가 좋아할것같은 훌륭한 일본정원이었습니다.
다만 북정은 남정과 달리 꽃이 메인인것 같았는데 8월이라 볼만한 꽃이 연꽃밖에 없었다는게 좀 아쉬웠습니다.
이후로 와시오 스미는 용사다의 주요 무대인 사카이데로 이동합니다.
방문했던 지점을 지도에 표시해 보았습니다.
사카이데는 와스유 작중에서 용사들이 거주하고 있고 재학중인 학교가 있으며 전장인 대교가 위치하고 있는 동네입니다만
쇼핑몰인 이온과 대교이외에 위치를 특정할만한 어떠한 힌트도 주어지지 않습니다.
왠만하면 대사의 지부라던가 대사의 시설이라던가 대사측의 차량으로 이동했다던지 죄다 대사라서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사카이데시립 초등학교를 신수관이라고 생각했었던 이유는
- 이네스를 역앞에 있다고 지칭함을 보아 역과는 어느정도 떨어져 있다.
- 하지만 걸어서 갈 정도로는 가깝다.
- 스미가 걸어서 통학하고 스미의 집 근처에는 신사가 있으므로 신사 근처의 학교이다.
- 대사와 밀접한 관계에 있었던 중앙병원이 실제로는 현립병원이었으므로 마찬가지의 관계인 학교도 현립은 아니라도 시립정도는?
- 6화에서 교무실에서 담임이 축제에 다녀오라고 하고 축제가 가능할정도의 부지를 가진 사카이데 하치만신사가 인근에 있다.
- 이네스 옥상에서 대교를 바라보면 학교가 보인다[코믹스]. 대교를 보려면 북서쪽을 봐야하는데 적어도 이네스에서 서쪽에 위치한다.
등등이 있습니다만 역시 제대로 된 모델이 없는게 정답 같습니다.
사카이데 역에서 나오면 바로 이네스의 모델인 이온이 보입니다.
해가 지기까지 1시간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들어가진 않고 학교쪽으로 움직입니다.
코믹스판에서 나온 구도
걷다보니 가로등이 켜질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카이데시립 사카이데초등학교입니다.
작중 신수관의 묘사는
- 보통의 학교와 달라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경비는 엄중하고 위생관리는 엄격하게 시행되어있다.
- 도서실, 보건실, 교무실이 존재한다.
- 대사의 시설과 걸어갈 수 있을 정도의 거리다.
등으로 실제로 비교할만한 게 없습니다.
다만 시립이라 그런지 시설이 매우 좋은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신사를 선별하는 기준에는 골목길을 지나 바로 토리이가 보이는가의 여부도 있었습니다만 확실하게 구조가 틀립니다.
왼쪽편에는 건물이 찍히지 않은게 아니라 아예 없습니다.
입구로 들어가 왼쪽편에 보이는 저수지쪽 입구.
경내 부지는 상당히 넓습니다.
손 씻는 곳에 있는 수도꼭지가 멋있게 생겼습니다
정문처럼 보이는 입구쪽은 골목이 아니라 도로가 위치하고 있어서 구도가 안맞습니다.
해도 저물고 더 볼것도 없으니 다시 역으로 돌아갑니다.
'알아? 가스경보기의 교환기한은 년입니다!'
신경쓰이게 생긴 곰이 신경쓰이는 말을 하는 포스터가 보입니다.
이온 뒷면입니다. 작중에 나왔던 간장콩맛 아이스크림을 먹기위해 들어갑니다.
이런, 7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벌써 닫혔습니다.
실제로 간장콩맛이 추천메뉴로 있습니다.
작중에는 3층에 시민회관이 있고 4층에 게임센터가 있다고 나오는데 3층에 시민회관만 존재합니다.
300년 후에는 게임센터도 생기겠죠?
다카마츠역 근처의 캡슐호텔에서 묵습니다.
캡슐호텔은 처음이었는데 샤워시설등이 공용이라거나 개인 공간이 좁다던가는 별로 신경 안쓰이는데
캡슐내부에 환기 시설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더위로 잠을 설쳤습니다.
자, 2일차는 이렇게 끝났습니다.
샌들을 신고 산행을 하고 하루종일 걸어다닌 터라 발바닥이 아작나서 이후 여행에 크게 영향을 준 하루였습니다.
게다가 소설배경을 찾아서 가는 답사라 여기가 거기가 맞나 아닌가 긴가민가했고요.
실제로 마지막 신사랑 학교는 완전히 틀려서 눈물이납니다ㅜㅜ
그래도 와시오 스미는 용사다 배경답사하는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 희소성이란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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