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가는 친구와 갑작스럽게 의기 투합하여 사격을 할 수 있는 곳을 급하게 섭외하다가 라스베가스 쪽을 가기로 했습니다.
보나스로 도박(100불 땄네요..), 쇼, 불이 꺼지지 않는 밤거리등 즐길거리가 풍부한 도시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NBA 여름리그, CES, Shotshow등 각종 주요 컨벤션 및 이벤트도 벌어지는 매우 매력적인 도시이죠.
인터넷을 통해 여러 곳를 알아봤고 그 중 Gun Garage란 곳의 평이 매우 좋았고,
가격, 총기의 종류등 개인적으로 제일 맘에 들어서 여행 이주일 전에 예약하여 방문하였습니다.
(꼭 예약할 필요는 없을듯 하네요)
야외 사격장쪽도 알아보고 한군데를 실제로 찾았는데 일정상 가지 못한 게 못내 아쉽네요.
숙소는 라스베가스 가장 아랫자락에 위치한 만달레이 베이 리조트 입니다.
당연히 리조트이기 때문에 가족단위로 놀러와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아버지는 도박, 어머니와 아이들은 수영장으로...
공항 바로 옆이라 뜨고 내리는 헬리콥터, 비행기등이 바로 보입니다.
보기엔 평온해 보이짐나 착륙시에 어찌나 바람이 불던지...불안하더군요.
아침 일찍 예약한 셔틀이 약속시간보다 일직 로비쪽에 도착해 있네요.
저희가 첫손님인듯하네요.
가는 중에 후덕해 보이는 운전사분이 사격에 관한 Waiver서류에 서명하라고 하네요. ㄷ ㄷ ㄷ
셔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절대 놓칠 수 가 없죠.
역시 무법도시 답게 총알자국들이 즐비하군요.
사격장에 도착. 365일 성업중입니다.
저희가 있던 1시간 반동안 약 4~5팀정도가 왔다 갔네요.
그럴리야 없겟지만 멍청한 강도가 편의점인줄알고 들이댔다간...
오자마자 ID체크. 제 친구는 미처 챙겨오지 못해 국제운전면허증(-_-)으로 대체하여 다행이 Pass.
미국 대부분의 사격장에선 정부가 인정하는 사진이 있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하셔야 됩니다.
직원들이 준비를 위해 기다리는 동안 매장을 둘러봅니다.
이쪽은 매장 뒤쪽이니 처음 가시는 분은 조금 뻘쭘 하실 수 도 있네요.
건덕후들이 두근두근 할 여러가지 물품들이 보입니다.
기다리는 동안 간단하지만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교육 및 보호안경과 귀마개를 제공받습니다.
드디어 더블도어를 통해 사격장에 입장. 저희 담당인 미녀 교관 Ms. Kara. *(@_@)*
이것저것 능숙하게 준비해 줍니다.
그 다음부턴 사격자들이 알아서 하는 맛이 있었느데 살짝 아쉽더군요.
같이 간 친구의 첫 선택은 CS:GO에서도 등장하는 피구공(P90).
저도 쏴보고 싶었지만 총기 돌격소총만 3개(M4 + AK47 + SCAR-H)만 선택한 저로선 아쉽게도...
프로파일이 높은 총으로 알고 있는데 여기에 무려 Eotech Optic까지 달려있네요.
친구의 두번째 선택은 M4. 정확히는 M4의 파생형인데 덕력이 부족해서 어떤모델인지는...-_-;;;
친구의 마지막 선택은 적성무기 AK-47, 는 아니고 현대식으로 계량한 AK계열인듯합니다.
저도 역시 AK와는 첫경험이었습니다.
드디어 제 차례가 왔군요.
등산으로 다져진 몸은 어디가고 이제는 후덕해져 버린 제 옆구리 살보단,
타겟 뒤의 스파크와 Kara양의 프로다운 모습을 보심이 어떠신지...ㅎㅎ
그러고보니 M16A1으로 훈련소 및 예비군훈련장에서 쏴본 이후로 첫 경험이군요.
동영상에선 정말 지긋하게 봐왔었는데...
다른 그룹을 위해 제 옆사로에 Uzi등의 총기가 준비되어있군요.
매번 영상에서만 보다가 처음으로 다루어 봤고 역시 광학장비 없이 사격하였습니다.
라고 물어보길레 엄지손가락으로 답변을 대신했네요. +_+)b
사격의 흥분이 가시기전에 추가요금을 내고 한번더 쏘기로 결정했습니다.
예비역 대위님은 M16A2로 향수에 젖습니다. 미군과 같이 굴러본 경험때문인듯...:D
GTA V를 해보신 분이라면...
각종 파우치 및 장비들...
리벌버등등... 다양한 종류의 총기들이 보이네요.
HK...하앍하앍...
1911계열도 보이는군요...
주렁주렁...좀비어택에 준비가 잘 되있군요.
네이비실 제식 권총 시그사우어
소음기, 싸일렌서, 서프레서.
미국내에서는 특별한 면허가 있어야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남자라면 핑크!
정작 원했던 아이폰6+용 케이스는 얼마전 일본 요도바시 카메라에서 구입했네요. -_-;;;;
우는남자의 악당이 사용했던 버젼의 대구경 버젼(.308) 맥풀카바인.
루리덕후님들은 이미 다 꽤차고 있을 다양한 총기들.
콜트의 라이센스가 풀리면서 다양한 M계열들이...
근데 HK것은 3999불이네요 ㄷㄷㄷ
한때 X-Ray도 통과할 수 있다는 어이없던 괴담의 주인공 Glock.
여러가지 광학장비들.
가격은 물론이고 괜히 이거 들고 입국하다간 경찰 및 국정원 아저씨와 면담할 수 있습니다..^^
관광객위주의 코스이다 보니 제가 다시 같은 목적으로 다시 갈 줄을 모르겠지만 말씀드렸던 것 처럼 혹시 차후에 누구랑 함께 갈 일이 있으면 첫번째 선택으로 손색이 없는 곳이라 보이네요.
참고로 비용은 총기 3종류 자유선택(권총/소총 구분없음), 총 1정당 기본탄창 x 2개(탄종에 따라 Max 30발)로해서 세금포함 170불정도 합니다.
국내 사격장에서 체인으로 고정된 권총 몇발에 상당한 비용을 지불하는 것보단 가성비가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물론 비행기 및 호텔값은........-_-;;;
---------- Day 2 -----------
어제의 흥분이 가시지 않아 다음날 일찍 또 의기 투합하여 예정에 없던 사격장을 한번 더 방문하기로 합니다.
첫번 째로 들렸던 The Range 702, 살짝 총기류가 아쉬워서 다른곳으로 향합니다.
원래 목적지로 길에 이미 알아 봤었던 Battle Field Vegas를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하여 바로 입장합니다.
약간 밀덕분위기가 강해 보여서 조금 부담되었는데 실제로 들어가서 물어보니 저희들이 원하는 조건에 딱 맞았습니다.
PRI같은 거 시킬까봐 쫄았내요 ㅎㅎ
매장 밖에 주차되어있는 Tan색의 험비들...
사진에 나오지 않지만 한 중국인 커플은(남자는 택티컬 옷과 장비로 무장했던...) 사진촬영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더군요.
알라의 봉....황금데글....
접수장에서 잠시 뜸들이며 이곳저곳을 둘러봅니다.
벽에 걸린것들은 전부 Airsoft라고 하네요.
60불 더내면 좀비 아포칼립스를 경험 할 수 있습니다. ㅋㅋ
저 타켓은 세관에서 뭐라 안하겠죠???
위에는 어제 사격했던 SCAR-H, 아래는 오늘 사격하게 될 SCAR-L.
두근두근...
대기중에 사격장 바로 밖의 테이블에 놓여져 있던 각종 탄창을 촬영.
저 무시무시 큰 것은 무엇인지..?
전직 군인 출신의 랜지오피서들이 관리 하고 있고 배틀필드의 테마가 있는 곳이라 멀티캠을 입고 있네요.
역시 타겟 셋팅 및 삽탄, 장전까지 여기서도 다 준비해 줍니다.
나도 할 수 있는데....쩝...(-_-);
옆사로엔 누군가가 사용한 바렛이...대물저격총의 아이콘적인 총인데 이 좁은 실내사격장에서 저런 무지막지한 총을..-_-;;;
카트에 실려있는 총기들. 위에는 M4이고 아래에 AK47, Uzi등이 보이네요.
살짝 자태를 드러낸 미니건이 보이시나요?
듣기론 미니건의 경우 여러가지 사정상 플라스틱탄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물론 살짝 맞으면 안죽겠죠? ㅋ
주저없이 선택한 Bushmaster ACR에 대한 기본 교육을 받습니다.
동영상으로 예습한 덕을 보는군요. :D
돈을 조금 더 지불하여 탄창 2개 추가하여 총 4 탄창을 쏴봤고.
마지막 두 탄창으론 2점사, 3점사, 탭탭, 연사등 동영상에서 본 것들을 실습 해봅니다.
관리자 아저씨도 제가 흥이 난 걸 알았는지 그냥 니 맘대로 해라 하고 있는듯 하군요. ㅋ
ACR사격을 끝내고 이번에는 어제와는 다른 SCAR-L을 사격 해 봤습니다.
SCAR-H보다 가벼운 반동과 Eotech 광학장비의 절묘한 조화에 다른 재미가 느껴지더군요.
근데 사진을 보아하니 자세가 오른쪽으로 구부정하네요...흠...고쳐야 겠군요.
사격 중 작동불량이 발생하여, 동영상에서 본대로 따라 할려고 했지만 뒤에 서 있는 관리자에게 욕 쳐먹을 까봐,
한국군 메뉴얼(?)대로 한손을 고히 올렸네요. 어디까지 제가 할 수 있는지 확신이 없어서 하지 않았지만 허락 받은 후 한번 해볼걸 그랬네요.
총무룩...
어쨋든 랜지오피서가 탄을 볼때 같이 봤는데 공이가 탄을 친 흔적이 있더군요.
전 버릴 줄 알았는데 다시 삽탄 후 사격...왠지모르게 찝찝하더군요. :p
전체 사격을 마치고 ACR과 어색하게 자세를 잡았습니다.
총구를 내리고 좀 자연스러운 파지로 잡고 싶었는데 여러가지 사정상 관광객 포즈로 찍었네요. -_-;;;
여하튼 정말 맘에드는 총입니다.
제 사격이 끝나고 다음 친구 차례를 준비합니다.
이곳 관리자분들은 혹시모를 상황을 위해서 당연히도 무장하고 있습니다.
제 얕은 덕력으로 Glock으로 보이는 듯 하군요.
제 친구의 선택은 G-36C.
독일군 제식소총의 카비인 버젼이죠.
친구도 어제의 M16A2 예비군모드에서 시대를 좀 앞당기네요.
저도 쏴보고 싶었는데 다음기회에...
저 구리 빛 탄피가 다 돈으로 보입니다. (@_@)
간단한 설명을 들은 후 신나게 쏘는 친구.
탄피사출시에 절묘하게 찍혔네요.
슬로모 동영상도 첨부합니다. :D
사격중 갑작스럽게 정전이 ...
사격종료후 나가다가 보게된 흔한 쇼핑카트
돌아가는 길에 목격한 배틀필드베가스 전용 서틀 험비의 모습.
저렴한 100불부터, 럭셔리한 1,000불까지 본인이 원하는데로 가볍게, 그리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라스베가스 사격장의 매력에 푹 빠졌습니다.
1,000불정도 내면 네바다 사막까지 헬리콥터나 장갑차 타고 가서 바주카까지 쏠 수 있다고 합니다. :D
다음에는 좀더 진지한 분위기에서 한단계 높은 수준의 사격을 해보고 싶은데 외국인 신분으로 쉽지가 않네요.
1년간 열심히 정보를 파 보아서 다음에는 다른 경험을 해봤으면 합니다.
허접한 체험기에 관심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What happens in Vegas, stays in Vegas!
(IP보기클릭).***.***
군대에서는... 그렇게 짐같고 갖다버리고 싶었던 소총이 였는데.. ㄷㄷㄷㄷㄷㄷ 잘보고갑니다 ~ 멋지네요 ㅠ 저도 기회만 된다면 체험해보고 싶네요 ㄷㄷㄷㄷ
(IP보기클릭).***.***
저랑 같은 맘이시군요. 그런데 최근 예비군 사격장 사건 듣고 참 안타깝더군요... ㅁㅊㄴ들에게 총이 주어지지 않았으면 하는데 알 수 있는 길이 요원하니 ...ㅜㅜ
(IP보기클릭).***.***
군대에서는... 그렇게 짐같고 갖다버리고 싶었던 소총이 였는데.. ㄷㄷㄷㄷㄷㄷ 잘보고갑니다 ~ 멋지네요 ㅠ 저도 기회만 된다면 체험해보고 싶네요 ㄷㄷㄷㄷ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