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이어 계속 진행합니다. 4편~
저번에 면 정리를 하다가 볼수록 주둥이가 마음에 들지 않아 수정은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몸통을 다 만들고 얼굴이 필요할 때 쯤 부수고 다시 만들려고요^^
...자꾸 얼굴만 하니 너무 지겹더라구요...OTL
철사로 팔다리 뼈대를 만들고 중심에 퍼티를 발랐습니다.
근데 의문점이...파팅은 대체 어떻게 하는겁니까? 칼이나 톱으로 철사자르긴 너무 비효율적...을 떠나
손이 먼저 나갈것 같은데;;
전 결국 주변 다 쪼개고 니퍼로 뜯어버렸었어요 ^^;;
모체에 조금씩 발라갔습니다. 두둠칫-!
너무 여러 재료 쓰지 말라고 했는데... 가성비땜시 자꾸 쓰게 됩니다;
역시 전 한 번 데이기 전까진 고집을...;쩝;;
위에 에폭시를 덧대서 옷가지들을 만들거니 심재가 될 부분들은 최대한 얄쌍하게 갈았어요.
하고보니 자세가 영 마음에 안들어서 수정할 부분을
철사만 남겨둔채로 주변을 깍아내고 자세를 수정했습니다.
수정된걸 최대한 유지시키도록...작다보니 다리에 바르는 사이 어깨가 휘고 어깨 바르는 사이 다리가 휘고...
결국 시간이 걸리지만 천천히 한쪽 씩 발라줬습니다. 쩝;;
여기서부터 중간과정을 엄청 생략한 것 같아요;;
윗 단계에서도 당연히 한 번 얄쌍하게 갈아주곤, 지금은 에폭시로 신발을 만드는 모습이에요.
퍼티가 워낙에 여기저기 잘 들러붙는데...그래서 굳히고 떼러낼 때는 OHP필름을 주로 쓰는데,
굳기 전에 때어내면 결국 찌꺼기가 남긴 매한가지더군요...
그래서 거름종이는 어떨까 하고 그 위에서 작업중입니다.
꽤 괜찮네요. 퍼티가 저렇게 길쭉하게 무난하게 펴지는거 처음입니다.ㅠㅠ
매번 밑에 들러붙고 난리였는데...
신발 조형 어렵더군요...막상 만들려니 발이 어떻게 생겼는지 잘 감이 안옵니다.
툭하면 사이즈도 커지고 참... 일단 감이 오는대로 만들어 봤습니다.
오른쪽은 슬슬 파팅이란걸 해보고 싶어서, 바지를 반들기 전에 미리 분할해 놓은 것.
분할할 곳 주변을 깎아내고, 안에 새로 철사를 박았어요.
이미 중심에 잘린 철사가 있느니만큼...
중심은 이미 저게 차지하고 있고, 공간은 애매해져서 조금 답답했던 부분입니다.
괜히 가상이에 구멍뚫고 꽂았다간 옆으로 쪼개질것 같고 말이죠. 흐음~
안 할 순 없으니 갑니다.
에폭시로 한 층 덮고 주름을 만들고 있었어요.
심심할것 같아서 주름을 많이 넣었는데...자연스러워 보이질 않은것 같기도 하고
주름이 많을만도 하니 딱히 나쁠것 없기도 하고...
...내건 무조건 별로로 보이는 이 '내거안티' 시야...쳇!
왼발은 파팅때 깍아낸 만큼의 두께로 숫핀을 만들었어요.
그 위에 바셀린을 바르고 철사와 잘린 다리를 고정 후 깍인 부위를 퍼티로 덮고
그 위에 에폭시로 주름을 만들었습니다.
지금보니 파팅 완전 별로였네요. 저 쯤이 주름이 겹쳐서 자연스럽겠지?
했는데, 전~혀. 방향이 달랐어요. OTL
주름은 ↗방향인데 파팅 라인은 ↘이쪽으로 해버린...(쿨쩍;;)
허리쪽도 같은 방법으로 했어요. 상체를 보면 뭔가 층이 보일텐데
저 만큼 깍아내고, 하체에 그 두께만큼 퍼티를 올리고 깍아 숫핀으로 만들고
철사를 박은 후 바셀린을 바르고 결합.
깍아낸부위를 메꾼뒤 사포질...까지 한 모습.
....이번엔 난 왜이리 사진을 안 찍었을까...죄다 장문 서술형이로군.
벨트를 만드는 중입니다. 벨트고리(?)
새삼스럽지만 그 구멍끈들...뭐라 부릅니까?
손톱과 손가락 사이의 하얀 구간만큼 궁금해졌습니다.
(졸리니까 조금 미쳤나봐요...;;)
여튼 그 부분을 살리기 위해...그냥 바로 위에 덧대면 쉽게 뜯어져 나갈것 같아
선을 그리고 칼로 음각 후, 에폭시를 조금 넘치게 채워 넣어 양각으로 만들었습니다.
음... 그러니까 땅 위에 바로 심지 않고 땅 파고 심었다... 대강 그런 의미...?
...진짜 땅파는 짓거리같기도...?
그럴 필요 있었나 싶기도 합니다. 하하하!!...;;
여튼 지금 벨트까지 만들어 보고 이제 상체를 만드는 중인데...주름의 모습이 잘 안잡히네요.
자꾸 과해지는 느낌??
그리고 팔을 잇기 전에 검을 만들어야 팔의 방향도 수정 할 필요가 있나 알 것 같은데...
검은 대체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게요...OTL
좌우 날의 모습이 대칭이 되어야 하거늘,
지금 생각하는건 그냥 프라판을 모양대로 자르고 테두리를 갈아버리는 것이지만...
과연 깔끔히 될지 의문입니다. 흐흠~~
여튼!
다음엔!
상체까지 끝내놓고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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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검은 일단 프라판으로 만들긴 했는데...정말 그 방법이 굉장히 좋을 것 같네요.! 다음에 꼭 참조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7.06.08 01:1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