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새로 구입한 것은 전국무장희 무라마사라는 게임에 등장하는 이또 잇또싸이(....)의 피규어입니다.
물론 이 분은 아닙니다. -_-;;
(하지만 이 분을 모에화해서 만든 캐릭터라고 생각하면 영 찜찜하긴 함....)
박스샷부터 갑니다.
쩝...........
아무리 볼륨이 있다 해도 1/8 스케일인데다가 박스가 대략 이정도 크기인데 배송료가 3200엔 나오는 건
좀 너무하지 않나 싶습니다. ㅠ_ㅠ
아미X미에서 종종 행한다는 배송료 바가지....라기보다는 쓸데없이 이것저것 구겨넣는 포장방식에 이렇게
제대로 당해보는 건 저로선 처음입니다. -_-;;
부속품을 늘어놓으면 대략 이렇습니다.
이 부품들이 어떤 식으로 결합되는지 감이 잡히시죠?
-두둥-
개봉하자마자 모가지 연결부가 박살났습니다!!!!
이대로는 정상적으로 결합이 안되고 그저 걸쳐놓는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곧바로 셀프 A/S에 들어갔습니다.
구멍뚫고 황동선 박아서 순접질로 수습 완료. 구입처나 발매사 A/S를 맡기기에는 제 성질이 급해서 안된다능
오잉? 왠 밤 만쥬가 들어있습니다? 히야 맛있겠다.....!
허나 그 정체는.....!
자세한 건 19금 게시판에서.
전신샷. 설명이 필요한 부분만 설명 나갑니다.
전체적으로 볼륨감과 박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망토 곳곳에 촘촘히 박혀있는 빤짝이들.
근데 골때리는 점이 뭐냐면, 이게 은색 도료를 찍은 게 아니라 진짜 빤짝이를 발라놓은 거라서
손으로 만지면 막 떨어져서 손에 묻어납니다!
....차라리 세필로 은색 도료 콕콕 찍어바르지....-_-
검집은 이렇게 허리와 망토 사이에 걸치다시피 해서 고정하는 방식입니다. 즉, 망토를 벗기면 검집을
고정한다는 개념 자체가 없어져서 허리 라인에 간신히 걸친다는 기분으로 검집을 얹어놔야 합니다.
사진찍다가 몸체 곳곳에 흰 점같은 게 내려앉아있는 게 보이는데, 도료가 튀거나 도색미스난 것이 아니라
먼지가 앉은 겁니다. 보이는 족족 손으로 털어내면 다 떨어질 정도로 첫 개봉시의 상태는 매우 깔끔합니다.
칼날의 반짝이는 것은 망토의 것과는 다르게 칼 표면에 제대로 정착된 모양새입니다. 아마 이쪽은 인쇄
혹은 페인팅으로 처리한 듯 싶네요. 망토도 이렇게 해주지....;;;;
이제부터 얼굴샷입니다.
썩 나쁘진 않지만(노력한 흔적은 보입니다.) 원화와의 괴리감이 심한 모습.
사실 이 피규어의 원본이 된 일러스트를 보면 아시겠지만 이 일러스트 작가님께선 눈썹을 그릴 때
앞머리를 무시하고 그 위에 눈썹을 그려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이 분만 그러는 게 아니고 그림으로
보면 나름대로 보기 좋긴 한데..........피규어화할 땐 매우 골치아파지죠.;;
결국 피규어로 입체화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해결책도 찾지 않은 채 불투명한 앞머리가 눈썹을 완전히 가리는
형태로 완성된 겁니다.
차라리 눈썹이 2중으로 존재해도 좋으니 앞머리 위에 별도로 눈썹 몰드를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합니다.
아니면 눈썹 라인이 왜곡되어보이더라도 앞머리를 반투명 클리어로 처리하든가.
자, 분명 눈썹은 존재하긴 합니다!
뭐.......나쁘진 않습니다.
전연령 갤러리에 올릴 수 있을 수준의 1차 캐스트오프.
팔 연결부위가 좀 독특한데, 다른 피규어에서 볼 수 있는 뭉툭한 핀이 튀어나와있고, 거기에 또 구멍이
나있어서 반대쪽 부품의 구멍 속에 홀로 솟아있는 얇은 핀이 그 구멍에 결합되는, 2중결합 방식입니다.
근데 이게 참 사람 불안하게 만듭니다. -_-;;
저게 철심이 아니라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다보니 한번 결합한 상태에서 안쪽 얇은 핀이 부러져버린다면
겉의 굵은 핀때문에 끼우는 것 자체는 가능하더라도 고정성은 좀 떨어지겠죠. 게다가 목이 부러진 채로
온 걸 보면 그 플라스틱 재질이라는 것도 믿을 게 못되고...... 차라리 다른 피규어처럼 굵고 각진 핀 하나로만
때우면 결합시 스트레스는 덜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망토를 벗어던진 모습. 한결 시원해보이는군요.
망토를 엎애면 뒷태가 훠얼씬 잘 보여서 좋습니다. 헤헤헤......
가슴과 몸통이 연결되는 지점. 브래지어가 탈착되는 건 좋지만 그 어떤 고정기믹도 마련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살짝 뜹니다. 좀 아쉬운 점.
아름다운 허리라인.
크으~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여체(女體)!
남자는 절대 가질 수 없는 풍만함. 이것이야말로 여성성을 시각화한 궁극의 형태 아닐까요?
아니면 말고
사족- 머리의 더듬이 두 개는 플라스틱 경질부품입니다. 파손주의.
검집과 머리를 없애면 등짝이 더 잘 보입니다.
보너스로 망토만 없애고 팔 소매만 남겨둔 모습.
중간 연결부위가 휑하게 보여서 좀 그렇지만, 나름대로 옷깃이 휘날리는 매력이 있습니다.
잇토사이보다 한단계 더 높은 스케일인 1/7 소서리스와 함께.
1/8 주제에 폭유로 유명한 1/7 소서리스를 개발라버립니다.
동스케일 이르마와 함께......
"잇토사이, 이제 그만둬! 이르마의 라이프는 이미 제로라고!!!"
너무 쉽게 행해지는 잔인한 행위
그래서 이르마는 뒤로 제끼고(......) 1/5 스케일 이웃집 아네트씨께서 친히 행차하셨습니다.
검은 김(?) 때문에 자세히 보셔야 파악이 되겠지만, 1/5 스케일에 마찬가지로 폭유 스테이터스를 가지신
아네트씨 정도는 되어야 간신히 잇토사이와 대등하게 겨뤄볼 만 합니다. ^^;;;
그럼, 이 제품의 장단점을 정리하며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장점]
1. 처음에는 그저 성적으로 끌려서(.....;;;) 구입했는데, 막상 실물을 보니까 정말 '멋있고' 박력있다.
미칠듯한 폭유는 역설적이게도 잇토사이의 강인한 이미지를 더욱 뒷받침해주며 망토를 휘날리며 검을
휘두르는 그녀의 존재감은 말 그대로 미친 존재감.
2. 샘플 이미지 공개시에는 전혀 명시되지 않은 예상밖의 보너스들이 존재.(곧 19금갤에 업로드하겠습니다.)
3. 도색 마감 상태가 매우 훌륭하다.
4.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Ebony!"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갈색 피부가 그야말로 진국.
5. 스케일을 뛰어넘는 볼륨감.
6. 밤 만쥬 서비스(ㅋㅋㅋ)가 귀엽다.
[단점]
1. 매우 취향타는 조형으로, 포챠코를 극혐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권해드리지 않음.
2. 앞머리 밑으로 투명하게 비치는 눈썹의 원본 일러스트와는 달리 앞머리가 걍 눈썹을 가리기 때문에
인상이 그림과 매우 다름.
3. 각 교환부품의 연결부위가 매우 불안함. 처음부터 모가지가 파손된 걸 받아서 그런지 불신감이 생김.
특히 두껍고 각진 핀과 얇은 핀의 2중고정 구조는 근본적으로 재질이 플라스틱이기때문에.........
(애초에 여기저기 교환 가능한 부분이 많을수록 내구성 문제가 더 많이 생기기 마련이죠.)
4. 검집 고정이 대략 난감함.
5. 망토 빤짝이가 손에 묻음.(칼날 빤짝이는 문제없음)
6. 베이스가 본체랑 따로 노는 이미지.
7. 망토 입힐 시 왼쪽 어깨 끼우기가 빡셈.
8. 브래지어 완벽히 밀착하기 힘듬. 100% 밀착은 뭔가 다른 재료를 쓰지 않는한 불가능에 가까움.
.............어쩌다보니 단점을 장점보다 더 많이 써놨지만, 캐릭터 디자인만 취향에 맞는다면 장점들이
자잘한 단점들을 죄다 씹어먹기 때문에 구입하시면 분명 만족감을 느끼게 될 겁니다.
저도 잘 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아직 일본 현지의 샵들 중 품절 뜬 곳이 거의 없는걸로 보아 조만간 반값떨이같은 일이 일어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ㅠ_ㅠ
자, 그럼 이제...............
이 분들을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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