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밀레니엄 팰컨
출전: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Star Wars: The Force Awakens, 2015)
스케일: 1/144
발매일: 2015년 10월 31일
가격: 5,000엔
아마도 올해 루프동에 제출하는 마지막(?) 프라모델로 예상되는 1/144 밀레니엄 팰컨입니다.
8월 31일에 구입해서 거진 3개월을 처박아두다가 연말이고 하니 부랴부랴 날림공사로 완성했네요.
개인적으로 시퀄 시리즈는 그리 달갑지 않은 입장입니다만 달리 선택지가 없는 관계로 애정을 담아서 즐거이 작업했습니다.
기법 자체는 이전에 올렸던 비클 모델 시리즈와 동일하지만 스케일에 걸맞게 덩치가 상당한 편인 관계로 가능한한 물감 자국은 안남게 하고 싶었지만 마음가는대로 안되네요.
베이스는 자쿠 행성 지표면을 형상화한 사막 느낌의 것이 기본 제공.
다만 팰컨의 덩치가 덩치인데다 무게도 제법 되는 관계로 올려두면 꽤나 휘청거리는게 불안불안한 느낌.
원래대로라면 같이 작업했을 랜딩기어나 출입구는 촉박한 납품기한에 의거해 가조립 상태 그대로.
지금도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몇군데 남아있습니다만 그거까지 신경쓰다가는 신년 특집이 될게 뻔하므로 적당히 눈 감기로 합니다.
칠하고 보니 너무 과했다 싶은 엔진 배기구의 매연 표현.
팰컨의 챠밍 포인트나 마찬가지인 부분이므로 가능한한 만족스럽게 하고 싶었지만 이래서야 너무 과했다 싶네요.
밑바닥.
랜딩기어와 출입구 부분 커버는 처음부터 칠한게 아니라 도중부터 장착하고 칠하다보니 본체와 이질감이 좀 남아있습니다만 이것도 패스.
1/350 비클 모델과 함께.
어릴때부터 팰컨 모형 하나 가져보는게 소원이었는데 결국 참다참다 제 손으로 만들어버렸네요.
마침 근처에 있던 기지 한정 결정콩으로 크기비교.
연락화객선인 만큼 20미터급인 유니콘 건담과 비교해도 상당히 거대한 덩치입니다.
별매의 2구 LED 유닛 화이트를 통해 콕핏+탑승구 혹은 메인 슬래스터 노즐 네 곳 중 두 곳을 선택하여 점등시킬 수 있습니다.
콕핏은 그저 그렇고 탑승구와 슬래스터가 가장 확실하게 표현되는데, 그마저도 슬래스터는 네 곳을 구비해 놓고 켤 수 있는건 두 곳 뿐인게 함정...
"고작해야 우주선 하나야!! 유니콘으로 밀어내주겠어!!"
이상 스스로에게 던져준 연말 숙제, 1/144 밀레니엄 팰컨이었습니다.
드물게도 제가 완성 카테고리로 올릴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