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개조중이던 이프리트 슈나이드를 급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히트 식칼(?)을 이용한 백병전 기체라는 컨셉입니다.
짐 도살자라는 의미에서 'Rzeźnik'이라는 명칭을 붙여봤습니다.
근접전用 무기만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동력을 위해 백팩 일부가 개조되었고, 종아리에는 추가 부스터가 달려있습니다.
처음에는 가슴 덕트만 바꿔주려고 했었는데...
가슴 덕트 외에도 어깨와 암실드의 스파이크, 백팩 일부, 발 끝
두 자루의 식칼(?)과 종아리 부스터까지 만들게 되었습니다.
색상은 건담MK-V와 제쿠아인을 칠할 때 남았던 도료를 소모하다보니 푸른색 계열이 되었네요. 'ㅂ');
사진을 보정했더니 뽀샤시하니 좀 예뻐보이기도 하는군요.
백팩은 허리에서 이어진 동력선이 있다보니 크게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가운데 부분의 크기를 키우고, 양쪽으로 작은 프로펠런트 탱크를 달아줬습니다.
리어 스커트의 히트 다트 연결 부위는 밀어버렸고...
종아리의 추가 부스터는 곡면 위에 장착하는 것이라 만드는데 애를 좀 먹었습니다.
처음에 만들었던 것은 흡기구를 만들지 않아서 폐기하기도 했었네요.
[重劍無鋒 大巧不工]
데칼은 많이 붙여주고 싶었으나...
요즘 푸르스름한 것들을 몇 개 만들다보니 흰색 코션 데칼이 거의 바닥나고 말았네요...=ㅂ=);;;
이렇게 보니 허리 장갑이나 종아리에 라인 데칼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아크릴 붓질이 까질까봐 포즈를 취하지는 못 했습니다.
마감도 바예호 바니시를 붓질해줬습니다.
처음에는 좀 거칠게 웨더링을 하려고 했으나...
웨더링에 대한 감각 부족과 곱게(?) 칠한 것이 아까워서 그렇게는 못 했네요. =ㅂ=);
[무릎 관절 뒤쪽으로 추가 부스터의 슬릿이 보입니다]
뿔 끝의 태그를 잘라주고 좀 갈아줬습니다.
어깨와 암실드의 스파이크는 런너를 깎아 만들었습니다.
오유마루와 에폭시로 복제했던 암실드는 결합 부위가 허약해서 철심으로 고정해야 했습니다.
잘 안 보이지만, 어깨 장갑과 종아리의 접합선에 마이너스 몰드를 파줬습니다.
붓질이다보니 접합선을 수정한 다음 칠하기가 애매해서 파줬네요.
언제 기회가 되면 희생양(?)으로 삼을 짐을 만들어봐야겠습니다.
PS.
가슴 덕트는 원래 부품을 잘라내고, 0.5mm 프라판으로 제작
낡은 아트나이프 날로 이렇게 만들어서...
한쪽만 접합선 부위를 이렇게 파줬습니다.
시중에는 이런 도구가 있지만 비싸다는... 'ㅂ');;;
암실드는 한쪽만 들어있어서 오유마루와 에폭시로 간이 복제...
3개 복제해서 가장 상태가 좋은 것을 다듬어서 사용했습니다.
식칼은 프라판과 런너를 이용해 3부분으로 제작. 날의 두께는 2.5mm
데칼을 붙이고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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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살 중화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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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도에 썰리지 않는 것이 없어라~ | 17.11.25 12: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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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을 썰고 썰다가 건담을 만나거나... 짐 스나이퍼 부대의 함정에 빠진다던가... | 17.11.25 16: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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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결국 식칼로 모든 상황을 역전 시키는 이프리트!! 같습니다. 하하 | 17.11.25 19: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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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지만 생각보다 유용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 17.11.26 09:0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