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론 : 음........ 이 앞도 봉쇄됐나. 이거 거의 계엄령 수준이군.
남부병사 : 거기 당신! 거기서 뭐 하고 있나!!
얀론 : 아, 실례했소. 관광객인데, 이 소란통에 돌아갈 길을 잃어버렸군. 묵을 곳을 찾고 있는데, 이 근처에 호텔은 없소?
남부병사 : 아, 그랬군. 그렇다면 이 길을 따라 남쪽으로 가시오. 호텔이 몇 개 정도 영업하고 있을 거요.
얀론 : 고맙소. 다행이군.
남부병사 : 이 주변을 너무 돌아다니지 마시오. 지금은 비상사태요.
얀론 : 충고 고맙소.
얀론 : 이제, 어쩐다..............
??? : 다른 나라에서 오신 분. 대로변을 걸어다니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겁니다.
얀론 : !? 이 목소리..............
??? : 쉿! 묵으실 곳을 찾으신다면 이쪽으로 오시길.
얀론 : .................. 알았소.
얀론 : 이쯤하면 됐지 않소. 이제 아무도 없소. 후드를 벗는 게 어떻소? 엘시네.
엘시네 : 역시 눈치채고 계셨군요. 얀론 님.
얀론 : 당연하지. 그런데, 왜 당신이...
엘시네 : 그건 제가 여쭙고 싶습니다. 왜 당신이 이곳에 계시는지.
얀론 : 난, 당신을 구하러 왔소.
엘시네 : ...................... 그건 무리입니다.
얀론 : 당신은 조종당하고 있는 거요. 조신술이라는 기괴한 술법이지.
엘시네 : 조신술 말씀이군요. 그렇다고 해도... 저는 이제....
얀론 : 말이 통하지 않는다면 실행으로 옮겨야겠군. 으음.....................................
엘시네 : 아? 아........... 얀론 님?
얀론 : ........................................................................
엘시네 : ?!
얀론 : ............................................
엘시네 : (! 이건... 주소자? 그런데, 이 플라나는........ 역시...........................)
얀론 : (눈을 뜨시오, 엘시네. 나는........... 당신을.......................)
엘시네 : (아아........................)
엘시네 : 으음........ 방금 그건.... 주술을 풀 해소자... 지요?
얀론 : 그래요, 맞소. 이제 당신은....................... 윽?!
엘시네 : 괜찮습니다. 얀론 님. 편히 계세요.
얀론 : 크윽.................. 이, 이건.........................
엘시네 : 죄송합니다. 얀론 님. 얀론 님이 플라나를 보내주실 때, 저도 술법을 걸었습니다.
얀론 : 술법.................. 이라고?
엘시네 : 네.............. 조신술을 걸었습니다.
얀론 : !?
엘시네 : 일반적으로 얀론 님 만큼의 플라나를 지닌 분에게 조신술을 곧바로 걸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전에 얀론 님을 치료해 드렸던 것이 도움이 되었군요.
얀론 : 치료............? 호위했을 때................ 말인가? 설마......... 그 때부터............
엘시네 : 아닙니다. 그 때는 그저 얀론 님을 치료해드릴 마음뿐이었습니다. 이번 술법에 연결된 것은 상처의 공명입니다. 그리고 플라나의 흔적을 쫒아감으로서 얀론 님과도 다시 만날 수 있었답니다.
얀론 : 크윽........... 그만 두시오, 엘시네. 당신에게 걸린 조신술은... 이미 풀리지 않았소...
엘시네 : ................... 정말 죄송합니다, 얀론 님. 저는 얀론 님께 거짓말을 했습니다. 저는 볼크루스 신도가 아니라고................
얀론 : !? 서....................... 설마...........................
엘시네 : 네. 저는 볼크루스 신도... 대사교의 한 자리를 맡고 있습니다.
얀론 : 그럼........... 조종당한다고 한 건........................
엘시네 : 전 제가 조종당하고 있다고는 한 번도 말한 적 없습니다.
얀론 : ................................ 다.............. 연기............... 였다는....................... 건가.....
엘시네 : 네. 그렇지만, 이게 그것도 끝내겠습니다. 얀론 님을 우리의 동지로 맞아들일 것이니까요.
얀론 : 크윽........ 말도 안되는 소릴............. 내가................ 그런 짓을...................
엘시네 : 과연 마장기신 조자시군요. 하지만, 이제 슬슬 한계이지 않으신가요? 자, 제 손을... 잡아 주시겠어요? 얀론 님...
얀론 : ...................................
엘시네 : 저번에 해 주신 언령, 그리고 방금 주신 플라나로, 얀론 님의 마음이 제 가슴에 깊숙이 새겨졌습니다... 저... 뻔뻔스러운 말이긴 하지만, 저는 얀론 님과 함께라면...
얀론 : ....................................
엘시네 : .............? 얀론 님?
얀론 : ......................... 미안하오.
엘시네 : 네?
얀론 : 난, 당신 손을 잡아줄 수 없소.
엘시네 : 설마... 술법이......
얀론 : .............. 안 걸렸소. 나는 나다.
엘시네 : 어떻게.......................
얀론 : ..... 나도 이유는 모르오. 하지만, 당신의 마음이 어떤지는 잘 알았소.
엘시네 : 아.............. 그럼...............
얀론 : 그럼, 반대로 묻지. 내가 손을 내밀면 당신은 내 손을 잡아 주시겠소?
엘시네 : ................. 그건...
얀론 : 그렇겠지. 역시, 서로 앞뒤가 꽉 막혔거든.
엘시네 : ............ 그렇군요.
얀론 : 난, 당신과 같은 길을 걸을 수 없다.
엘시네 : ................. 저도...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걸 알았으니, 이대로 있을 수는 없군요. ........... 서로 일 중독이니 말이지요.
얀론 : 그래, 그렇군.
엘시네 : ......... 그럼, 서로 하던 일을,
얀론 : 다하도록 할까.
제 39화. 남부문란 (南部紊亂)
엘시네 : 다행히도, 보시는 것처럼 이 주변에는 경비병 이외에는 거의 없습니다. 마장기로 싸워도 피해가 나올 우려도 없으니 안심하시길.
얀론 : 호오... 내 그란벨과 1대1로 겨뤄보겠다는 건가.
엘시네 : 후후... 얀론 님. 이 볼란조른을 얕보시지 않는 게 좋을 거예요.
얀론 : ......... 그렇군. 이건 보통 플라나가 아냐. 그래, 그 볼크루스와 동질이다... 하지만, 나 역시 몇 번이고 사선을 넘어온 몸이다. 결코 지지 않는다!!
엘시네 : .................. 대단하시군요, 얀론 님. 훌륭한 기력이십니다. 하지만, 제 볼란조른은 1대1이라면 상대가 마장기신이라 한들 지지 않습니다.
얀론 : 그럼, 시험해 보실까!!
볼크루스 신도 : .......... 기다려 주십시오, 엘시네 님. 이런 천한 자를 엘시네 님께서 손대실 요는 없습니다. 제게 맡겨주십시오.
엘시네 : ............... 물러나세요. 저와 얀론 님 사이에 끼어들려 하시다니, 불쾌합니다.
볼크루스 신도 : 엘시네 님께 만에 하나라도 무슨 일이 일어나선 안 됩니다. 간다!!
볼크루스 신도 : 뭐..................... 이 힘은 대체.................................
얀론 : 흐음...... 드디어 펼칠 수 있게 됐군. 내 새로운 기술... [보구 화풍청운검].
엘시네 : 부하의 무례를 사죄드립니다, 얀론 님. 그럼 다시금...
얀론 : 우리 둘만의 싸움이로군. 간다!!
우프 :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엘시네 님. 마음대로 뛰쳐나가신 데다 이런 성가신 자를 불러들이시다니.
엘시네 : 우프, 물러나세요. 얀론 님은 오직 제가 상대합니다.
우프 : 제 상관은 사틸스 대사교십니다. 그 명령은 들어드릴 수 없군요. 그리고, 안티라스 부대도 이제 곧 도착할 겁니다.
마사키 : 얀론!! 무사해?! ............................... 근데, 얀론 너......... 포제션한 거야?
얀론 : 아니, 아무래도 지금 내게 포제션은 무리다. 기운은 넘치고 있다만. 마사키. 여긴 내게 맡겨라. 엘시네와 결판은 내가 낸다!!
마사키 : 엘시네라니... 저 무식하게 큰 마장기에 엘시네가 타고 있는 거야?!
튜티 : 해주에 실패했어?!
얀론 : 실패고 뭐고..... 전부 다 연기였다. 엘시네는, 볼크루스 교단 대사교 중 한 명이었다.
류네 : 엑!?
마사키 : 칫... 어딘지 냄새가 난다 했더니만... 그런 거물이었다니.
사피네 : 뭐야... 거짓말이지?! 언니가 볼크루스 교단 신도였다니.....................
엘시네 : ......... 이제까지 속여서 미안하구나. 사피네. 그래도, 비록 한때긴 하지만 너도 볼크루스 님과 계약을 맺었던 적이 있으니, 내 심정도 이해해 주겠지?
사피네 : ........... 아니. 언니. 이해 못 해요. 난 이미 슈우 님의 노예거든. 슈우 님과 적대하겠다면, 아무리 언니라도.............
엘시네 : 그래... 마음이 아프구나, 사피네. 너도................
얀론 : .................................
튜티 : 얀론... 마음은 알겠지만, 상대도 부하 수를 늘리고 있어. 너 혼자서는 무리야.
얀론 : ........ 그래. 그럼, 지원을 부탁해.
[마사키 VS 엘시네]
마사키 : 그래... 위화감의 정체는 바로 이거였어!! 엘시네!!!
엘시네 : 위화감?
마사키 : 사이피스가 알려준 거겠지. 널 조심하라고!!
엘시네 : 바람의 정령 사이피스... 과연, 가호를 받고 계셨군요.
마사키 : 그래. 널 이대로 둬선 안 된다는 것도 말야!!
[얀론 VS 엘시네]
엘시네 : 이 기백... 역시 자신에게도 타인에게도 엄격한 얀론 님 답습니다.
얀론 : ............. 그러는 당신이야말로, 눈동자에 망설임이 없군.
엘시네 : 서로 양보할 수 없는 것이 있으니...........
얀론 : 이렇게 되는 것도 필연.......... 이었나.
[가엔 VS 엘시네]
가엔 : 드디어 정체를 드러냈군, 여우같은 년!!
엘시네 : 배신자가 할 말은 아닙니다. 가엔 님.
가엔 : 난 내 마음을 배신하지 않는다! 설령 신을 배신하더라도!!
엘시네 : ......... 사람의 마음 따위는 연약한 것입니다. 그러한 것을 기준으로 삼아서는 모든 것을 잃어버릴 겁니다.
가엔 : 이미 알고 있다!!
[사피네 VS 엘시네]
엘시네 : 사피네...... 너하고는 언젠가 싸우게 될 거라는 각오는 하고 있었지만... 막상 닥치고 나니, 정말 슬프구나.
사피네 : 그러게....... 하지만, 난 이미 볼크루스를 버렸어요. 언니 편을 들어주진 못해.
엘시네 : ............... 동생이라 하더라도, 볼크루스 님을 거역한다면 용서하지 못해.
사피네 : 이미 각오하고 왔어요, 언니!!
[엘시네 격파]
엘시네 : 크윽............... 역시 얀론 님은 강하시군요.
얀론 : 얌전히 항복하고, 죗값을 치러라.
엘시네 : 저희에게 있어서, 신의 의지를 등지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죄... 이 자리는 물러나겠습니다. 또 만나뵙겠습니다. 얀론 님.
얀론 : ............................................ 엘시네.
사피네 : 언니.......................
마사키 : 그런데, 얀론. 그 기운은 뭐야?
얀론 : ................ 몰라. 엘시네와 싸우면서 기운이 솟아오르긴 했는데...
마사키 : 거의 포제션에 근접한 거 아냐?
얀론 : 글쎄... 그렇다면 좋겠는데.
워그넬 : ............. 안타깝게 됐습니다, 얀론.
얀론 : 예. 엘시네를 놓친 건 큰 실수로군요.
워그넬 : 음~ 아뇨. 제가 하려던 말은 그런 의미가 아니라........
트레인 : ............... 엘시네 님이 볼크루스 교단 대사교였다니..........
미오 : ............... 얀론 씨보다 트레인이 더 쇼크 먹은 거 같은데?
얀론 : 지금은 그런 것보다 남부 치안유지가 중요하다. 상황은 다 파악한 거겠지요?
세니아 : 아, 응. 소규모 폭동이 몇 차례인가 일어났어. 큰 규모가 아니긴 해도, 내버려 두면 문제가 커질 가능성도 있어.
시드 : 흐음.... 영상으로 보면 마장기가 출동하기만 해도 정리가 될 법한 규모로군.
워그넬 : 그렇군요. 일부 남부군도 움직여주고 있지만, 명령계통이 혼란을 빚고 있을 테니 전부 다 커버할 수는 없을 겁니다. 안티라스 부대법 제 5조를 적용해서, 치안유지활동에 들어갑니다.
튜티 : 그래요... 지금은 당면한 일을 정리하는 데 몰두하는 게 좋겠어요.
얀론 : ............................ 내 걱정하는 거라면 쓸데없는 짓이다.
튜티 : ........................... 너만 쇼크받은 거 아니야. 얀론.
얀론 : 음............. 미안해. 그렇지.
세니아 : 남부군이 미처 손 못 대는 폭동지역은 이 부근에 3개 있어.
워그넬 : 그럼, 부대를 3개로 분산해서 각각 지역의 치안유지에 들어가 주세요. 마장기 존재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니 아마 전투가 벌어지지는 않겠지만 마음의 대비는 하고 가세요.
블러드로이 : 아~ 음, 흠흠!! ......... 마이크 연결 됐지?
셜리안 : 이미 스위치 켜 놨습니다.
블로드로이 : 어이쿠, 그럼 안 되지. 아~ 그럼 다시.... 여기는 안티라스 부대다. 안티라스 부대법 제 5조에 기인하여, 이 지역에서의 불법행위를 적발한다. ........ 음. 어때, 셜리. 좀 위엄돋지 않니?
셜리안 : .................. 아직 마이크 스위치 켜놨는데요. 그리고 셜리라고 부르지 말라고 얼마나 더...
블러드로이 : 어이쿠.
코레트 : 이미 다들 도망가서 아무도 안 들었을 거 같지 말입니다.
홀리 : 은행을 털려던 루쟈놀 改도 이 배를 보고 냉큼 도망갔지 말입니다.
블러드로이 : ............... 이렇게 간단히 풀리면 재미가 없는데.
셜리안 : 무슨 말씀이십니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게 제일 좋은 겁니다.
워그넬 : 폭동은 거의 진압된 것 같군요.
류네 : 우리가 나타나자마자 내빼는 놈들 정도밖에 없었으니까.
미오 : 아니, 마장기가 나오면 누구라도 도망가지.
세니아 : 이제 남부도 좀 조용해지려나?
튜티 : 아, 북부 의회에서 전국 중계를 하네요. 아크레이드가 연설하는 거 같은데.
마사키 : 아크레이드가? 그 인간이 연설도 다 해?
튜티 : 쉿! 시작했어. 좀 들어보자.
아크레이드 : 에~ 이번 법안제안에 대해서는 저 아크레이드 바롬이 그 취지를 설명하기로 되어서... 그 뭐냐, 이렇게 빛 밝은 곳에서 말을 잘 하지는 못하는데, 일단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베키 : 여전히 나사 몇 개 빠졌구만. 괜찮을까?
아크레이드 : 이번 전란의 원인은, 일부지역에 대한 불공평한 무거운 과세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뭐, 그것 말고도 여러 가지가 있겠지요. 전 대통령의 지나친 군비확장이라던가 반대로 군영기업에 대한 탄압이라던가, 일부 매스컴의 편향성이라던가. 하지만, 슈테도니어스는 독립 이래 4000년, 영토의 손실은 있었습니다만 쭉 일관되게 하나의 나라였습니다. 그동안 여러 사건들이 있었지요. 랑그란과 바고니아와 벌인, 슬픈 전쟁도 몇 번이고 경험했습니다. 그렇지만, 4000년을 내려온 조국을 이렇게 잃어버려서는 안 되겠지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인접국가 랑그란은 간섭하지 않겠다는 뜻을 일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고 그를 기대해서는 안 되겠지요. 자국에 대해선 자국이 결정해야 합니다. 남도 북도 없습니다. 우리는 한 번 더, 선조께서 만들어내신 조국을 생각해 볼 때입니다.
얀론 : 남쪽에 대한 통일 메시지로군...
기드 : 절묘한 타이밍이야. 문제는 남부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상황인지 어떤지인데...
아크레이드 : 무엇보다, 2개로 나뉘어져 싸우는 것이 얼마나 헛된 것인지, 슬픈 것인지, 느껴 주십시오. 생각해보면 우리 군대의 아이돌 샌드립 자매는, 자신들의 뜻이 아님에도 둘로 찢어져 버렸습니다. 그 소녀들의 모습은 지금 우리나라 모든 국민들의 모습입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인연은 그리 쉽게 끊어질 정도로 작지 않습니다!
튜티 : 제법이네... 여기서 샌드립 자매까지 끌어들이다니.
세니아 : 응. 인기폭발 아이돌을 끌어들이다니. 이거 잘 하면 여론도 움직이겠는데.
아크레이드 : 불안한 움직임도 몇 가지 있는 걸로 압니다. 하지만, 나라를 둘로 나누는 원인이 된 세금 규제는, 다시 고치겠습니다. 불공평한 것은 시정하겠습니다. 전 국민은 무엇보다 평등해야 합니다.
웬디 : .................. 좀 그러네.
마사키 : 뭐가? 웬디.
웬디 : 아, 아냐. 아크레이드가 내 생각보다 개혁주의자 같아서 말야.
마사키 : 그래?
웬디 : 뭐, 립서비스인 걸지도 모르고, 신경쓸 만한 건 아니겠지.
아크레이드 : 지금 이 자리에서, 저는 남부에 계신 분들에게, 일체의 징벌적 벌칙 없이, 북부와의 대등한 재통일을 제안합니다!!
기드 : 제법 훌륭한 연설이군요.
세니아 : 상상 이상이야. 남부가 받아들일까?
기드 : 그렇겠지요.
세니아 : 잘 되면 좋긴 한데... 파도가 한번쯤 몰아칠 것 같긴 해.
로드니 : 고마 수고했다, 아크레이드.
아크레이드 : 이런 신파극은 다시는 하고 싶지가 않네요. 이런 건 좀 더 비주얼 빨 세워지는 사람 시키십쇼.
로드니 : 무신 소리고. 쥑이드만.
아크레이드 : 남부가 어떻게 나올까요.
로드니 : 반대파야 있겠지만... 온거레드 고놈아도 죽었으니, 세력적으로 작지 않겠나.
아크레이드 : 정말, 이제 전쟁은 지겹습니다.
로드니 : 다 그럴 기다. 누가 좋다고 전쟁하는 ㅁㅊㄴ이 있겠노.
아크레이드 : 그래도 전쟁은 없어지지 않을 겁니다.
로드니 : 전쟁을 해서라도 지켜내야 할 것도 있지 안하나.
아크레이드 : 인간으로서의 권리입니까.
로드니 : 그뿐만이 아니긴 하다만... 니하고는 어째 묘하게 의견이 다르구마잉.
아크레이드 : 의견이 완전히 들어맞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적어도 저흰 동지 아닙니까.
로드니 : 그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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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예상이지만 마장기신 3에서 아크레이드가 뭔짓 터트릴 것 같습니다.
라세츠처럼 루트 하나의 최종보스 정도 될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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