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키 : 아자, 한방 먹어라! 리치, 치또이츠, 도라 2. 만관이다, 8000점!
미오 : 아놔놔놔... 이거 일났네. 이대로 가다간 하코텐인데~
마사키 : 좋아 3위까지 올라갔다.
미오 : 얀론 씨 너무 잘해.
얀론 : 물론이지. 하지만 이 룰은 아직 다 익히지를 못하겠는걸.
미오 : 중국에선 한 명이 돈 걸어도 전부 다 낸다고 했던가?
얀론 : 음. 실력이 대등할 때 그렇게 되면 상당히 불타오르지.
미오 : 한번 그 동네 룰로 해보고 싶네.
마사키 : 난 가엔이 마작을 할 줄 안다는 게 쇼킹인데.
가엔 : ......................
미오 : 근데 진짜 가엔 씨, 마작 어디서 배웠어?
가엔 : 그런 걸 물어서 뭐에 쓰나?
미오 : 그냥 흥미가 생겨서.
가엔 : ............ 볼크루스 교단에서 한때 유행했었다.
얀론 : 호오, 처음 듣는데.
마사키 : 라 기아스에 마작이 퍼져있었어?
가엔 : ............ 그래.
미오 : 어이쿠, 이거 깡이다! 위험해 위험해. 까먹고 갈 뻔했네. 큰일날 뻔했다. [깡]만큼 [깡돈] 날릴 뻔했네.
마사키 : ............. 개그냐 그거.
가엔 : ............................... 웁.
미오 : 어? 가엔 씨 왜 그래?
가엔 : ......................... 아무것도 아니다.
미오 : 영상개화는... 없네.
마사키 : 야야, 텐파이냐?
미오 : 글쎄 어떻게 해야 되지? ............... 라고 하면서 리치! 여기서 승부를 봐야지!
얀론 : ............ 무리는 금물이군.
가엔 : ................. 난 빽하지.
마사키 : 빡세네. 나도 빽.
얀론 : 음, 그럼 폰.
미오 : 아하익~ 또 날아갔다! 내 차례가 [퐁퐁] 날아가네! [폰]처럼 [퐁퐁]!
마사키 : 그 같지도 않은 썰렁개그 좀 그만...
가엔 : 큭.......... 크흑...........
미오 : 어? 또... 가엔 씨, 어디 몸 안 좋아?
가엔 : 나... 난 아무렇지 않다...
미오 : 어, 론! 리치, 혼일색, 더블 남, 뒷도라가... 오오! 3개나 있어!! 배만!! 드디어 꼴지 탈출!!
가엔 : 큭... 실수했다.
미오 : 이야, 설마 생패 남이 나올 줄은 몰랐네. 가엔 씨, 고마워!
가엔 : ...............................................
미오 : 근데 가엔 씨도 심리전 꽤 터지는데? [난] 아무렇지 않다, 라면서 [남] 줘버리네.
가엔 : ........................................................................................... 풉.
미오 : 어? 얼라? 방금 혹시... 가엔 씨, 웃었어?
가엔 : 무... 무슨...
미오 : 방금 풉, 이러면서 뿜었잖아?
가엔 :........... 정신통일을 위한 호흡법이다.
미오 : .............. 설마 가엔 씨 이런 드립에 빵빵 터진다거나?
가엔 : ................................ 재미없다. 난 그만하지.
미오 : 어, 잠깐! 하던 도중에 어디 가...
마사키 : 가엔이 웃었다고? 진짜야?
미오 : 응. 분명히 그랬던 거 같애.
마사키 : 일반적으로 그런 수준낮은 썰렁개그에 빵 터지나?
미오 : .................................. 한번 시험해 봐야겠는데?
마사키 : 그래서, 뭐 나왔어?
기드 : 남부가 극비리에 요새를 건설하고 있었네.
튜티 : 요새를? 그건 조약위반이잖아!
워그넬 : 네. 그냥 넘길 수 없지요.
마사키 : 장소는 알아?
세니아 : 응. 잠정 국경 근처에 있는 에니드 시 교외야. 여기서 30분 정도면 가.
워그넬 : 그럼 서둘러 가지요.
제 27화. 인덕의 장군 더스드레슈 (仁德の將, ダスドレ-シュ)
류네 : 이거구나... 상당히 큰 요새인데.
마사키 : 쳇... 벌써 거의 다 지었구만.
레펜 : 왔군... 알겠나, 지시한 대로 포대의 사정거리 안으로 유인해라.
잔보스 : 알겠습니다, 장군님.
리코 : 또 안티라스 부대로군... 이번에야말로 지지 않는다!
[아군 증원]
지노 : 기다렸지, 프레시아.
마사키 : ................. 오자마자 한다는 소리가.
프레시아 : 어서 오세요, 지노 아저씨.
지노 : 훗... 널 보려고 일도 서둘러 마치고 왔단다.
[지노 VS 리코]
지노 : 샌드립 대위로군? ... 둘 중 누군진 모르겠지만.
리코 : 전 리코입니다.
지노 : 그래. 실례했네, 리코. 실력이 얼마나 늘었는지 보여주게.
[마사키 VS 레펜]
마사키 : 솔직히 당신이랑은 싸우고 싶지가 않아. 남부 사람 중에선 얘기가 통하는 거 같은데 말야.
레펜 : 후... 자비를 베풀어주진 않는다.
마사키 : 쳇, 역시 이렇게 되나.
[지노 VS 레펜]
지노 : 더스드레슈 장군! 전장에서 맞서는 건 처음입니다.
레펜 : 그렇군, 발렌시아 소령. 불역구원류 무문의 이름을 걸고 덤비시게나.
지노 : 처음부터 그럴 생각입니다.
[적 3기 이하 or 레펜 격파]
레펜 : ......... 여기까지인 것 같군. 항복하겠다.
마사키 : 항복?!
레펜 : 대국은 결정났다. 이 이상의 전투는 무의미하다.
마사키 : ........... 알았어. 받아들이지.
레펜 : 감사한다. 의미 없는 희생이 나오지 않고 끝나게 되었다.
레펜 : 남부군 사령관 레펜 더스드레슈라 하오.
워그넬 : 잘 오셨습니다. 더스드레슈 장군.
레펜 : 역시 유명한 안티라스 부대에겐 이길 수가 없군. 보기 좋게 졌다.
마사키 : 당신이 남부 대장이야?
레펜 : 문자 그대로의 의미라면 그렇지만, 지도자냐 묻는 거라면 그건 NO다. 난 일개 방면군 사령관일 뿐이다.
마사키 : 아-, 뭐 그런가. 당신한테 이제 손 떼라고 해도 안 통하겠구만.
레펜 : 난 명령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뿐이다. 그런 건 남부 정부에 말하게나.
마사키 : 어련하시겠수.
류네 : 하지만 요새 건설은 조약위반이잖아.
레펜 : ......... 반론할 수 없군. 하지만 이것도 내가 받은 명령이다. 거부할 수 있었다면 진작 했겠지.
마사키 : .......... 혹시나 해서 묻는 건데, 온거레드가 명령한 거야?
레펜 : ......... 미안하지만 알려줄 수 없군. 비밀유지 의무가 있다.
마사키 : ........ 뭐 됐어. 곧 알 테니까.
레펜 : 그리고, 포로가 된 장병들에 대한 대우는 보장해 주었으면 하오.
워그넬 : 그건 걱정 마시길. 베스피나 조약에 준하여 대우하지요.
레펜 : 안심이 되는군. 특히나 샌드립 대위는 우리 군대의 아이돌이라서.
워그넬 : 지금 남부군과 포로반환 교섭을 하는 중입니다.
레펜 : 그럼 잠시 시간이 있겠구려?
워그넬 : 예. 있습니다만, 뭐 바라시는 거라도 있으신지?
레펜 : 아까 발렌시아 소령과 로자리를 본 것 같은데. 그 둘은 전부터 알던 사이요. 조금 얘기를 나누고 싶은데...
워그넬 : 음~ 그럼 그 둘을 불러오지요.
마사키 : 어, 내가 갔다올게.
마사키 : 요, 지노, 로자리. 돌아오자마자 미안한데 잠깐 와봐.
로자리 : 응? 뭐야 뭐야?
마사키 : 더스드레슈 장군이 니들 좀 보고 싶댄다. 너희 아는 사이였어?
지노 : 그래. 장군은 불역구원류 동문이네. 슈멜 선생님의 사제 되시지.
마사키 : 아아, 슈멜 아저씨 사제라고. 불역... 뭐시기?
로자리 : 불역구원류. 라 기아스에서 제일 유명한 검술 유파라구.
마사키 : 신기무궁류라는 건 어떻고?
지노 : 그건 사람을 가리는 유파라서, 잘 익히는 사람과 못 익히는 사람이 명확히 구분되지.
마사키 : 흐음. 그래. 장군이 기다린다. 가자.
지노 : 그러지.
지노 : 오랜만에 뵙습니다, 더스드레슈 장군.
로자리 : 건강하신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레펜 : 오오, 발렌시아 소령, 로자리. 자네들도 좋아 보여 다행이네. 특히 로자리는 잘 컸구나.
로자리 : 예? 정말요?
레펜 : 그래. 2년... 아니 3년만이로구나. 그 때는 좀 더, 뭐랄까... 외곬수같은 느낌이었는데... 변했구나. 웃는 얼굴이 귀여운 여자가 되었어.
로자리 : 어머, 난 몰라. 지금 내 꼬시는 깁니꺼? 아잉, 난 몰라앙.
레펜 : 허허허, 그 이상한 사투리도 그대로구나.
지노 : 솔직하게 여쭙겠습니다, 장군. 남부는 이대로 전선을 확대하려는 겁니까?
레펜 : 군사기밀이라 자세한 건 말해줄 수 없지만, 당장 무언가 일을 벌이지는 않을 걸세. 하지만, 그 다음이...
지노 : 그렇습니까... 안타깝습니다.
레펜 : 나도 그렇다네. 발렌시아 소령. 내 마음 같아서는 화평을 맺고 싶지만.
지노 : 동감합니다.
마사키 : 흐음... 정신털 박힌 군인은 오히려 전쟁을 싫어하는구나.
레펜 : 물론이네. 일부러 부하들을 사지에 밀어넣으려고 하는 지휘관은 거의 없네. 하지만 오해하지 말게. 싸움은 원하지 않지만, 싸워야만 하는 때가 오면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 그것이 군인이다.
마사키 : 그래... 그건 알아. 나도... 우리도 그건 매한가지니까.
레펜 : 그럼 포로교환 교섭이 끝날 때까지 잠시 쉬게 해 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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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복대마왕 레펜... 덕분에 골머리 좀 많이 썩힌 분들 많으실 겁니다.
27화~30화까지는 북부루트와 프레시아루트가 합쳐진 상태로 진행되며
루트에 따라 군데군데 차별되는 대화이벤트는 따로 표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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