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철권은 정말 신규유입이 안될수 밖에 없는 게임일까?

[Bihind]

현재 스팀판 철권은 세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규유입을 하는 유저도 몇 있는데요

과연 이 신규유입이 되서 정착할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신규유입이 어려운 이유

1. 튜토리얼 및 시스템설명이 없다

이는 가벼운 마음으로 구매한 유저들이 세일한다고 샀다가 온라인에 뛰어들고 환불하게 되는 요소죠

그렇기에 직접 인터넷을 통하여 콤보나 주력기등을 찾아야하죠

2. 너무 어려운 철권의 시스템

문제는 콤보와 주력기 익혔다고 바로 이기기쉽고 그렇지않습니다

그래서 철권공부하겠다고 이것저것 알아보게되면 접하는게 프레임 이득과 손해, 각 기술의 판정과 이에 따른 대처,백대쉬로 거리조절

등의 어려운 것이 한가득인데 그렇게 까지 게임하고 싶지않은 유저도 많기에 그냥 마이웨이스타일로 초반엔 많이 합니다

어느정도 날먹패턴등이 통하면 녹단 아니 노랑단까지도 가겠지만 거의 잠깐 찍는것 뿐이고 금세 떨어지겠죠.

그래서 철권에 애정이 있는 분들은 공부를 하는데 또 저건 영어마냥 공부한다고 확 눈에 띄게 못이기던걸 이기고 그런건 아니거든요

쌓이고 쌓인 실력요소 하나하나가 합쳐서 쉽게 승리할수 있게되는건데 당장 쉽게 풀리지않으니 금세 접게되는 요소가 될수도 있습니다

3. 고인물들이 너무 많다

게임은 비슷한 실력끼리 해야 가장 재밌습니다

그런데 요즘 액녹단도 그 실력이 맞는지 의심스럽게 잘합니다

지금 신규 유입유저들은 정말 갓 콤보를 뗀 수준인데 그런 신규유저에겐 너무 큰벽입니다

사실 게임에 재미붙이려면 자신이 좀 이기기도하면서 붙여야하거든요.. 

이게 왜 중요하나면 자신이 공부해서 하나하나 성장해가면서 이제 액자단에서 녹단으로 녹단에서 노랑단으로 커가면서

철권에 대한 자부심도 붙고하면서 애정이 붙는건데 이건 공부하기전에도 액자단 공부많이 했는데 아직 녹단 이러면 흥미가 떨어질수밖에없죠

-그래도 철권은 신규가 정착할 수 있는 이유

1. 대전게임분야에서 온라인(PC포함)으로는 철권뿐

스파는 있지만 아직까지 한국에선 철권이 대세이며 드볼파도 매칭이 거의 안되기에 철권처럼 매칭도 빠르고 대중화된 게임이 없습니다

대전게임을 좋아한다면 대중화될 만한 게임으론 철권만한게 없죠

2. 인터넷방송이 활성화 된 편

이런 요소도 철권이 흥하는데 좋은 시너지라고 봅니다

4. 철권만의 게임이 가진 재미

레이지로인한 역전이라던지 슬로우모션의 짜릿함, 자신만의 패턴이 통할때나 횡으로 피하고 컷킥의 시원함

붕x의 타격감, 풍신류의 손맛등 얼마든지 재미를 붙일 요소는 많다고 봅니다

[쿠사나기 A]

죄송하지만 이 글 트위터에 복사해도 괜찮을까요?
출저 남기겠습니다.

[Bihind]

네 알겠습니다

[M@SHIMARO]

저단에 있는 고인물들이 잘하기만 하면 그나마 다행이죠.
뉴비분들 철권 입문하다 고인물에게 농락당하고,도발당하고, 그나마 생기려는 정마저 떨어졌다는 글 보면 그저 안타깝습니다...
얼마나 삐뚤어진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그렇게 자기 하는게임 망하라고 고사를 지내는지...

[루리웹-4016795089]

액박으로 하다가 어제 스팀 왔는데 액녹단 비매너, 랜뽑 쩔더라구요

[죠리퐁국물™]

도와줘야겠죠. 인성질 하지 말고

공감하게 되는 댓글입니다

[개 뿔]

1은 철권의 문제지만 2,3은 잘 모르겠습니다.
1은 스파랑 비교를 해도 부족한게 분명하죠. 너무 불친절해요. 태그1의 경험이 있었지만 처음엔 막막하더라구요. 바뀐 시스템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어서요.
그나마 한국에서 철권이 인기 있는 편이었고, 영상이나 글을 통해 배울 수 있어 보완이 되긴 하겠지만요.

2, 3은 철권 관련 글에 늘 댓글로 달리는 내용인데
이번 작은 잡기 풀기도 그렇고 나름대로 진입장벽을 낮추려 노력한거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격투게임 자체가 벽이 높은건 어쩔 수 없겠죠. 내 캐릭터를 알기도 바쁜데, 이기려면 상대 캐릭터도 알아야 하니...

그리고 그 남은 액녹단 분들은 치이면서도 남은 분들이 아닌가 싶어요.
뭐 일부러 올라가지 않고 양학 즐기는 사람도 있지만 그 비율이 절대적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대전 격투게임 자체의 인기가 없는게 가장 큰 탓이라고 생각해요.
돌이켜보면 롤도 진입장벽이 결코 낮지는 않았어요. 도타 등에 비교해서 진입장벽을 낮추고 캐주얼하게 접근한게 중요하긴 했지만
수많은 캐릭터 그리고 수시로 패치되고 추가되는 내용들, 라인에 대한 이해 등등 심지어 초기엔 제대로 된 튜토리얼도 없었죠.
인터넷 방송을 봐도 양학이 하나의 컨텐츠처럼 여겨지기도 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좋았기에 수많은 유저들이 참여했고 어려움을 참아 넘겨가며 즐겼던거겠죠.

물론 말씀하신 내용들이 잘 보완되면 조금이라도 더 신규 유저를 끌어들일 수는 있을거 같지만 근본적으로는 어려울거 같아요

[록맨부활]

모든게임에 해당됩니다. fps 게임도 마찬가지구요 그냥 시리즈가 오래된 게임일 수록 하던사람은 잘하고 신규유저는 개털릴수밖에 없죠 철권만 그런건 아니에요 그냥 거기에 정을 붙이느냐 못붙이느냐 차이일 뿐...

[슈퍼고질라]

제가 뉴비인데요. 전 생각보다 입문 쉽다고 느꼇습니다. 고인물겜인 만큼 오히려 저렙구간은 뉴비들 정말 많고 매칭 시스템도 괜찮거든요.
물론 격투겜 자체를 아예 안해본 사람 기준으론 좀 모르겠습니다..

[꾸엉]

롤은 딴걸 다 떠나서 AI 대전이 정말 큰 역할을 합니다. 어느정도 이해하고 나면 거의 안하는 모드지만...

다른 사람과 협력해서 AI 를 깨부시고 승리! 이 모드가 롤에 대해 잘 몰라도 한명만 웬만큼 하는 사람 있으면 깰 수 있기에 초보자가 정착하는데 큰 도움이 되죠.

철권에는 뭘 넣을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