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가능한한 마음을 비우고 게임하는게 최선이라는걸 깨닫습니다.
최근에 최고계급 빈디까지 아주 잠깐 올라갔다가 곧바로 워리어로 떨어지고
지금은 다시 녹단으로 내려온 상황입니다. 지금까지는 오로지 게임에 몰입해서 죽을똥 살똥
혼신의 힘을 다해 겜해서 그만큼 승패에 대한 정신적인 소모가 컸던것같아요.
수천판 했는데 여태 기본실력이 안되어있는 내모습을 보며 자괴감에 빠지기도 하고
반복되는 연패 혹은 상대의 조롱섞인 플레이에 조이스틱을 던져버리고싶을때도 많았습니다.
계급에 집착하고 너무 승패에 연연하니 스트레스가 커서 생각을 바꾸기로 했는데요,
집에 모니터가 두대이므로 한쪽에 TV나 유튜브 동영상을 켜놓고 그거 보면서
슬슬 하자는 마음으로 임하고있습니다.
아무래도 게임만 할때보단 집중력이 다소 떨어지는데
마음의 부담은 오히려 덜한 편이고 그냥 티비보며 설렁설렁한다는 생각이니
이겨도 그만 져도 그만입니다. 저로서는 마음을 비우는건 이런식으로 하면 맞을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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