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파훼당하기만하고 파훼하지못하는 이유는?

[Kirono]

예전부터 가졌던 의문입니다.

비슷한 수준의 상대와 10연전을 벌입니다.

처음 몇판은 엎치락뒤치락 싸우는 와중에 내가 우세를 보입니다.

나는 상대 캐릭을 잘 모릅니다. 그리고 상대도 내 캐릭을 몰라 많이 맞아주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런데 판수가 거듭될수록 상대방은 내 패턴에 익숙해지자 점점 흐름을 파악하고

내 행동을 예측하며 제압해나가기 시작합니다.

급기야 마지막 3~4판정도는 거의 일방적인 3:0의 흐름으로 패하고맙니다.

생각해보면, 서로 상대를 모르는 상황에서

상대방은 나를 파훼했으나 나는 끝까지 파훼하지 못하는 모습이죠.

적응력의 차이일까요?

비슷한 상대에게 막판에 고수에게 맞는것처럼 일방적으로 맞으니 좀 서글프네요.

[루리웹-2672327379]

상대의 최고계급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동단이라고 확신하기에는 부족합니다.
그리고 철권자체가 케릭터간 상성도 다양해서 여러가지 상황이 나오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게임과 상관없이 사람마다 동체시력 , 센스 , 재능 등등이 다 다릅니다.

[DarkShin]

파훼를 하는 입장에서는 솔직히 상대방 케릭터에 대한 지식이 좀있어야되긴하지만 그게 힘든경우엔 상대방 습관을 좀 체크해야됩니다.
상대방과 플레이하면서 내가 어떤기술을 쓰면 상대방이 그다음에 이런걸 쓰더라와
상대방이 어떤걸 깔아둔후에 어떤기술을 지르더라 이런걸 캐치 하는게 중요합니다.
상대방을 파훼하는건 그냥 상대방이랑 2~4라운드정도 하면서 캐치하는게 중요하고

내가 상대방에게 파훼되는부분은 가장 좋은건 자신의 플레이를 리플레이 한번해보는게 좋습니다.
리플레이를 한번보면 자신이 직접할때는 몰랐던 자신의 습관같은게 보입니다.
리차오랑 유저같은경우엔 왼어퍼 후 2lk뭐이런거나
요시미츠 경우엔 취설막히고 휘릭하면서 도망가는기술후에 하단 베기
샤힌 유저경우 포원 후 짠손, 브라이언경우 플라잉휠 (9rk) 막히고 짠손 뭐이런식으로 많이쓰는거처럼요

자신의 습관을 캐치 하는게 중요하고 그다음 중요한건 자신의 플레이 방식을 섞는것입니다.
매칭이 장기전으로 가면 상대방도 내 패턴을 읽고 그걸 파훼하려고 하겠죠
그럴떄 상대방한태 써오던 스타일과 완전 딴판으로 플레이를 하는것입니다.
제 기준으로 설명해드리자면 제가 보통 리차오랑, 라스, 샤힌같은 케릭으로 기본기위주로 플레이를하는데
4~5판 정도 장기전으로 가면 중간중간 아주 막장으로 플레이를 한번 해줍니다.
손해인 기술을 막혔는데도 컷킥을 지르거나 슬라이딩과 컷킥 막장이지를 하거나 하는식으로요
보통 어퍼를 막히면 상대방도 잽이나 왼어퍼 또는 하단같은 기술로 자신의 공격권을 가지게되는데
어퍼를 막혔는데도 컷킥 같은거나 상단회피 기술을 막지르게되면 상대방이 공격권을 가졌는데도 움추리게되죠

[Kirono]

파훼에 대해 도움되는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는 장기전에 들어가면 신경 좀 써야겠네요.

[아이스버킷]

콤보를 한번 바꾸어 보세요 ! 철권은
띄우고 나서 타수가 적용이 되는데
타수가 늘어 날수록 데미지 차이가
있는 것도 재미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