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팀에서 7 할인 하길래 질렀습니다.
더트랠리 게시판이지만, WRC7이랑 더트사이에서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작성합니다.
플레이 타임은 이제 한 시간 넘겼습니다.
퀵모드로 차량 다르게 해서 7번정도 뛰어봤습니다.
WRC 시리즈는 3부터 6까지 해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꽤 잘 나온 것 같습니다.
WRC 6이 제게 너무 안 좋은 기억만 남겨준건지, 전작에 대한 기억 때문에 7을 일부러 찾지 않았는데, 막상 달려보니 왠걸?
6이랑은 겉만 비슷하지 속은 많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먼저, 전작의 미끄러운 노면의 느낌이 많이 줄은 것 같습니다.
전작을 플레이하면서 게임을 제일 재미없게 만들었던 부분이 노면이 너무 밋밋하단 점이였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노면의 느낌을 잘 살려낸 것 같습니다.
도로의 울퉁불퉁한 면이나, 턱들을 지나갈 때 차량이 잘 꿀렁(?)거리니 재밌습니다 ㅋㅋ.
그러다보니 덩달아 길들도 더 재밌게 느껴졌습니다.
차량 조작감도 좋아자니 맵들이 더욱 알차게 느껴집니다 ㅎㅎ.
다만, 차량의 서스펜션이 너무 좋은건지, 노면의 상태가 안 좋은건지
1인칭 시점으로 플레이할 때 차량이 흔들거리다 못해 출렁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3인칭 시점으로 플레이 할 때는 불편한 점을 느끼지 못 했습니다.
3인칭을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는 1인칭 시점의 적응이 좀 필요해 보입니다.
하지만 게임을 플레이하지 못 할정도의 출렁거림은 아니였습니다.
WRC시리즈의 장점이라고 하면 실제 월드 챔피언쉽 랠리의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어,
현역으로 활동하고있는 선수들과 그의 차량들로, 경기가 열렸던 지역에서 플레이어가 직접 달린다는 점입니다.
아래 영상에서 제가 플레이 한 선수도, 현재 현대 모터스포츠 팀에서 에이스를 맡고 있는
티에리 누빌(독일)선수와 그의 차량으로 플레이 했습니다.
왼쪽부터 현대모터스포츠 팀의 차량인 i20 쿠페, 티에리누빌과 그의 파트너 니콜라스 질술
여담으로 현재 WRC에서 최고의 선수인 세바스티앙 오지에(인물 사진 중 왼쪽). 차량은 포드 피에스타 R5.
13~16년도 연속 우승컵을 들고, 현재 17년도 우승컵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선수입니다.
16년 까지는 폭스바겐의 폴로를 몰았는데, 이번시즌부터 폭스바겐팀이 철수하게 되면서 M스포츠팀으로 넘어가게 됬습니다.
차량에 관해서, WRC 시리즈는 발매년도에 달리고 있는 차량들과 경기들을 담으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더트시리즈에서 보던 클래식차량은 존재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거칠다 못해 무식한 그룹 B나 갤러리에서 유명한 스트라토스 같은 차량은 만날 수가 없습니다 ㅠㅠ.
그리고, WRC시리즈들이 전통적으로 아케이드를 목적으로 두다보니 휠과는 조금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ㅎㅎ...
전작같은 경우, 휠 사용자들의 불만이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런 이유로 저와 같은 키보드유저나 패드 유저에겐 입문용으로는 좋은 작품 같습니다..
아래 영상을 마지막으로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간단한 플레이 영상입니다.(키보드 사용)
여러 시점으로 플레이 해봤고, 후반부에 관중을 덮쳐버렸네요 ㅋ..
포르투갈 입니다.
아래는 WRC 2017 포르투갈 경기 영상입니다.
위에 언급한 티에리 누빌선수와 오지에 선수가 보입니다 ㅎㅎ.
ps. 문제가 될 시 삭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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