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옵 대비 글을 쓰던중 생각이 나서 먼저 써보려합니다.
iG와 아프리카 모두 팀 게임 성향 자체가 호전적이고, 극도로 전투지향적인 점은 비슷한걸 넘어서 똑같습니다.
단, 각 팀 멤버들간의 차이 때문에 전력차이가 발생합니다.
정글과 미드는 양 팀 둘 다 매우 공격적이나, iG쪽이 경험이 더 많습니다. 루키 선수의 경우 베테랑이고, 닝 선수도 드레드 선수에 비하면 선수 경력이 깁니다.
전투 지향적인 선수들에게 있어서, 실전경험의 차이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2년 이상의 차이는 결코 작지 않습니다.
이는 바텀도 비슷합니다. 둘 다 iG 봇듀오에 비하면 경험이 부족하고, 특히 세난 선수의 경우 이번 섬머 시즌부터 시작한 선수입니다.
원거리 딜러의 경우, 둘 다 하이리스크 플레이를 자주 합니다. 그 두 선수의 가장 큰 차이는 이겁니다. 중요순간 뇌절을 극복했냐 못 했냐
재키러브 선수도 쓰로잉 하면 떠오르는 원딜 중 한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작년 롤드컵 8강 KT와의 경기부터 시작해서 롤드컵때는 뇌절이 없다고 해도 될 만큼 줄었습니다.
치열한 경기속에서, 뇌절을 극복해낸겁니다. 팀 싸움에서의 공격성이 과해 쓰로잉을 많이 하던 재키러브 선수는, 그 공격성을 조절해 난전에 특화된 원거리 딜러가 되었습니다.
그 뇌절 극복은 곧 롤드컵 우승까지 이어졌습니다. 만약, KT와의 싸움에서 재키러브 선수가 그동안처럼 쓰로잉을 했더라면 iG는 챔피언의 자리에 못 올랐을 수도 있습니다.
탑의 경우 안정성은 기인 선수가 더 뛰어나나, 기인 선수는 아직 롤드컵 8강 이상의 경기에 진출 해본적이 없습니다.
즉, 두 선수가 맞붙기전까지는 어느 선수가 뛰어나다고 확답은 못 합니다. 개인적으로, 기인 선수가 더샤이 선수에게 모자르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탑을 제외한 나머지 라인들이 경험이 부족하고, 그 경험 부족은 곧 과도한 전투와 쓰로잉으로 이어집니다. 반대로, 경험이 쌓이면 18iG 같은 막강한 팀이 될 수 있다는거고요.
안정감이 부족한 더샤이 선수조차, 지나친 공격성이 팀과 융화되어 시너지를 발휘할 때도 있습니다. iG에게 있어서 더샤이 선수의 존재는 결코 마이너스가 아닙니다.
이런 스타일의 아프리카 프릭스는 와일드카드전에서 SKT와 맞붙습니다.
SKT가 iG에게 약했던 모습이 몇번 보였던만큼, 전체적인 평균 전력과는 별개로 SKT는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고전 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아프리카 프릭스는 iG보다 훨씬 불안하기 때문에 SKT가 그 점을 잘 노린다면 못 이길것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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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도 전투를 피하지 않는건 맞습니다. 허나 iG나 아프리카가 같은 극도의 전투지향과는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담원은 교전 전에 미리 시야 장악 및 교전 설계가 뛰어난 팀입니다. | 19.08.19 03:20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