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토갤에는 처음 글 올리는 것 같습니다.
7/22일에 구매해 와서 약 2달, 기록된 플레이타임 100시간(대화/훔치기 리셋포함하면 130시간쯤?)에 걸쳐 플레이 했고요.
스샷에서 보시다시피 평균 렙은 72~73 정도 였던것 같습니다.
가장 저렙이 오필리아 66렙이고 가장 고렙이 프림로제 80렙이었고요.
히든보스 1형태에서는 쉬이 갔는데 2형태에서 두어번 죽고 전멸 당할뻔 하다가 간신히 운 좋게 깬거 같습니다.
마지막 보스전 전에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job과 패시브 스킬 다 맞춰놓고 전투 진입한 건 좋았는데,
정작 1형태 핵심 서포터인 무희의 오의를 안배워서 진짜 땀 뻘뻘 흘리면서 개 고생...
2형태에서도 핵심 서포터인 약사의 오의를 안배워서 또 한번 땀 뻘뻘 흘리면서 개 고생...
나사가 하나씩 빠진 준비 덕에 막보스 2형태에는 1시간이 걸리는 등, 최종 10연전에서 무려 3시간이나 걸렸습니다.
히든보스깨고나니 새벽 1시... 깊은 한숨과 환호가 교차되더군요.
이미 모든 side quest all clear 상태이고, 2% 역전셋 노가다 빼고는 전 무기/방어구 다 모은 상태이기에
혹시라도 대화 안한 NPC들이 있나 전 마을을 순회하며 퍼레이드를 하면서 난이도 9~10짜리 대결 안했던 애들도 쓰러트리고,
혹시 몰라 역전 노가다 NPC 한번씩 더 잡고(역시 아무것도 안나옴), 마지막으로 주인공이었던 사이러스의 마을로 돌아와서
한바퀴 쓰윽~ 돌고 제자와 대화해주고 라스트 세이브 하고 껐습니다.
2회차가 없는 게임이기에 이대로 스위치를 끄게 되면 두번 다시 켤 일이 없어지므로 너무너무 아쉬워 하며,
마을 순회를 2시간여에 걸쳐 마무리 짓고 잠이 들었네요.
최근 몇년래 정말 기억에 남는 인생작 중 한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옥토갤에서 봤던 어느분의 글처럼 마지막에 1챕터 정도는 다같이 모여서 총집결형 스토리를 갔었다면 좋았을텐데
그게 없어서 너무 아쉬웠네요. 역시 어른들의 사정이 끼어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스토리를 주욱 보면서 느낀건 결국 알펜을 주인공으로 해서 키우는게 맞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이래저래 아쉬운게 너무 많아서 이대로 놓아 주기가 싫어서 주저리 주저리 글을 남겨 보았습니다.
저는 언어에 큰 지장이 없이 플레이해서 처음부터 히든 스토리까지 정말 전율과 감동의 폭풍 속에 클리어 하였습니다만,
이 내용을 완전히 이해못하고 플레이 한다면 정말 너무너무 안타까울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ㅜ_ㅜ
정말 한글화가 필요했다고 생각되어지는데 말이죠...
한가지 아쉬운건, 히든 보스 클리어 후에 스탭롤이든 후기든 에필로그가 짤막하게나마 좀 멋지게 나왔으면 했는데
아무리 최종장(?)을 side quest로 압축해서 어쩔순 없었다쳐도 이건 정말..어른들의 사정이라고 밖엔 안 보여서 아쉬웠네요.
최소한 엔딩 OST 한번더 깔아주면서 스탭롤하고 각자의 4장 엔딩들을 모아서만 보여주었어도 좋았을 걸....
판매 추이 보면 100% 후속이 나올것 같은데 그 땐 정말 한글화가 되어서 1편도 한글화 역주행이 되었으면 합니다.
마지막 감동의 스샷을 올리며 이제 옥토를 접습니다.........ㅠ_ㅠ 정말 슬프군요....게임 엔딩을 보고 다시 손안대는게 슬픈건 진짜 오랜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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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쉬워요...좀 더 여운을 남겨 줬으면 했는데... | 18.10.11 20:2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