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스포) 손책전 소감

[그란디언]

다들 한참 최애캐들 돌리다보니 이번에 깨놓고 왠지 반응이 늦게 올라올것 같은 손책전 소감 한번 올려봅니다.

1. 스토리

스토리는 3-4챕터고 그나마 4챕터는 원술 토벌에서 끝나요.

손책전 답게 오나라 초반부를 다룹니다. 분량은 아버지보다 짧다고 보면 되네요.

또한 그동안의 오전 스토리 답게 손책이 등장하는 파트는 오군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파트로 되어 있다보니 짧고 굵다는 표현이 적절한 것 같습니다.

일단 제 경우 현재 손책전 외에 3장 이후 오군 파트를 진행하지 않았으니 상당히 인상이 깊었습니다.

아마 다른 캐릭터 돌리고 왔으면 인상이 좀 옅어졌을 법 하네요.

손견전에선 짤린 아버지 손견이 추구하는 길의 표현과 그 길을 아들 손책이 이어나가는 스토리는 인상 깊네요.

엔딩은 무난합니다. 원술 토벌 축하 연회중 주유와 담화를 나누는데 자신의 별명인 소패왕을 듣고 오히려 실망하며 진짜 패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인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엔딩보단 직전 나오는 이벤트가 더 인상 깊은데 손책이 조조 토벌을 선언하는 장면 이후

갑자기 위군 컷신으로 넘어가며 조조와 측근들이 손책의 위협에 대해 이야기 하며 삼국지 기록대로 곽가가 손책의 명을 예측하는 대화가 오갑니다.

저는 엔딩보다 이 부분이 더 인상깊더군요. 이벤트 배치가 굉장히 적절해서 희망찬 엔딩과 대비되는 암울한 미래상을 동시에 보여주네요.

물론 손책전 외에도 위군 컷신이 나오는진 캐릭터를 더 돌려봐야 알겠지만 현재시점에선 손책전으로선 적절한 배치였다고 보고 있습니다.

2. 액션

솔직히 장비전이나 순욱전때만큼 오래 잡아보질 못해서 덜 파고 들었다는 아쉬움은 남지만 대체로 무난한 것 같습니다.

적성무기인 대찰도가 기사 소개에는 물흐르는듯한 공격과 강력한 양손베기가 특징이라 해서 무쌍 스타즈 주창 액션 영상보고 굉장히 스피디한 무장이라 생각했는데

실제론 까고 보니깐 플로우간의 텀이 너무 길어 연계를 고려한 무기가 아니라는게 단번에 느껴졌습니다.

이러다보니 대찰도로 콤보를 내려면 기절 & 다운플로우 뒤 대시 혹은 트리거 강제 연결로 이어가야 하는데

이것도 이따금씩 적장들이 낙법회피로 유유히 피해가다 보니 콤보와는 영 거리가 멀더군요.

근데 이 단점이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플로우 & 트리거 가리지 않고 전체적으로 모션 범위가 넓어요. 딱 전작 장병쌍도 느낌이에요.

연계보다는 그냥 단타로 개판 난전에서 적들 뚜까패라고 만든 무기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손책 유니크 공격이 딱 이 컨셉에 들어맞는 모션이더군요.

개인적으로 손책의 유니크 공격에 의한 연계력은 무장중에서도 최하위권으로 보고있는데 그와는 별개로 그냥 호쾌해서 단타로 무조건 우겨넣습니다.

그냥 그렇게 콤보따위 안이어도 넓은 히트 범위에 다 맞고 자빠져 버리니깐 목표 무장에게 안맞아도 그냥 록온 풀고 우겨 넣게 되더군요.

특수기가 전작 EX차지인 염창천도각이고 이번작 유니크 플로우 피니시도 통상 플로우 공격에 붙는 넓은 돌려차기인데

이 두개가 손책의 정체성을 제대로 살리고 있다 보고 있습니다.

물론 대찰도 특유의 미묘한 틈을 파고들어 피하는 무장들도 있지만 대체로 대다수 무장들은 맞고 나가 떨어집니다.

그러면 그중 아무나 하나 추격해서 타상 트리거 우겨넣고 띄워서 뚜까패면 쉽게 진행이 돼요.

일단은 스토리 진행을 위해 화속보옥 아무거나 갖다 껴서 세팅을 맞추지 않고 하긴 했는데

풍속 보옥에 적절하게 공격력 증가 효과가 붙은 걸 파밍해서 끼워넣으면 굉장히 강해지겠단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쉬운점은 강적전엔 다소 약한 면모를 보입니다. 고유 트리거가 전작 선곤 2차지인 올려치기인데 실제 범위가 그렇게 넓진 않아서 차징하고 우겨 넣어도

잘 안맞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대인전 위주로 흘러가는 강적전 특징상 연계력이 약한 면모는 꽤 치명적으로 다가오는게 아쉽게 느껴지네요.

[그란디언]

흠. 심정은 이해가지만 개인적으로 손책전에 대한 내용은 아닌듯 느껴지네요. ㅎㅎ

[그란디언]

시스템 소감이라면 사실 상관없는 댓글인데 지금 제 글은 시스템쪽이 아닌 컨텐츠쪽 소감이라 해당 컨텐츠 관련 이야기가 나올법한데 그게 아니라서 좀 당황스럽네요 ㅎㅎ.

[Sumpf]

삼국지도 잘 모르고 진삼도 얕게만 알아서 소감문의 깊이에 감탄하게 되네요.

[그란디언]

8편은 모두가 처음입니다. 서로 같이 파가면서 소감을 공유하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ㅎㅎ

[샤아=아즈나블]

손책의 경우 특수기 성능이 좋고 플로우 피니쉬나 가절플로우에서도 쉽게 연계가 되서 정말 좋은데
그놈의 전도 트리거 성능이 너무 이상해서 좀...웃긴건 전도 플로우 성능은 또 좋고...
딜도 확실하고 공속그도 바람이나 번개 둘중 아무 트리거에 하나만끼워도 쓸만하지만 전체적인 성능으로선 애매한 캐릭이라고 생각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