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뉴비를 위한 글이지만 꼭 뉴비가 아니더라도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역시 글이 많습니다.
많은 글이 싫으신 분은 뒤로가기를..
습격, 전설을 하다 보면 너무 소극적인 분들 또는 너무 많이 눕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은 내용입니다.
참고로 화기를 위한 글입니다. 전문전술이나 개척은 워낙 생존력이 좋으니 제외하겠습니다.
1. 방어구
인벤토리에서 캐릭터 탭을 누른다음 밑으로 쭉 내리면 위 사진과 같이 생존능력 탭이 있습니다. 여기서 눈여겨 보실 것은 바로 보호장구 방어도입니다. 각 방어구에는 방어도가 존재하는데 옵션을 위주로 템 파밍이 끝났으면 이제 방어도를 신경써줘야 합니다.(네 그냥 뺑이쳐라 이 뜻입니다)무기데미지 감소량을 최소 32.5 이상은 맞추셔야 그래도 전설에서 추풍낙엽처럼 쓰러지지 않습니다. 무기데미지감소량은 방어구 방어도로 인하여 결정됩니다.
생명력은 약 20만을 마지노선으로 생각하고 챙겨주시면 됩니다. 생명력보다는 방어도가 오래사는 데에 더 도움이 됩니다.
무기데미지 감소율이 31.xx인지 33.xx인지에 따라서 생각보다 엄청 오래 버틴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생명력이 높으면 체감상 어차피 한두 대 맞으면 죽는 거 똑같다고 느껴지지만 방어도가 높으면 체감 자체가 달라집니다.
방어도가 높으면 근성은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화기, 스태미너, 전력 중 스태미너의 효율이 가장 안 좋습니다. 스태미너는 낮고 근성수치는 높을수록 고효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몸이 튼튼해지면 훨신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집니다.
2. 어그로 관리
첫 번째 사진은 그냥 평범하게 어그로가 끌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두 번째 사진은 아시다시피 3마리의 몹이 모두 저에게 어그로가 끌려있는 상황입니다. 자신에게 어그로가 끌려있는 몹은 저렇게 머리 위에 역삼각형 표시가 나타납니다. 파티로 플레이하게 되면 자신에게 어그로가 끌려있는 몹의 머리 위에만 저 표시가 있습니다. 특정한 상황이라 먼저 처리해야 할 몹이 없다면 자신에게 어그로가 끌려있는 몹부터 처리해주세요. 굳이 파티원 공격하고 있는 몹 잡는다고 나는 맞으면서 총 쏠 이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방어도가 높다면 여유롭게 쳐맞으면서 파티원을 공격하는 몹도 잡고 나를 공격하는 몹도 잡을 수 있습니다. 역시 맺집은 중요합니다.
저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호하는 스타일이라 가끔 먼저 뛰어서 적진에 들어가면 대략 7마리 이상의 몹이 저에게 어그로가 끌리는 광경을 가끔 보는데 참 난감합니다. 나에게 어그로가 너무 많이 끌려있다면 잠시 숨어있으면 됩니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다른 파티원에게 어그로가 분산되게 됩니다. 어그로는 파티원에게 나눠주세요 서로 돕고 살아야죠.
3. 엄폐
디비전은 무쌍이 아닌 엄폐가 주가 되는 게임입니다. 마냥 버스만 타신 분이 아니라면 엄폐 활용하는 법쯤은 다 아시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엄폐를 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디비전 게임 자체에 있는 엄폐기능을 가진 버튼을 눌러 엄폐를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장애물을 엄폐물로 삼아(엄폐기능이 되지 않는 오브젝트라도) 사격을 하는 것이 끈질기게 살아남는 법에는 더 유리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오브젝트에 엄폐가 가능하지만 엄폐가 활성화되는 곳을 찾기보다는 실제로 내가 캐릭터일 때 군대에서 배운 '엄폐'라는 것을 할만한 곳을 기준으로 그곳을 먼저 찾으세요.
위 사진은 단순 엄폐 후 우클릭을 하였을 시 나타나는 자세와 상황입니다. 이렇게 되면 저 앞에 보이는 총알왕님께 총알 무한세례를 받습니다. 불릿 킹 글씨 위에 보이는 빨간색 마커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쳐맞는 중입니다. 하지만 저 상태에서 왼쪽 방향키로 살짝 움직여준다면
이렇게 됩니다. 엄폐하고 있는 곳과 캐릭터를 잘 보시면 엄폐물 때문에 오른팔을 좀 구부린 상태로 어깨도 조금 움츠려서 견착을 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디비전 AI의 한계는 여기까지입니다. 비록 캡쳐 하다가 불렛킹이 이동해버려서 놓쳤지만 에임 위치에 불렛킹이 있다면? 불렛킹은 저를 쏘지 못하고 저는 프리딜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네 저도 알고있습니다. 이거 모르는 유저 아마 없을 겁니다. 그런데 엄폐가 가능한 곳만 찾다보면 이렇게 서서 엄폐할 수 있는 곳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전부 다 쭈그려 앉아 머리 위로 날아오는 총알에 쫄아서 몇발 쏘다가 다시 쭈구리 되서 피빨고 그게 다입니다. 엄폐는 불가능할지라도 내 캐릭터가 '엄폐'할 수 있는 곳만 찾으면 얼마든지 프리딜이 가능합니다. 서서 엄폐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엄폐시 상승하는 안정성 때문에 더 좋겠지만 대부분 앉아서 엄폐하는 곳이 많습니다. 따라서 엄폐를 하지 않고 얼마든지 서서 사격할 수 있는 반동제어 정도는 필요합니다.
↑이런식으로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각도에서도 디비전 요원은 정확하게 사격이 가능합니다.
화면 상 에임은 불렛킹을 향하고 있으나 엄폐물 때문에 총구는 붉은 화살표 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너무 빠지면 위 사진처럼 실제 에임이 저렇게 바로 앞 엄폐물을 향해버리니 적당히 숨어줍시다. 단, 2단 줌을 하게 되면 조금 더 유동적인 각도가 나옵니다.
4. 기타
- PVP와는 다르게 디비전의 모든 몹들은 예측이 가능하고 출몰하는 장소도 일정합니다. 몹들이 어디서 나오는지 알고 있다면 먼저 배웅 나가주는 게 내가 살기 위한 지름길입니다. 최선의 방어는 최선의 공격입니다. 선빵필승입니다.
- PVP시에는 와리가리를 잘 하면 어느정도 총알은 일단 피하고 봅니다. 상대가 에임핵이 아니라면 미친듯이 움직이는데 머리에 총알 박기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죠. 하지만 몹 앞에서는 아무리 와리가리를 해도 맞을 거 다 맞습니다. 유저와 싸울 땐 와리가리를 하고 몹과 싸울 땐 엄폐이동을 이용해줍니다. 엄폐이동을 잘 사용하면 몹 상대로 상당히 많은 총알이 빗겨갑니다. 아무리 아무스를 이리 비틀고 저리 비틀어도 몹이 쏘는 저격총은 거의 다 맞습니다. 하지만 엄폐이동으로 이동을 하면 대부분의 총알이 빗겨나갑니다.
- 경험이 상당히 중요한 작용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저 정도면 대놓고 맞다이 해서 되겠다 안 되겠다 감이 오기 시작하는 시점이 있을 겁니다. 물론 전설에서요.
- CC기를 많이 사용해주세요. 수류탄은 필드에 차고 넘칩니다. 화기맨이라면 멈추지 않고 뛰어다녀야 합니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수류탄도 꼬박꼬박 먹을 수 있습니다. 또한 섬광점폭은 스킬파워가 낮은 화기맨에게 아주 좋은 효율의 스킬입니다.
- 과잉투여는 맞다이 시 또는 집단구타로 인하여 체력이 1칸 이하로 떨어졌을 때. 제세동기는 안 맞고 있을 때(화기맨에게 제세동기는 그냥.. 쓰러진 아군...가끔...살리는..). 도핑주사는 쳐맞기 바로 직전에 써주면 좋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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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리글입니다! 비 엄폐상태로 지형지물 이용하는것...이건 화기한테는 필수 컨트롤입니다! 수류탄도 마찬가지구요! ㅎㅎ 요즘 화기맨은 몸통을 특식배급입고 도핑을 쓰거나 속전속결입고 과잉투여 입는것 사이에서 선택하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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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정리글입니다! 비 엄폐상태로 지형지물 이용하는것...이건 화기한테는 필수 컨트롤입니다! 수류탄도 마찬가지구요! ㅎㅎ 요즘 화기맨은 몸통을 특식배급입고 도핑을 쓰거나 속전속결입고 과잉투여 입는것 사이에서 선택하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