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분들은 기껏해야 캐릭터 하나 탈락하는것 아니냐 그것때문에 게임 평가를 박하게 줄수는 없다. 라고 하셨는대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알리샤의 파티탈퇴는 테일즈 시리즈 아니 JRPG 게임이 가지는 근본부터 부숴버리는 짓이었습니다. JRPG의 근본은? 노력! 우정! 모험! 입니다. 최근 클리셰 부수기같은게 성행하기 때문에 저런면에서 탈피한 작품도 많이 나오고 있지만 클리셰가 존재하는건 그것이 가장 기본적인 것이기 때문이죠.
그런면에서 제스티리아는 JRPG로서는 치명적인 오점을 가지게 됩니다. 차라리 처음부터 클리셰 부수기를 근본으로 했다면 모를까 테일즈 시리즈는 왕도중의 왕도입니다. 클리셰를 지키는걸로 커온 JRPG의 명가입니다. 전작인 테일즈 오브 엑실리아2 처럼 희망이 없는 엔딩을 가지고 있을지라도 그 안에는 노력이 있고 우정이 있고 모험이 있는겁니다. 근대 이번 작품은 노력도 없고 우정도 없습니다.
그 상징적인 이벤트가 알리샤의 파티탈퇴입니다. 재능이 부족하기 때문에 주인공에게 본이아니게 폐를 끼치고 발목을 붙잡는 히로인이 있습니다. 근대 이 히로인이 자신이 힘이 없다고 파티를 탈퇴할려고 한다면? 지금까지의 주인공들이라면 반드시 말립니다. 동료들도 그냥 지켜보지 않을태고요. 재능이 부족하면? 노력하는거죠 테일즈 시리즈에 좋은 예가 있습니다.
혹시 체스터를 기억하시는 분 있을려나요? 테일즈 시리즈의 첫작품인 판타지아의 등장인물입니다. 주인공의 친구로 초반에 나오지만 곧 주인공이 시간이동으로 사라져 버리기때문에 파티에서 이탈하는 캐릭터지요. 그래서 이 캐릭터는 중반이후 주인공이 원래의 시간으로 돌아왔을때 능력의 부족하여 파티에서 잉여가 되어버립니다. 그래서 어떻게 되었을까요? 노력합니다. 실력이 부족해서 친구의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매일 밤마다 피나는 노력을해서 결국 훌륭한 파티원으로 복귀하죠. 그나마 체스터는 재능이 있었기 떄문에 노력으로 가능했다고 할지도 모르지만 데스티니2의 주인공인 카일은 히로인이 첫 등장하자마자 "너 영웅아님. 재능 없어"라는 판정을 받습니다. 그래도 노력하고 노력해서 영웅이 됩니다.
이처럼 테일즈 시리즈는 노력=결과 라는 왕도 판타지를 대표하는 거목인대 20주년 기념작품이라는 것에서 대뜸 노력도 우정도 포기해버리는 이벤트가 나와버리니 팬들은 인정을 안하는거죠.
결론적으로 알리샤는 파티에 남거나 이탈해도 일시 이탈이여야 했습니다. 재능이 부족하면 노력해서 채우는 이벤트를 만들어 줘야했고 주인공과 동료들은 파티를 떠나는 알리샤를 말리거나 최소한 다시 돌아온다는 약속을 하는 이벤트를 해줬어야 합니다. 영응력은 노력으로 키울수 없는거라고 설정되있으면? 전설의 보물이라도 안겨주던지 아님 기적적인 각성 이벤트를 벌여줘야죠, 차라리 엄청 개연성 없는 이유로 알리샤의 영응력이 강화되었어도 지금보단 욕을 덜 먹었을겁니다.
제스티리아의 혹평은 스토리 작가의 잘못입니다. 노력=결과가 보장되는 왕도 판타지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결코 넘어설수 없는 재능을 만들었다는 점에서부터 작가의 잘못이죠. 또한 그런 재능이 있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주인공이나 히로인은 예외로 해주고 이벤트를 만들어 주는게 작가가 할일입니다. 이 글을 보는 분들중에 주인공이나 히로인이 넘을수 없는 재능을 뛰어넘는다고 스토리 똥망이라고 할분 없잖아요?
제 생각에 알리샤의 파티탈퇴는 이 작품이 JRPG의 근본을 날려먹은 대표적 이벤트이며 이 작품의 혹평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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