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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2011년 5월 이후 다시켜본 파판1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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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금 파판 15를 정주행 하고 있습니다만, 그것과 별도로 하루씩 번갈아가며 파판 13도 정주행 중입니다. ^^ 전 파판 5부터 즐겨온 늙은이 유저라서.. 시리즈 9편까지 나름 질릴때까지 즐겨놓고 2002년에 10을 플2산 기념으로 시작했습니다만, 엔딩 한 번 보고 그 이상은 흥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시리즈 최초로 말풍선이 아닌 대사와 자막을 이용한 스토리 텔링, 훌륭한 CG 컷신을 전투 씬과도 연계시킨 점 등.. 볼거리도 많았고 완전한 인간형의 캐릭터를 움직여 플레이 함으로써 영화 같은 몰입감 역시 주긴 했습니다만, 이 모든 것이 당시에는 거의 '최초'라는 특성 때문에 고평가를 받았던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이전까지의 JRPG 게임에서는 제작 능력의 한계(기술 및 자금)때문에 거대한 스토리 범위 안에서 각각의 스토리 플롯을 최대한 압축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로, 이 부분에서 플레이 유저들이 감정 이입을 좀 자유롭게 할 수 있었지만, 10에서는 각 캐릭터가 모두 표정과 말로 다 뱉어 버리기 때문에 (다 보여줘 버린다는 표현이 적당하겠군요)당췌 그들이 만든 스토리 안으로 우리 스스로가 들어갈 수가 없더군요. 왜냐하면 이렇게 표정과 말로 보여주는 단계서부터는 각 캐릭터들이 정말 실제같은 '연기'를 할 필요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0 이후로 파판을 16년간 끊고 있다가, 할까말까 수도 없이 망설인 끝에 15를 시작하고 현재까지는 만족감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서.. 콜옵 모던 워페어 외엔 손도 안댔던 PS3 봉인까지 풀고 지금 13편도 즐기고 있습니다. 일자식 진행으로 비판을 많이 받았던 시리즈 이긴 합니다만.. 이 시리즈를 기점으로 해서 전투 시스템에 실제 액션성이 강화되기 시작했다는 걸 바로 알 수가 있더군요. 전체 세계관 및 스토리도 상당한 짜임새를 자랑하는 것 같구요. 물론 그 외에 단점도 분명히 있습니다만.. 장점도 충분한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시간을 거슬러 저 같이 역주행 하시는 분 때문에 반가워 끄적여 봤습니다. 즐판 하시기 바랍니다. ^^
18.01.25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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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금 파판 15를 정주행 하고 있습니다만, 그것과 별도로 하루씩 번갈아가며 파판 13도 정주행 중입니다. ^^ 전 파판 5부터 즐겨온 늙은이 유저라서.. 시리즈 9편까지 나름 질릴때까지 즐겨놓고 2002년에 10을 플2산 기념으로 시작했습니다만, 엔딩 한 번 보고 그 이상은 흥미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시리즈 최초로 말풍선이 아닌 대사와 자막을 이용한 스토리 텔링, 훌륭한 CG 컷신을 전투 씬과도 연계시킨 점 등.. 볼거리도 많았고 완전한 인간형의 캐릭터를 움직여 플레이 함으로써 영화 같은 몰입감 역시 주긴 했습니다만, 이 모든 것이 당시에는 거의 '최초'라는 특성 때문에 고평가를 받았던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이전까지의 JRPG 게임에서는 제작 능력의 한계(기술 및 자금)때문에 거대한 스토리 범위 안에서 각각의 스토리 플롯을 최대한 압축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로, 이 부분에서 플레이 유저들이 감정 이입을 좀 자유롭게 할 수 있었지만, 10에서는 각 캐릭터가 모두 표정과 말로 다 뱉어 버리기 때문에 (다 보여줘 버린다는 표현이 적당하겠군요)당췌 그들이 만든 스토리 안으로 우리 스스로가 들어갈 수가 없더군요. 왜냐하면 이렇게 표정과 말로 보여주는 단계서부터는 각 캐릭터들이 정말 실제같은 '연기'를 할 필요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0 이후로 파판을 16년간 끊고 있다가, 할까말까 수도 없이 망설인 끝에 15를 시작하고 현재까지는 만족감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서.. 콜옵 모던 워페어 외엔 손도 안댔던 PS3 봉인까지 풀고 지금 13편도 즐기고 있습니다. 일자식 진행으로 비판을 많이 받았던 시리즈 이긴 합니다만.. 이 시리즈를 기점으로 해서 전투 시스템에 실제 액션성이 강화되기 시작했다는 걸 바로 알 수가 있더군요. 전체 세계관 및 스토리도 상당한 짜임새를 자랑하는 것 같구요. 물론 그 외에 단점도 분명히 있습니다만.. 장점도 충분한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시간을 거슬러 저 같이 역주행 하시는 분 때문에 반가워 끄적여 봤습니다. 즐판 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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