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슈로대 갓 입문한 유저입니다~
슈로대는 늘 관심은 있었지만 언어의 압박 등으로 감히 손을 못대다가 한글화의 위엄으로 접하게 되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턴제RPG를 무척이나 좋아해서 그런지 더 기대도 되었구요.
플스4를 사고 친구가 빌려준 슈로대V로 입문을 하게되었는데 너무 재밌게 해서 X도 구매해놓고 대기중에 있습니다~
(이제 막 1회차 앤딩을 보고 2회차 들어갔는데 마무리를 하고 넘어가야할 듯 합니다^^;;;)
사실 로보트 만화는 참전작 기준으로 에반게리온, 천원돌파그렌라간, 반역의를르슈 정도의 소양밖에는 안되구요..
루리웹을 쭉 하다보니 건담류에서 나오는 유머코드나 간간히 저런 컨셉이구나 하면서 이해하는 정도였습니다..
슈로대를 하면서 정말 재밌게 느낀점은 참전작들의 접점이였던거 같네요..
비록 모르는 작품이지만 하면서 중간중간 원작의 배경이나 스토리, 주인공묘사 등을 XX위키나 루리웹 등에서 찾아보면서 하다보니
게임진행속도는 느렸지만 아는만큼 보이고 재밌는점도 많더라구요(특히 V의 앙쥬의 경우는 비중이 있어서 인지 소소한 재미가 있었네요)
막상 앤딩을 보고나니 내가 원작을 봤던 사람이면 재미가 더 있었겠다. 하는 아쉬움마저 남을 정도였습니다.
(현실은 유부남 직장인이지라 원작애니를 다시 보고싶어도 쉽지 않을거 같네요 ㅠ 특히 방대한 건담시리즈란....!!!)
기존 시리즈를 해온 유저분들께는 쉬운 시리즈가 V라고 하시지만 기존 슈로대의 시스템자체가 처음인 저에겐 입문작으로 좋았던거 같습니다.
올드 유저분들이 너무 자주나온다고 지겨워하는 다이탄3 도 처음만난 저는 "원투쓰리~" 따라부르면서 연출을 빠짐없이 보고있고..
몇몇 비중작은 기체들의 연출을 보면서 '아 이래서 연출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는구나' 느끼기도 해보고..
소녀들의 연출을 계속 보다보니 '아 이래서 모핑이 들어간 연출이 필요하겠구나;;;;' 생각도 해보고..
애정이 가지않아 노업그레이드상태인 야마토가 마지막스테이지에서도 굳건한 모습을 보고 '이래서 야마토대전이구나' 했네요..
다음 시리즈인 X도 너무나 기대가 됩니다. 특히 명성으로만 들어온 사이바스타와의 만남이 기대되네요.
지금같아선 X를 하고나서 OGMD도 접해볼까, 아니 사실은 OGMD가 X보다 더 끌리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저처럼 애니의 소양이 적은 신규유저는 원작의 스토리라인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게 게임을 즐기는 단점도 될 수 있지만,
오히려 전투에 치중한다면 그냥 단순히 내 기체는 내 편, 적 기체는 나쁜놈. 이러고 게임할수도 있거든요;;;
OG기체들이 사실 제 눈에는 좀 멋져보이기도 하고 (하나하나가 주인공들이니 아무래도..허허)
생각해보면 어렸을때 MS-DOS로 천사의제국이라는 대만 턴제RPG를 할때도 중국어라 하나도 모르지만,
그냥 캐릭터 키우는 맛에, 어려운 스테이지 돌파하는 맛에 엄청 재밌게 했었거든요. (얼마전까지도 에뮬로 했었습니다)
스토리야 뭐 아 저쪽애들이 이쪽왕국을 없애려고 하는구나.. 이러면서요 ㅎㅎ
오랜시간 많은 유저가 즐기고 지속적으로 작품이 나온다는건 그만큼 게임이 좋아서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장르적 한계가 온 시점일 수도, 우량AAA게임들이 압도적인 스케일과 그래픽을 보여주는 시대이기도 하지만,
슈로대가 갖고있는 장점들은 사라지는게 아니니까요.
1982년에 태어난 저도 그랬듯, 2010년에 태어난 7살 남자아이도 로보트를 가지고 놀고 있구요..
캐릭터 성장형 턴제RPG가 가져다주는 '성장하고 성취하는 재미'는 사라질 수 없는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일상속에서 더이상 성장하고 새로운 것을 성취하는 것에 대해 거리가 멀어진 혹은 어느정도 현실적인 한계를 인식하는 아저씨로써는
정감가는 파일럿을 기체에 태워 적진에 난입시켜 에이스의 위용을 펼치는 그모습이 오늘 하루의 위안이고 만족이네요..
P.S. X까지 하고 OGMD 해봐야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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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드웰러즈의 스토리쪽은 기대하지 말라는 걸 넘어서서 이해하시기조차 포기하셔야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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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을 매우 중시하는 쪽이시라면 OGMD를 플레이 하신 뒤엔 판권작 연출은 도무지 눈에 차지 않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그 점은 유의바랍니다ㅋㅋㅋ 둘 다 전작에서 그대로 가져온 재탕이 많긴 하지만, 그저 연출 수준만으로 비교를 하자면 OGMD가 워낙에 압도적이라서요... | 18.04.26 11: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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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감사합니다. 난이도는 X와 OGMD중 어느게 더 어려운가요? 더 강한 박치기를 원한다면요^^;;; | 18.04.26 11: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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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회차 기준 각각 가장 어려운 난이도를 선택한다면 X가 더 어렵습니다. 다만 2회차 들어가면 OGMD의 경우 Ex하드모드라고 레벨업 외의 일체의 육성이 금지되는 모드가 있는데, 이녀석은 X의 어떤 모드보다 더 어려웠습니다. 그래봤자 슈로대라 그렇게 어렵진 않지만요ㅋㅋㅋㅋ | 18.04.26 12: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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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기대되네요^^;; 어서 V 마무리짓고 X달려가서 다시 감상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 18.04.26 12: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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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말씀감사합니다. 저는 OG라고 스토리배경을 몰라도 할만하겠다 했는데 그게 아니라 각각이 시리즈에서 진행된 내용을 알아야 하는군요;;;; 상세한 말씀 감사드려요^^ | 18.04.26 12: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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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잘한 OG사가 작품들까지 치면 더 많지만, 메인 스토리격 작품들만 OGs-OG외전-2차OG-OGMD 순으로 쭉 이어져온 스토리니까요. 그 동안 엄청나게 많은 등장인물들이 각자의 메인 시나리오를 거치고 나서, 또 새로 등장한 캐릭터들의 메인 스토리가 나오는게 OGMD입니다. 그래서 메인 시나리오가 끝난 캐릭터들은 병풍인 감이 없지 않아요ㅋㅋㅋ 아직 진행될 시나리오가 남아있는 고참 캐릭터들도 많지만요. 여튼 그런지라 OGMD 게임 내부에서도 스토리 이해를 돕기 위해 전작들의 스토리를 요약한 아카이브 모드가 수록돼있습니다. 근데 이거 더럽게 지루해요ㅋㅋㅋㅋ 그냥 OGs내용은 애니로 본 다음에 OG외전부터만 이걸로 보는걸 추천하고 싶네요. 귀찮으면 그냥 아카이브 모드 쭉 달리거나, 아예 아카이브 모드 버리고 대충 OGMD서 진행되는 메인 시나리오만 즐긴다던지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18.04.26 12: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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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유저를 배려한건지 기존 팬들을 바보취급하는건진 모르겠지만, OGMD는 이전작들에서 던져진 떡밥을 정말 손에 꼽게만 해결하고 있는지라 전작 다 쌩까고 캐릭터들이 옛날 애기 시작하면 그부분도 다 쌩까는 식으로 해도 메인 스토리 이해해 별로 문제가 없을거라고 봐요 | 18.04.26 12: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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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드웰러즈의 스토리쪽은 기대하지 말라는 걸 넘어서서 이해하시기조차 포기하셔야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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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정도 라면 고민이 되는데요? 스토리한번 들춰봐야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18.04.26 12: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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