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란투리스모 6 하면서 그동안 애용했던 고성능 차들을 이 참에 정리 한번 해봅니다 ㅎㅎ
선정 기준은 파워킷이나 타이어나 서스펜션처럼 차 성격에 영향을 많이 주는 튜닝을 추가하지 않고
구매했을 때 상태 그대로 고성능인 차들로 골라봤습니다.
다른 분들도 혹시 써보니 요거 물건이다 싶은 차가 있으면 같이 공유해주세요~
1. 머슬카같지 않은 머슬카 "쉘비 시리즈 원"
최근에 미국 머슬카 배포이벤트에서 발견했던
항상 1등을 달리고, 뭔 짓을 해도 따라잡을 수도 없었던 차.
대체 저게 뭔데 저렇게 빠른가 싶어 타봤더니, 정말 빠르고 가벼운 느낌이었죠.
생긴것도 성능도 머슬카라기보다는, 유럽 메이커의 가벼운 스포츠카 같은 느낌.
PP 가 잘못 표시된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PP가 50이상 차이나는 이벤트도 충분히 커버 가능한 고성능.
유일하게 아쉬운 건 프리미엄 모델이 아니라 인테리어 뷰가 그냥 까맣기만 한 거 정도? ㅠㅠ
2. 자나비 팀의 닛산 니스모 Z
그냥 생각없이 골라서 샀었는데, GT-500 클래스부터 그 이상급의 이벤트까지도 커버가 되는 높은 성능
코너에서 엑셀링을 약간 과격하게 가져가도, 같은 급의 차들보다 덜 미끄러지는 게
이거 버그 아닌가? 폴리포니가 차 세팅을 실수했나? 싶을 정도로 날렵한 차.
같은 XANAVI 팀의 GT-R 하고 비교해도 훨씬 고성능으로 느껴지는 나만의 비밀병기
3. 쉐보레 섀퍼랠 2X 비전 그란투리스모
뭐 이거는 사용하시는 분이 엄청 많죠?
배포이벤트 상급레이스가 말도 안되는 난이도다!,
아무리 달려도 1등하고 30초씩 차이난다!
싶으면 투입하는 사기성능 차량
저는 어떻게 세팅해야 좋을 지 몰라서 그냥 추가중량을 200kg 까지 최대로 추가하고
파워리미터를 700pp 성능이 될때까지 낮추는 식으로 레귤레이션에 맞춰 사용했습니다.
왠지 바퀴로 땅을 달리는다는 느낌보다는, 날개를 펴고 땅에 닿을 정도로 낮게 날고 있는 거 같은 주행감이 특이했던 기억이 나네요.
브레이킹 포인트를 좀 더 빨리 가져가서
브레이크를 길~게 밟는다는 느낌으로만 몰아도
깡패같은 가속력으로 사기적인 성능을 보여주는 차량.
( 근데 대체 어떤 원리로 레이저를 이용해서 추진력을 내는겁니까? ㅋㅋㅋㅋㅋㅋㅋ 완전 궁금함 )
4. 마쯔다 LM55 비전 그란투리스모
위에서 언급했던 쉐보레 섀퍼랠 2X 를 가지고 있지 않았을 때 상급 배포이벤트를 깨기 위해 사용했던 머신
아니 왜 상급 배포이벤트는 항상 그렇게 난이도가 높을까요.
물론 어려워서 공략하는 맛이 있기는 하지만, 너무 심하다고 느껴질 때가 많음..
어쨌든 그렇게 1등을 따라잡는 게 불가능하다고 느껴질 때 자주 꺼내썼었습니다.
다운포스가 엄청 높아서 땅에 착 달라붙어 달리는 느낌이라,
연석타고 차가 공중에 뜨지 않는 이상 절대 스핀하지 않는 사기성능
얘도 마찬가지로 밸러스트 중량을 한계까지 높이고, 파워리미터로 파워 떨어뜨려 700pp 맞춰 쓰고 있습니다.
쉐보레 섀퍼랠 2X 보다는 못하지만 그 다음이라고 볼 수 있는 상상속의 성능 ㅋ
비전 그란투리스모 중에 가장 사용하기 편한 차였다고 생각합니다
5.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왠지 코너에서 둔하고 회전반경이 크게 느껴지는 다른 람보르니기들 하고 비교하면
전혀 다른 시리즈라고 느껴질 정도로 코너에서 날렵한 람보르기니라고 생각합니다. (스포츠 하드 타이어 기준)
6. HKS 실비아
드리프트 실력이 오랫동안 늘지 않고 매너리즘도 느껴지고... 이게 내 한계인가.. 실망하고 있었는데
다시한번 드리프트 연습을 불태우게 만든 드리프트 전용머신!
나름대로 이런 차 저런 차 튜닝도 해봤었고,
세팅에 목매달지 말고 같은 차로 반복 연습하자 매달려보기도 했건만
내가 실력이 없는건가.. 드리프트에 완전 절망하고 있었는데,
"드리프트를 위해 준비된 차를 타면 얘기가 완전히 다르다는 걸" 느끼게 해준 고마운 차입니다 ㅎㅎ
( 제가 그동안 했던 드리프트 세팅이 개판이고,
감이 없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겠지요 ㅋㅋㅋㅋㅋ ㅠㅠ )
몰아보면 약간 언더스티어 성향이 느껴지는 머신인데,
오히려 그런 면이 좀 더 과감하게 미끄러뜨릴 수 있게 해주고,
드리프트 상태도 길게 유지할 수 있으면서,
스핀하는 일도 적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여러분도 괜히 세팅한다고 헤매지 마시고, 준비된 차로 연습해보세요.
이 차 덕분에 이런저런 다른 차들로도 드리프트 해보면서 재밌게 미끄러질 정도 실력이 되었습니다.
7. 탱크 카 ㅋㅋㅋㅋ
그란투리스모 5 일때도 가끔 이거 꺼내서 드리프트 흉내내며 놀았었는데,
이번 버전에도 있길래 사서 재밌게 놀았습니다.
앞바퀴와 뒷바퀴까지의 축간거리가 엄청 길어서 그런건지,
엄청 과격하게 차를 날리며 드리프트해도 절대 스핀을 안하는 최강 드리프트 머신?? ㅋㅋㅋ
( 스즈카 서킷 첫 코너에서 뒷바퀴가 이미 코스아웃 했다 싶었는데
코스 바깥 풀밭을 넘어서 더 바깥쪽 포장된 땅을 달리고 있는 뒷바퀴 발견ㅋㅋㅋ
차가 워낙 길어서 가능한 일종의 도랑타기? )
탱크엔진이라 토크도 엄청나서 아무런 세팅없이 순정상태로 드리프트 하면서 놀 수 있는 즐거운 차.
( 심지어 타이어도 기본으로 장착 되어있는 스포츠 하드 타이어로 그냥 드리프트 가능 )
드리프트 실력이 제자리 걸음일 때
길~게 미끄러지는 걸 유지하면서 카운터 조절하며 라인을 그리는 느낌을 감 잡게 해줬던 고마운 차였습니다
반대로 그란5에 비해서 성능이 떨어졌다고 느껴지는 차는
대표적으로 R8 씨리즈.
그란5에서는 바닥에 착 붙어 달리는 사기성능 머신이었는데,
그란6에서는 왜 그렇게 잘 미끄러지고 불안정하게 설정해놓은건지 잘 모르겠네요.
R8을 실제로 몰아보신 오너 분 계시면 얘기를 들어보고 싶을 정도 ㅎㅎ
정말로 차가 이렇게 휘청휘청해요??
어쨌든 제가 애용하는 그란6 고성능 차량들이었습니다.
혹시 다른 분들도 나만의 비밀병기가 있으시면 같이 공유해주세요~
저도 한번 몰아보게요 ㅎㅎㅎㅎ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