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세대 콘솔이 나온지 3년이 지난 지금, 전설적인 게임 개발사인 폴리포니 디지털은 첫 PS4 타이틀인 그란투리스모 스포츠를 내놓으려 하고 있다. 우리는 그란 스포츠의 베타 버전을 얼마간 살펴보았며 이 타이틀이 PS3시절보다 비주얼과 오디오면에서 큰 발전을 이뤄낸 것을 확인할 수 있어 기뻤다. 소재면에서 큰 변화가 있었으며, 디테일과 광원 퀄리티, 엔진 사운드등 또한 마찬가지다. 이에 대한 심층 분석은 나중에 게시할 것이고, 여기서는 베타 버전을 통해 폴리포니 디지털이 PS4 Pro에서 추가적인 파워를 어떻게 이용해냈는지를 보도록 하자.
시리즈 제작자인 야마우치 카즈노리는 지난 3월에 PS4 Pro 지원의 세부사항을 밝힌 바 있다. 4k 스크린을 가진 유저라면 1800p로 렌더링되어 체커보드 업스케일을 받게 될 것이다. bt.2020 색공간이 포함된 HDR렌더링을 통해, 야마우치는 비디오게임 사상 최초로 페라리의 붉은색을 정확히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 밝힌 바 또한 있다.
GT 스포츠의 HDR지원은 굉장히 모범적이다. 디스플레이가 허용한다면 최대 10,000니트의 출력까지 지원하는 효과적인 HDR렌더링은 미래에 나올 HDR TV와도 호환이 된다. GT 스포츠의 베타버전에서는 HDR 밝기의 슬라이더 또한 지원하여, 미드레인지 급의 HDR 스크린에서도 인상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조정이 가능하다.
우리의 독자적인 픽셀 카운트 결과 체커보드 업스케일을 거친 1800p라는 것이 확인됐다. 비록 4k 화면에 1대1로 매칭되는 네이티브 4k화면은 아니지만, 밑에서 확인 가능한 비디오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전체 결과물은 훌륭하며 기본 1080p 모드에 비해 큰 업그레이드인 것은 분명하다. 그란 스포츠는 PS4 Pro의 GPU가 감당할 수 있는 체급을 뛰어넘는 렌더링 테크닉의 좋은 예가 될 것이다. 또 최근의 Pro 지원 타이틀들이 1440p에서의 업스케일에 그치고, 개중에는 신작이면서도 프로를 전혀 지원하지 않는 타이틀도 있는 것에 비해 훨씬 좋은 것이다. (프레이와 섀도우 오브 워리어2가 최신 타이틀임에도 프로 지원을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야마우치는 1080p 화면을 가진 PS4 Pro 유저들이 그란투리스모 스포츠를 할 때 어떤 지원을 받을지에 대해서는 밝힌 바가 없다. 이에 대해서는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하나씩 있다. 나쁜 소식을 먼저 보자면, 폴리포니 디지털이 4k화면을 1080p로 다운샘플링하지 않는 회사의 대열에 가세했다는 것이다. 그란 스포츠 베타버전을 일반 PS4와 PS4 Pro에서 동시에 돌려본 결과 우리는 어떠한 비주얼적인 차이점을 찾아낼 수 없었따. 기술적인 면에서 보면 다운샘플링을 하지 못할 어떠한 이유도 없기 때문에 이는 굉장히 실망스러운 결정이다.
단순한 이야기다. 만약 당신이 UHD 스크린을 가지고 있다면 일반적으로는 게임을 4k 출력으로 실행하거나, 1080p 출력에 더해 시스템단에서 이루어지는 슈퍼 샘플링으로 실행할 지를 선택할 수 있다. 햐지만 1080p 화면을 사용한다면, 굉장히 비싼 4k 다운스케일러를 별도로 사지 않는 한, 처음부터 4k 출력은 사용할 수 없다. 개발사들이 인게임에서 조절할 수 있는 옵션을 마련해주던지, 아니면 최소한 PS4 프로에서 게임을 실행할 때 슈퍼샘플링이 되는 것을 선택할 수 있기를 바라는 이유다.
그러나 이것이 1080p 화면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아무런 이득을 얻지 못할 것이란 소리는 아니다. PS4 Pro에서 그란 스포츠의 1080p 출력은 일반 PS4의 비주얼과 기본적으로 동일하나, 여기에는 이미 PS4 Pro의 추가적인 하드웨어 파워가 사용되고 있다. 폴리포니는 2.3배 더 강력한 PS4 Pro의 GPU를 퍼포먼스 향상을 위해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비교 테스트 결과, 우리는 기본 PS4에서 프레임레이트가 최저 40 중반대까지 떨어지는 것에 비해 PS4 Pro에서 60fps 고정에 가까운 결과를 달성하는 것을 확인했다. 프레임 드랍은 컨트롤러 반응속도에 악영향을 미치며 시각적으로 저더를 유발하므로 환영할 만한 개선점이다. 우리가 플레이해 본 그란 스포츠 베타에 한해서는,(우리가 테스트한 구간은 전체 컨텐츠의 일부에 불과하다) PS4 Pro로 플레이 할 때 60fps에서 미세하게 떨어져서 알아채기 힘든 약간의 드랍이 있었을 뿐이다.
개선점은 게임플레이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PS3때 부터 폴리포니는 그란투리스모의 리플레이를 30fps로 만들었었다. 프레임레이트를 반으로 떨구는 대신 추가적인 효과와 더 높은 디테일의 모델링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지금도 4k 화면을 사용하는 PS4 Pro 유저와 기본 PS4 유저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하지만 폴리포니는 1080p 화면을 사용하는 프로 유저에게는 프레임레이트 제한을 해제하였다. 즉 당신이 FHD화면을 사용하는 PS4 Pro 유저라면 리플레이용 비주얼 향상 요소들을 유지한 채 60Hz(에 근접하는) 화면을 즐길 수 있다는 뜻이다. 한 화면에 많은 차량이 등장할 때 잠깐 프레임레이트가 떨어지는 것은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렇게 제한이 해제된 리플레이의 전체적인 퍼포먼스는 기본 PS4의 게임플레이와 비슷했다.
60fps 리플레이의 귀환은 환영받아 마땅하다. 기본 PS4 버전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추가적인 개선점 또한 마찬가지로 환영한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에는, 폴리포니가 포르자 모터스포츠 시리즈를 본받아 기본 하드웨어에서도 완전한 1080p60fps 고정을 이루어주길 원하는 바이다. PS4 Pro에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얼마간의 프레임 드랍이 있긴 하지만- 확연한 게임플레이 개선을 동반하고 있다.
그러나 폴리포니가 4k 화면을 사용하는 프로 유저들에게는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옵션에 접근할 수 없게 하는 것에는 의문이 있다. UHD 유저들이 퍼포먼스를 향상하고 싶다면 초기 설정에서 1080p 출력으로 바꾼 뒤, 게임을 기동한 후 다시 설정을 4k 출력으로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자체 업스케일 과정에서 인풋랙이 늘어나므로 그다지 선호되는 방법은 아닐 것이다) 현재 베타 버전에서는 이것이 FHD 디스플레이가 없는 UHD 유저들이 퍼포먼스 모드를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다. 인게임에서 퍼포먼스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 하나면 이 문제는 완벽하게 해결될 것이다.
4k모드에서는 프레임 드랍이 있지만, 여전히 지난 세대의 그란투리스모 타이틀보다는 모든 면에서 진보한 게임이다. 완벽과는 거리가 있지만 우리가 체험한 베타 컨텐츠는 시간적 제약이 있었음에도 충분히 인상적이었다.(우리가 테스트하는 기간 동안 멀티플레이는 단 하루만 가능했었다) 괜찮은 퍼포먼스 중시 모드가 있다지만, 1080p에서의 슈퍼샘플링이 없는 것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많은 유저들의 피드백에도 불구하고 개발자들이 몇 종류의 디스플레이를 위해 특화된 모드를 지원하지 않는지는 이해가 되지 않는 면이 있다. 우리는 MS가 프로젝트 스콜피오에서 모든 화면을 위한 모든 출력 모드를 지원한다는 결정이 PS4 Pro 유저들을 위한 긍정적인 반향을 불러오길 바란다.
우리가 체험한 그란 스포츠 베타에서는, PS4 Pro 유저들에게는 두 가지 다른 게이밍 모드가 지원되어 기본 PS4에 비해 확실한 이득을 누릴 수 있었다. 폴리포니의 접근법에 대해서는 다소 호오가 갈릴 수 있겠으며, 특히 그란6에 비해 크게 나아지지 못한 몇몇 비주얼 요소들은 더 논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서는 조만간에 더 자세히 다뤄볼 것이다. 하지만 지금, 그란6을 다시 해 보니, 많은 개선점들은 새로운 세대의 게임이라고 부르기에 모자람은 없다고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우리는 베타 버전에서 좋은 인상을 받았으며, 최종 버전을 플레이하게 될 날을 고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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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엔진음도 플레이스 홀더로 채워놓은거 많고 길바닥에 스키드 마크도 안생기는 등 너무 사소한 것들조차 안돼있는 것들이 많고 운전석도 어느건 밝고 어느건 여전히 어둡고 전체적으로 퀄이 들쑥날쑥임. 그래픽 이전에 이런 페이스로 어느 세월에 출시할지 그게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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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본 PS4에서 프레임레이트가 최저 40 중반대까지 떨어지는 것에 비해 PS4 Pro에서 60fps 고정에 가까운 결과를 달성하는 것을 확인했다" FHD 유저들은 결국 이게 중요한 말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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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 이렇게 장황하게... 결국 주는데로 무라.. 이거네... 하지만 프카는 이 기회를 놓치진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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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겜이 프레임 드랍이 너무 큰거 아닌가.. 첨부터 프로로 기준잡고 만들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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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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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엔진음도 플레이스 홀더로 채워놓은거 많고 길바닥에 스키드 마크도 안생기는 등 너무 사소한 것들조차 안돼있는 것들이 많고 운전석도 어느건 밝고 어느건 여전히 어둡고 전체적으로 퀄이 들쑥날쑥임. 그래픽 이전에 이런 페이스로 어느 세월에 출시할지 그게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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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본 PS4에서 프레임레이트가 최저 40 중반대까지 떨어지는 것에 비해 PS4 Pro에서 60fps 고정에 가까운 결과를 달성하는 것을 확인했다" FHD 유저들은 결국 이게 중요한 말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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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좀 애매한게 영상 전체적으로 보면, 특정구간에서 48까지 떨어지는것뿐 기본 차이는 5프레임이하에 60구간도 충분하죠. 30-60 구분 안된다는 분들도 있던 기존 플4 생각하면, gpu성능 2배로 5프레임차이면, 4K이외의 프로지원이 창렬인셈이죠. 적어도 호라이즌처럼 해줘야될건데, 소니게임에서 그래픽하면 언제나 상징적인 위치였던 그란이 이상태라면... | 17.05.22 19:1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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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리플레이용 비쥬얼 향상이라는게 프로모드로 인한 게임플레이 비쥬얼 향상인지, 리플레이시에 적용되는 기엠내 모든이지 궁금하네요. | 17.05.22 19:12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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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겜이 프레임 드랍이 너무 큰거 아닌가.. 첨부터 프로로 기준잡고 만들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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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카 콘솔판 프레임에 비하면 훨씬 낫긴한데 플4 노멀에선 드랍이 때때로 느껴지긴 하겠네요 프로는 거의 60고정이라 문제 없을거 같구 | 17.05.22 20:48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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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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