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 스토리 폭망의 원인은 시나리오작가의 자만이 원인이 아닐가요

[ITHACA M37]

중국에서 인터뷰 할때 가장 마음에드는 스토리가

시간의 문이라고 한걸 본 순간부터 등골이 쎄하긴 했습니다.

시나리오 파는 유저들이 한목소리로 제일 거지같은 지역이 어디냐고 물으면

다들 1순위로 꼽는게 시간의 문인데 말이죠. 온갖 모순에 설정오류 등등...

유저 동향을 수집하다보면 스토리에 대한 불만을 자주 접하게 될것이고

그중 가장 가루가 되도록 까이는게 시간의 문인걸 알테고 담당자의 귀에도 들어갔을건 자명합니다.

그런데도 저런 말을 내뱉는다는건 자만을 넘어 집착마저 느껴집니다. 좀 소름이 돋습니다.

마치 우매한 유저들을 깔보는 듯한 시선마저도 느껴집니다. 

 혹시 지금의 시나리오 작가는 아마 시간의 문부터 네오플에서 일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시간의문 시나리오가 첫 작업물일거구요. 그래서 애착이 심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여기부턴 그냥 재미로 쓰는 소설

네오플에서 어느날 디렉터가 재전이를 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대전이에 대한 유저불만도 수용할겸

게임 수명 연장을 위한 세계관 확장을 위해서 필수불가결한 일이었을테지요.

이때 시나리오 작가는 고집을 부립니다.

시간의 문 못잃어... 대전이 못잃어...

디렉터는 골치가 아파집니다. 하지만 안고가는걸로 방향을 잡습니다. 

그렇게 재전이 프로젝트는 시작된 것입니다.

그리고 퍼스트 서버에 재전이가 업데이트 되던 날...

[소노다우미모리스즈코]

전혀 피드백없이 난 잘났는데? 식이라 문제입니다.시문만 포기하면 많은걸 얻을수있는데말이죠.

[루리웹-9691979015]

시간의 문은 '짠 끝!'뭐 이런 느낌이죠

[ITHACA M37]

혼자썼는지 아니면 여러명이서 썼는지는 알수없죠...

[소노다우미모리스즈코]

스토리 이지경인거보면 다 혼자 머리에서 짜낸수준입니다. 여러명이였으면 검은 악몽같은 핵폐기물 안나오죠 최소한 서로 이건 아닌거같다고 고민은 했을겁니다.

[Geniustudy]

유저들이 ㅈ같이 여기는 요소를 꼽으라면 칼로소, 제국은 반드시 들어갈 텐데 칼로소는 여전히 남아있고 제국은 더 비중이 커지고

ㅋㅋ 이럴 거면 개편 왜 하죠

[후후후...섹미유 비단]

그러게 말입니다. 초창기부터 제국은 악의 축이였고, 칼로소는 갑툭튀해서 주인공들 밀어내고 주인공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아주 강아지들이군요.

[절멸]

과거 이야기의 떡밥 회수 차원에서 많은 설정오류를 발생시키는 우를 범해서

[법무부장관님]

시문의 자식이 외전캐입니다.

[라첸헤르]

시문 업데이트는 여러가지 면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려는 노력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좋게 평가합니다.
다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이 매우 안좋았죠.
던파 시나리오가 그리 촘촘한 편은 아니고 서로 충돌되는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워낙 대충대충, 큰 부분을 작은 설정으로 커버하다보니 이걸 일부 시나리오 파는 사람들의 추측과 상상력으로 채워넣어 얼렁뚱땅 맞아 들어갔었거든요.
근데 시나리오를 확장해가며 이야기가 너무 꼬여버렸죠.

[QBEY™]

시란닦이
반 닦이
로터스 닦이

[법무부장관님]

덧붙여서 제발 좀 추상적인 뭔 ㅈ같은 것좀 그만 만들어냈으면 좋겠습니다.

끝없는 영원이라는 재료템 처음 보고 벙쪄버렸습니다. 이건 뭔 어떻게 처생겨먹은 재료템이길래 이름이 이따구로...

그외에 데우스 엑스 마키나 급의 뭐시기의 틈 뭐시기의 문 뭐시기의 균열

차원의 틈
차원의 균열
이계의 틈
시공의 틈
시간의 문

그냥 제가 틈, 균열, 문에다가 대충 이름 갖다 붙힌 것들이 아니라 던파 내에서 실존하는 컨텐츠들입니다. 뭔 구멍 패티쉬 마냥 어디 구멍을 그렇게 처기어들어가려고 하는지. 전 아직도 저것들 구별 못 합니다.